색조합과 채색에 대한 예제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

어반 스케치 핸드북 : 컬러와 채색법 ㅣ 어반 스케치 핸드북
샤리 블로코프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5월

어렸을 때 수채화를 그렸었다. 물론 너무 오래 전이다보니 그리는 방법도 채색하는 법도 다 잊기는 했지만 그림을 그릴 때 굉장히 기분이 좋고 행복했던 기억 때문에 다시 한번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음, 그런데 역시 마음이 몸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채색이 잘 안되더라. 그리면 그릴수록 답답한 것이 뭔가 돌파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게 된 책이다.

여러 가지 색에 대한 조합법이라든가, 여러 스타일의 수채화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다. 너무 마음에 든 수채화가 있었는데 꼭 그렇게 채색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단 따라해보자! - 하고 생각하고 해봤지만 역시 대실패... 어우 아직은 나한테 너무 어려운 것이 채색법이다.

채색을 하기 위한 컬러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나오는데 일단 그 색들의 이름들조차 나는 처음 들어본 것들이 많아서 똑같이 만들어내기도 어려웠다.  색들부터 공부를 해야 어떻게든 책을 볼 수 있겠다 싶어 좌절부터 했더랬다.

하지만 이미 색들을 잘 알고 어느 정도 수채화를 그릴 수 있는 분들이라면 능히 책에서 나오는 색의 조합이라든가 다양한 책색법의 수채화들을 보고 따라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나같이 거의 초보자인 경우는 일단 수채화 자체를 처음부터 배울 수 있는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일단 내 재능으로는 책만 보고 배우는 것은 무리였다. 그와 별개로 책은 꽤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