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끊임없이... 찔끔찔금... 적립금 모아 산다. 이번엔 우주점 중고 공략.
(책 샀다고, 혹은 책 사고 싶다고 페이퍼 쓰는 일이 세상 즐겁네. 이런. 이제 안 사야지 해놓고 2월에만 벌써 몇번째야.)
조해진, <단순한 진심>
작년부터 사고 싶었던 책, 보관함에 정말 오래 있었다. 되도록 전자책을 사자, 다짐했으나 다짐은 다짐일 뿐.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몇년 전까지 정이현 소설 좋아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다시 읽어봐야 알겠다. 집에도 몇 권 있다. 지금 산다고 바로 읽을 수 있는 거 아니니까 미리 사둔다. 몇개월 뒤를 위하여.
이윤석, <Simplicity>
색소폰 연주 씨디. 옆지기 요청으로 이거 중고로 사면서 위 소설 두 권 함께 구입.
레이첼 브라이언, <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조카에게 선물할 책.
보선, <나의 비거니즘 만화>
역시 조카들에게 읽히려고 선물.
전자책으로 빌려보았는데 설명이 조목조목 잘 되어 있고 만화라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디스 워튼, <제인의 임무>
샬럿 퍼킨스 길먼, <내가 깨어났을 때>
전자책으로 살까 말까 며칠 망설이다가 한 중고서점에 함께 있길래 구입. 여름을 위해 저장해두는 소설들. 책이 갖고 싶게 생겼어.^^;;; (다 핑계라구. 여름에도 전자도서관은 있을 거고, 갖고 싶은 마음은 욕구일 뿐이야!)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보이지 않는 여자들>
역시 오래 보관함에 있었다. 중고인데 비싸...
김선우, <40세에 은퇴하다>
40세 지난지 한참 되었지만. 왠지 옆지기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이라 전자책 말고 종이책 구입.
그리고 한두 권씩 사는 프랑스어 책.
아고타 크리스토프, <L'Analphabète>
<아무튼>과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상) 을 갖고 있는데 프랑스어로 글을 썼다는 걸 몰랐다. '쉽게' 쓰였다고 해서 얼마나 쉬운지 사본다. 책은 엄청 얇은데 가격은 비싸구나. 번역본 없는 듯.
마르그리트 뒤라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어디서 봤는지 고새 잊어버렸지만 어디선가 본 이 소설의 문장들이 훅 마음에 들어왔다. 한글번역판 책 이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