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시즌 본격 시작!
매주 일요일 벼룩시장에 놀러 간다. 아주 오래된 일요일 루틴이다. 코로나 2년동안 첫 한 해는 없었고 두번째 해에는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올해는 예전처럼 열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토요일에도 열리는 마을이 있었다. 근처의 중고가게에도 들러서 책을 샀다. 이틀 동안 산 책들.
책탑을 일주일만에 또 쌓았네. 책탑은 늘 옳지만 이렇게 늘어가는 책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 한켠에 부담도 팍팍.
그림책 세 권과 만화책 한 권.
표지에 무려 마가렛 애트우드라 적힌 그림책을 벼룩시장에서 겟. 오래전 나왔지만 상태 양호하다. 아직 안 읽어봄.ㅎㅎ 늑대 그림책은 그림도 있고 늑대 사진도 있고 꽤 두꺼운 늑대 생태책이다. 나에게 딱 맞춤한 책 아닌가 싶다. <Quelle horreur> 그림이 예뻐서. 만화책은 오 제목 봐라. 신박하다. ㅎㅎ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섹스 나라의 앨리스.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권 모두 번역판 없나 보다.
어제 읽던 책에 푸코 나와서(푸코 안 나오는 책이 드물긴 하다, 요새 읽는 책들...) ㅎㅎㅎ 휘리릭 넘겼는데 또 푸코 이름 보여서 찍음.
마거릿 애트우드의 날.ㅎㅎ 그림책은 한국에 번역판 나오지 않고. 소설은 <눈먼 암살자>. 책들이 다 보라보라 깔맞춤이야~ 씐나~~!! ㅎㅎㅎ
이름들만 똭 봐도 머리아플 것 같은 책이다.^^;; 멜라니 클라인 들어있는 거 보고 샀다. 대략 비오그라피랑 대표 저서, 발췌 로 되어있다.
슈테판 츠바이크. 그리고 프랑스 노래에 대한 책. 유명 노래들(동요, 구전요 포함) 가사와 해석이 실려있다. 스탕달의 <적과 흑>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발견해서 겟.
마리 다리외세크 <여기 있어 황홀하다>. 이 책이 그 책인지 모르고 삼. 집에 와서 찾아보니 그 책이었다.ㅎㅎ 보관함에도 있었는데 제목을 기억 못하고 있었음.
플로라 트리스탕,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제목 보고 구입. 요즘 처음 듣는 여성의 이름이 많다. 그만큼 묻혀있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 이 사람도 장난 아님.(아래 지식백과 링크 참조. 나도 아직 자세히 읽어보지 못했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14&docId=3574701&categoryId=59014
(플로라 트리스탕 책은 번역판도 없고 영어판도 프랑스어판도 없어서 (아마도) 스페인어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