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1
주경희 글,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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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숙녀님들께 권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가지는 것은 참 중요하다. 사람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을 해야한다.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해져 있는 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삶에 임하라는 메시지이다. 모두들 뚱뚱보 왕따 였던 가온이가 그랬던 것처럼 밝게 변할 수 있을 것이다.

1. 자신을 위한 긍정 에너지
2. 행복을 위한 긍정 에너지
3. 뚱보를 위한 긍정 에너지
4. 실천을 위한 긍정 에너지
5. 목표를 위한 긍정 에너지
6. 우정을 위한 긍정 에너지
7. 성공을 위한 긍정 에너지

아무래도 제목이 긍정 에너지인 만큼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할려고 했겠지만, 가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였다. 물론 가온이는 주인공이니 이해하지만 주위의 모든 것들이 다 따라가는 듯한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호주로 떠나신 것은 가온이 때문이 아니라 아빠와의 관계 때문이였을 터이니, 가온이가 긍정에너지 덕분에 변했다고 해도 호주에 계신 엄마가 갑자기 돌아오는 것은 이상하다.

아무래도 어린이용 도서이다 보니 대부분은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다. 아이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들을 다 담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연필로 그린듯한 삽화도 무척 귀엽다. 보고 있으면 기분좋아지는 노란색 표지하며 모든 것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주위에 또 누구한테 권해줄까 마구 찾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오타가 눈에 띄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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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아 줘! 미래그림책 87
니코 드 브렉켈리어 지음, 해밀뜰 옮김, 로즈마리 드 보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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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NG다. 이렇게 일러스트도 이쁜 책의 표지로서는 불합격이다. 가끔 표지만 멋진 책이 있는데, '나랑 놀아줘'는 표지만 별로인 듯하다. 표지보다 훨씬 예쁜 거미와 나비와 무당벌레, 꿀벌 그리고 달팽이가 나온다. 이렇게나 이쁜 등장인물들인데, 왜? 왜?

 

내년에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인데 미리 친구들과 사귀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었다. 행여나 다른 친구를 따돌리거나 따돌림을 당하거나 하지 않을까 싶어서. 사실 그런 고민을 하기에는 좀 이르지만 요즘은 아이들은 예전하고 다른것 같아서 많이 걱정이다. 숫기가 부족한 딸아이가 과연 친구들에게 '나랑 놀아 줘'라고 말이나 할 수 있을까?

 

교훈적인 내용과 함께 과학적인 사실도 포함하고 있다. 곤충의 특징과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는 사실. 내가 배우기로는 곤충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뉘고, 한쌍의 더듬이, 두쌍의 날개, 세쌍의 다리를 가진다. 줄콩이와 놀지 않는 다른 곤충들이 이해가기도 하지만 꿀벌 아줌마는 너무 못된거 같다. 귀염둥이 줄콩이에게 상처를 마구 마구 주구 말이야. 그래서일까? 딸아이가 꿀벌은 싫다고 말한다. 이런 이런..

 

동화도 물론 좋았지만  '부모님도 함께 읽어 보세요'의 내용이 더 감동적이였다. 효리(가수 이효리 씨만큼 예쁘다고 하네요)의 예쁜 마음씨와 파란 바통을 쥐고 열심히 달렸을 그 아이 모두 모두 예쁘고 대견스럽다. 읽을거리가 많고, 읽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내아이도 이렇게 마음이 예쁜 아이로 자라 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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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EBS 세계테마기행 1
이상은 지음 / 지식채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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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내가 가지고 있던 느낌은 무었이였을까? 막연하게 붉은 태양과 정열의 나라라는 것, 세계적인 축구리그인 프리메라리카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가 전부인듯하다. 무적함대, 콜롬버스 등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자주 보았지만 내 실생활과는 연관지을 만한게 별로 없었다. 그리고 잔혹한 여자들이라는 글을 얼마전에 보았는데 '이자벨라 2세'에 관한 내용이였다. 단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엄청난 사람들을 숙청했다는. '이렇게 예쁘장한 얼굴로 어쩜 그리도 잔인할까'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했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보다는 저자인 이상은씨가 궁금했다. 그의 생각과 느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꺼라는 내 기대와는 달리 그런 색깔들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좀 평범한 느낌이였다. 이상은씨만의 색깔도 스페인만의 정열도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비오는 날 오후에 읽어서였을까?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이상은씨가 직접 찍은 것일까 아니면 동행했던 친구인 '찐빵'씨가 찍은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촬영을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찍은 걸까? 나도 이렇게 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진이 여러장이다. 이 사진들만 보고 있어서 시간이 아깝지 않고 나역시 스페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얼마전에 읽었던 '10번 교향곡'이 떠오른다. 역시 배경이 마드리드였는데, 사실 그 책에서는 스페인 특유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한참동안 배경이 스페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 이유가 수도 특유의 정형화 된 모습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유럽의 일부이면서 유럽같지 않은 스페인은 아마 기후의 영향도 큰듯하다. 우중충한 날이 많아서 해가 짱짱한 날이면 해바라기 하기 바쁜 유럽에서 항상 붉은 태양을 볼 수 있으니, 낙천적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축제로 분주한 모습이 한없이 부럽다.

