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반에 꼭또라는 애가 있거든?"
"꼭또? 오! 장 꼭또? 혹시 손잔가?"
"ㅎㅎㅎ 아니~ 꼭또라는 애가 있는데 걔는 공부를 디게 잘하거든? 수학 시간에 막 걔가 뭐를 얘기하면 선생님이 음 꼭또야, 그건 3학년 되어서 하는 거고 지금 우리는 1학년 기초를 해야 된단다, 이러고 프랑스어 시간에 막 이상한 잘 모르는 사람들 얘기 막 하고 선생님이 응 그건 대학 가서 공부하는 거라고 그러고 그래."
"그럼 걘 대학 가야 되는 거 아니냐?"
"대학을 어떻게 가?"
"왜, 공부 뛰어나게 잘 하고 그러면 월반 시키잖아. 그럼 어려도 대학교 갈 수 있지. 근데 너 걔랑 친하게 지내라."
"친한데?"
"친해? 아니 근데 왜 너는 걔한테 영향을 1도 안 받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걔를 꼭또페디아라고 부른다?"(←wikipedia)
"ㅎㅎㅎ 엄마도 모르는 거 있으면 걔한테 좀 물어봐야 겠네. 요즘 읽는 책은 뭐냐고 좀 물어봐줄래? 궁금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