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새로운 DNA, 창업 강옥래 신서 1
강옥래.강민구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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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새로운 DNA 창업 / 강옥래 강민구 공저 / 씨이오메이커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시대는 로봇과 알고리즘이 인간을 대신하여 일하게 되고, 돈이 또 돈을 버는 이치에 따라 돈 많은 사람이 로봇과 알고리즘에 천문학적 돈을 투자하여 또 돈을 벌게 될 줄도 모른다.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는 과연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할 때가 된 것이다. 우리 인간이 로봇과 알고리즘과 경쟁하여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49쪽


지난 여름 AI와 관련 미래의 일자리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읽었다. 처음에는 AI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나중에는 20~30년 후에도 여전히 일을 해야하고 내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그보다 더 학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한 두꺼운 서적까지 찾아읽게 되었다. 그 책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AI가 우리의 직업을 거의 대부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비관적인 미래를 제시하진 않았다. 어차피 공장의 기계가 인간이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될 업무를 분업화 한 것처럼 AI의 역할도 완벽하게 인간의 감성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를 대체하진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책< 새로운 시대 새로운 DNA, 창업>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언급하기에 사실 좀 놀랐다. 이 책을 읽고자 한 이유는 어느 리뷰어의 내용속에 창업의 기본 뿐 아니라 경제, 경영에 대한 기본까지 알 수 있었다고 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시대에 발맞춰 이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창업에 접근해야 하는지까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저자들은 말한다. 지금의 재력으로는 미래의 시대에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다음의 키워드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똑같은 혹은 거의 유사한 상품을 가지고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 사회의 트렌드를 제대로 바라봐야 하는데 우선 꽤 오랜기간 그리고 앞으로도 주목하게 될 '단순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행복이 화두가 될 때마다 학자들이 말하는 '재화'가 아닌 '경험'이 행복을 오래도록 지속시킬 뿐 아니라 실제로 재화를 습득했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을 수 있는 반면 '경험'의 경우는 대부분 행복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하니 이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약물'. 아직까지 한국은 약물에 있어서는 금기에 가까우며 언론을 보더라도 약물과 관련된 연예인 혹은 공인들이 어떤 대우와 평가를 받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렸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저자는 현재 대마초와 같은 약물을 합법화 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구상의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약물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심지어 지금도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 있는 것처럼 신경공학, 합성식물학, 트랜스 휴머니즘 등의 신기술과 함께 그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당장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경쟁이 될 만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렇듯 눈앞에 닥친 것만 볼게 아니라 앞으로의 전제적인 상황, 신기술 경향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창업을 위해 혹은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키워드가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환율은 교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동일한 재화와 서비스도 환율의 등락에 따라 그 명시적 가치가 달라진다. 또한 환율은 우리 상품의 원가, 가격 그리고 이익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다. 144쪽


비단 환율 뿐 아니라 원유에 대한 시세 혹은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서점의 경제 코너에 가보면 환율, 증시를 비롯 각국의 화폐와 관련된 흐름을 전달 및 예측하는 책들이 상당하다. 안타까운 것은 자국의 상황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창업을 하고 돈을 모아 부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떤 재화 혹은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든 금리를 이해하고 무역에 환율에 대한 관심, 세계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 사고에 눈을 가리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이부분에 대해서 금리가 어떻게 정해지고 또 어떤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이 책은 빠짐없이 언급해주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두리뭉실하게 혹은 지나치게 한쪽에 치우친 창업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창업하기 전에 우리가 무엇을 알고 공부해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그야말로 기본서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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