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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 -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는 밤, 우리는 '사랑의 도피'를 했다
이와이 슌지 지음, 박재영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리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단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우선 드라마 <쏘아 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1993년에 방송된 텔레비전 드라마라고 한다. 이 작품의 각본가는 바로 그 유명한 '이와이 슌지'였다. 이 드라마 덕분에 그의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쏘아 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지난 8월 극장판 애니메이션화 되어 개봉을 했다. 그리고 이 작품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는 바로 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원작으로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바로 이와이 슌지가 직접 구상하였던 소설이었는데, 그것을 드라마화 한 것이고, 그게 다시 애니메이션화 된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감독판 ver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표현의 한계로 영상화하지 못하는 환상에 대한 에피소드를 재복각, 수록한 소설이라고 한다. 특히나 한국어 번역판만의 특전으로 저자가 직접 그린 등장 인물들의 일러스트가 앞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여러모로 능력이 좋은 작가다.
이야기 자체에 대해서는 스포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언급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나는 작가의 후기에 대해 더 말하고 싶다. 사실 이 소설은 그닥 길지 않은데(분량 자체도 적지만 페이지당 글자수도 적고, 일러스트도 많다.) 후기는 꽤나 길다. 이 후기에서 이와이 슌지가 어떻게 이 소설을 냈고,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를 밝히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어떤 글을 써도 재미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고, 그가 그만의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어떠한 내면의 힘 덕분이었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와이 슌지나 일본 영화, 만화같은 것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