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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풀 Joyful -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즐거움
잉그리드 페텔 리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즐거움 - 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단순하게 TV 속의 즐거운 장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것들을 통해서 작가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단 나는 '즐거움' 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찰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심각하게 고찰해보고 글로 표현하였다 하여 호기심에 읽어보게 된 책이다. 아마도 누구나 '즐거움' 이라고 하는 감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깊게 파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즐거움' 이라고 하는 감정(혹은 기분)을 어떻게 하면 컵이나 전등, 의자 같은 물건이나 환경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한다.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보기만 하는데도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일단 내 취향의 글은 아니었다. 내가 기대했던 책은 잔잔하고 그냥 읽는 것만으로고 즐겁고 행복해지는..., 하다못해 일상에서 작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책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물론 즐거움이라고 하는 것을 학문처럼 깊숙히 파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냥 '즐거움' 이라고 하는 것을 분석하고 일일이 설명하기보다 그냥 느끼는 것을 선택할 것 같다. 결국 작가 또한 자신의 글을 읽으면서 자기만의 즐거움이나 기쁨,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던 것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