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반에 꼭또라는 애가 있거든?"

"꼭또? 오! 장 꼭또? 혹시 손잔가?"

"ㅎㅎㅎ 아니~ 꼭또라는 애가 있는데 걔는 공부를 디게 잘하거든? 수학 시간에 막 걔가 뭐를 얘기하면 선생님이 음 꼭또야, 그건 3학년 되어서 하는 거고 지금 우리는 1학년 기초를 해야 된단다, 이러고 프랑스어 시간에 막 이상한 잘 모르는 사람들 얘기 막 하고 선생님이 응 그건 대학 가서 공부하는 거라고 그러고 그래."

"그럼 걘 대학 가야 되는 거 아니냐?"

"대학을 어떻게 가?"

"왜, 공부 뛰어나게 잘 하고 그러면 월반 시키잖아. 그럼 어려도 대학교 갈 수 있지. 근데 너 걔랑 친하게 지내라."

"친한데?"

"친해? 아니 근데 왜 너는 걔한테 영향을 1도 안 받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걔를 꼭또페디아라고 부른다?"(←wikipedia)

"ㅎㅎㅎ 엄마도 모르는 거 있으면 걔한테 좀 물어봐야 겠네. 요즘 읽는 책은 뭐냐고 좀 물어봐줄래? 궁금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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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2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넘 귀여워요. 우린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이랬는데 요즘 애들은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뭐 이러는 군요. ㅎㅎ 그 꼭또 무슨 책 읽나 저도 궁금합니다 저희 애 중학교 때 친구가 코스모스 갖고 다녀서 제가 우와!!! 했더니 집에 있는 책 중에 베고 자기 딱 알맞은 사이즈라 갖고 다닌다고 ㅠㅠ ㅎㅎ

난티나무 2022-04-29 01:58   좋아요 1 | URL
맞아요,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아 늠 웃겨요~~ 베개 하기 딱 좋은 사이즈 코스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늘바람 2022-04-29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습니다

난티나무 2022-04-29 20: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저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