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었다. 한 달에 '대략' 한 번만 책을 사야지, 결심하고 5월을 기다렸는데, 오늘 부랴부랴 산 책만 11권. 중고 구입이라 미루면 못 사는 사태를 방지한다는 핑계를 대어가며. 



<나쁜 페미니스트>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맨박스> 

<악어프로젝트>




























이 다섯 권(만)을 한꺼번에 올려놓으신 새내기셀러님 감사합니다. 




<페미니즘의 도전> 

<혼자서 본 영화> 

<당신의 신>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프로불편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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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소포 도착. 

일단 비행기만 타면 집까지 도착하는 건 빠르다. 잠시 잊고 있었다. EMS는 우체국 소관이 아니라 CHRONOPOST로 온다는 걸. 제대로 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 책~







헌 책~






새 책~ (동네서점 에디션들 포함하여 동네서점에서 택배 이용 구입) 





이번 지름으로 순식간에 골드가 됨. 참 오랜만에 새 책 무더기로 질러 보는구나. 

책탑을 쌓아놓고 하루는 흐뭇하다가 또 하루는 부담이 되다가 오락가락.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거짓말이고. 무엇부터 펼칠까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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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구입 2

모두 새 책으로 살 수가 없어서 중고서점 자주 이용. 오늘은 <삶을 위한 철학 수업> 을 사려고 다른 책도 같이 담았다.
남해의 봄날 출판사가 늘 궁금했는데 마침 구미가 당기는 두 권이 있다. <어느 날, 변두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통영 섬 부엌 단디 탐사기>
그리고 <폭스파이어>, <길 위에서 읽는 시>.
요기까지만.

기쁜 소식. 10여 일 전에 부친 내 책박스가 드디어 프랑스 땅에 도착했다고. 우체부 아저씨 아줌마 이번주 안에 배송 올까요? 오겠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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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구입

알레르기입니다, 라는 책 제목을 슬몃 북플에서 보고 읽어보고 싶다 했는데 마침 자주 가는 카페에 책벼룩이. 건강 관련 도서 네 권을 사버렸네. 키토식..은 음 고민스러웠지만 일단 한번 읽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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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기다리며, 산 책들 이야기 - 김한민


집에만 있은 지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되어 간다.
평소에도 사람 그림자 하나 없는 이 시골 동네는 여전히 조용하고.
매일이 일요일인 것 같은 날들. 아이들도 나도 이렇게 여름방학인 것처럼 놀아도 괜찮을까 싶다.

집순이인 나는 못 나가는 이 상황이 되려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고 말을 섞지 않아도 되고. 이쯤 되면 정말 대인기피증이라 해도 할 말 없음.

이것저것 책을 사모아 동생에게 부쳐달라고 부탁했다. 지난번 천마스크 받을 때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 이번에도 그렇겠거니 했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아직 비행기를 못 타고 있다. 유럽의 상황이 안 좋아서 그나마 뜨던 비행기들도 운행중단이 된 건 지... 내 책. ㅠㅠ

가끔 책꽂이 앞에서 읽었던 책을 꺼내 넘겨보기. 읽었었는데도 새로우면 다시 읽기. 뭔가 마음을 울렸을 테니 접어놓았던 페이지를 다시 읽고 도대체 내가 그때 왜 이 페이지를 접었지 다시 고이 펴놓기.

김한민의 <그림 여행을 권함> 은 참 좋았다. 가슴을 울리거나 뭐 그렇진 않지만 솔직하고 유쾌했다. 수많은 여행에세이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적당히 알맞은 책이었다. 특히 에펠탑을 보고 별 감흥이 없어 그래서 뭐, 하는 대목이랄까.ㅎㅎ

이 책을 보고 난 후 아이들과 여행할 때 그림 그리기를 시도했었다. 무료한 자동차 이동 시간이나 카페에 앉아있는 자투리 시간들. 작은 수첩에 먹은 음식이나 기억에 남는 건축물을 그리고 서로의 그림을 바꿔보고 그 시간을 이야기도 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알라딘에서 김한민 검색. 몇 년 사이 이 만화가는 포르투갈에서 살기도 했나 보고 페소아의 여러 책도 번역했다. <책섬> 을 미리보기하다가 장바구니로. <비수기의 전문가들>도 넣고, 일단 이 두 권을 읽어보고 다른 책을 더 살 지 결정하려고. 페소아의 책도 사고픈데 번역이 어떤지 알기 어려워 먼저 <페소아>를 읽어보기로 한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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