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산 게이의 책 세 권. 


<나쁜 페미니스트>를 먼저 읽었다. 읽기 쉽고, 나오는 예시에 화가 난다. 그리고 구구절절 옳은 말들. 그러나 밑줄도 긋지 않고 플래그도 붙이지 않았다. 책 전부를 밑줄 그을 필요는 없다. 옆지기에게 권했다.(권한 지 한 달이지만 언제 읽을지 기미는 없다.)


<헝거>도 괴로운 책이다. 아무도 자신의 힘든 경험을 100%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할 수도 없다는 것에 공감. 록산 게이 관련글을 검색해 보다가 짧막한 강연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책에서 본 수줍고 겁많은 소녀가 거기 있었다. 머리칼이 희끗희끗한.


<어려운 여자들>은 소설집인데, 첫번째 단편을 읽은 후 한참을 덮어놓았다. 그리고 두번째 단편. 또 덮었다.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에 몸서리치듯 감정이입을 하면서도 과연 내가 그 고통을 짐작한다고 말할 수 있나, 눈물을 흘리지만 그건 가슴아픔 그것 뿐이진 않나, 그런 생각... 아직 책은 덮여 있다. 빨리 읽어버리지 않아야 겠다는 막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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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경 살 수 있는 한국어판. 프랑스어판을 찾아보았다. 아이들은 프랑스어로 읽는 게 훨씬 더 좋을 것이다. 구입. 





















어제 책이 왔다. 문고판 아닌 줄 알았는데 작다. 글자 크기도 작다. 문고판 크기에 글자도 작은데 가격은 왜 15유로인가.ㅠㅠ







작은넘이 먼저 책을 집어든다. 그래 구미가 확 당기지? 잘 읽고 잘 소화하기를. 난 한국어판 사서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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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또 사고 싶은 책들이 생긴다. 책 속의 좋은 책 소개를 보면 다 사고 싶어진다. 책을 샀다고 쓸 때가 기분이 제일 좋은 듯. 






























전자책으로 구입. 

















이 잡지를 사 보고팠는데 지난 호를 중고로 살까 전자책으로 살까 망설이다가 멋진 그림이 많은 걸 보고 과감하게 12호를 주문. 그림 좋은 책을 전자책으로 사지 못하는 것도 욕심이겠지? 


















조카를 위해 사서 내가 먼저 읽는 책. 언제 한국 갈 수 있나요. 


















목소리를 드릴게요,로 정세랑월드에 입성. 청소년을 위한 짧은 소설 시리즈 중 이름이 있길래 냉큼 구입해 본다. 이 또한 그림이 들어있기에 전자책 말고 종이책.

















종이책 중고. 은유 작가 책 구입을 한참이나 미뤘었는데 어느 책에선가 짧은 구절을 읽고 필 꽂혀 이번에 세 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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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종이책 중고로 지르다. <나다운 페미니즘>은 읽고 조카에게 읽힐 것이라 종이책이어야 했다,는 핑계로다가. 대체 언제 한국에 가서 조카에게 책을 읽힐 수 있을 것이냐.... 




















<쇼코의 미소>는 선물용. 몇 사람에게 더 선물하고 싶다. 




































아이패드로 샘플 몇 개 받아본 후에 전자책 구입 도전. 

사고 택배 기다리고 소포로 부쳐지길 기다리고 도착을 기다리는 길고 험한 여정 없이 사자마자 읽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다. 그러나 전자책은 내가 책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실수로 사라질 수도 있고.) 이건 욕심이고, 고정관념일 거야.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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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애정 - 여성 작가 16인의 엄마됨에 관한 이야기
도리스 레싱 외 지음, 모이라 데이비 엮음, 김하현 옮김 / 시대의창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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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여성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그 중에는 읽어내지 못하고 책을 집어던질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분노와 애정을 함께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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