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홀로서기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단단한 공부법
이찬영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의 홀로서기 / 이찬영 지음 / 유노북스


좋은 책을 멀리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책장의 책부터 다시 보는 게 순서입니다. -중략-

누구에게나 몇 번을 읽어도 새로운 가치를 주는 '인생 책'이 있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의 책장에 있는 책들은 한 권 한 권이 다 소중한 책들입니다. 104-105쪽

 

이 책의 부제는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단단한 공부법'이다.  어른의 홀로서기란 단순히 마음만 추스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또한 무조건 많이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내가 소화시킬 수 있을만큼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이들수록 오히려 반대가 된다. 어릴 때는 할 일이 공부뿐이었는데도 하기 싫어 도망다녔는데 나이들면 공부하는 것 자체에 관심은 많지만 제대로 활용할 기회가 없다. 언제가부턴가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자의 문체 자체에 대한 호감도가 그 책의 전체적인 평을 결정짓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이찬영 작가의 <어른의 홀로서기>는 겸손하면서도 따뜻한 문체라 알고 있는 내용도 고개를 끄덕여가며, 모르는 내용은 고마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독서법과 서평에 관련된 책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서두의 발췌문은 최근 책정리를 하면서 혹 지나치게 미련이 많은 것은 아닐까 자책했던 나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다. 저자의 말처럼 마음만 다독일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나의 전문적 능력을 고취시킬 수 있는 책을 골라서 읽어야하는데 감정적인 이유로 책장을 정리못하는 것처럼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장에 남겨져 있는 책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힘들게 월급 혹은 지인들에게 받은 귀한 책들이었다. 특히 지인들에게 받은 책은 이미 다 읽은 책일지라도, 그다지 큰 울림이 없었더라도 정리하는게 쉽지 않다. 내가 모르는 나의 부족한 부분, 혹은 나의 장점등을 지인들의 눈에는 보였던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가하면 기존에 내가 가졌던 오해들을 바로 잡아주는 내용들도 많았다. 가령 전자책보다는 역시나 손맛, 책의 감촉을 느낄 수 있어야 독서라고 생각하며 외출시에 서너권의 책을 들고 다 들고다니다보니 조금씩 전자책 리더기에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도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망설여졌는데 책에서는 전자책의 장점과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독서법에 관해서도 어느 누구의 방법이 가장 좋다거나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방법만 맹신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조언해준다. 책을 일단 읽었으면 기록을 남기는 것의 중요성과 더불어 글쓰기의 중요성도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계발서도 잘 읽으면 삶의 큰 도움이 된다는 저자의 말에 나 역시 크게 공감한다. 특히 <어른의 홀로서기>는 언뜻 봐서는 독서와 글쓰기만이 유일한 방법인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 아침시간을 제대로 잘 활용하게 되었을 때 얻어지는 효과등 무언가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실천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좋았다는 책, 좋았다는 공부법과 독서법은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 중요한 것은 내것으로 만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니 <어른의 홀로서기>를 읽고 바로 행동으로 옮겨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