 

여행서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이상은씨의 개인적인 모습은 많이 볼 수 없었지만 이상은과 스페인이라는 묘한 만남에 여러번 책을 들추게 된다. 내게 그는 늘 궁금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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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 - 지질학, 생태학, 생물학으로 본
유리 카스텔프란치.니코 피트렐리 지음, 박영민 옮김, 레오나르도 메치니 외 그림 / 세용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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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보고 싶었다. 물론 지금은 아직 어려서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질문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그때를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생각에서였다. 아이의 눈으로 보자면 주위 환경 하나하나 궁금한게 얼마나 많겠나. 순수과학으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설명이 쉬워서 의외였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은 충분히 혼자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모르는 단어들이 간혹 나오겠지만 그런것쯤은찾아 가면서 보면 될테니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구의 역사를 사진과 삽화와 함께 설명해 주었다. 다양한 도표와 인물 소개, 개념설명도 잘 되어있는 편이다. '지구과학'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그때 배운 내용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내 머리속에서 더욱 잘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총 다섯가지의 주제로 나눠진다. 젊은 지구, 생명체의 폭발적인 증가, 공룡의 시대, 포유류의 승리, 인간과 지구. 그 중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것은 '공룡'에 관한 부분이다. 얼마전에 읽었던 '화석이 되어버린 공룡(기탄)'과 연계해서 보았더니 상호보완되어 이해하기 더 쉬웠다. 공룡들을 보면서 어쩜 이따위로 생겼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들이 한때나마 지구의 주인이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어떤 종류들은 27m에 달했다고 하니 그들에게 지구는 무척 좁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가끔 내가 학교 다닐적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들이 등장해서 찾아보아야 했다. '호미니드'라던지 '에이프' 등인데 찾아보니, 호미니드는 원시인이나 현재인간을 포함한 사람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고 에이프는 유인원이다. 그리고 고양이과로 알고 있었는데 '고양잇과'과 맞는 표현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아무래도 정확한 표현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 같다.

영국 생물물리학자인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이야기는 뭐랄까 섭섭하면서 아쉽고 슬펐다. DAN 분자가 나선형이라는 사실을 맨 먼저 밝혔고, 1953년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 프란시스 크릭, 모리스 월킨스는 그의 연구 결과를 활용했지만 공로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왠지 여자라서 손해 본것 같다.

 백과사전을 보는 듯 쉽고 알찬내용이 무척 마음에 든다. 오랫동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자주자주 찾아볼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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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면서 놀자 : 하고 싶어요 - 네걸음 (색칠펜 포함)
박문영.최빛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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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이말보다 더 확실한 말이 있을까? 받자말자 품에 꼬옥 안고 다니며 좋아라 한다. 마카펜을 처음 사용하는지라 손이랑 옷에 묻히기도 했지만 혹시 잘 지워지지 않을까 하는 내 걱정과는 달리 물에 쉽게 지워졌다. (사진을 찍을려고 보니 이미 얼굴에다 눈코입을 그려놓은 후였다.)

 

크레파스는 자주 사용해 본 도구였지만 마카펜은 처음이라 낯설어 했지만 쉽게 적응하고 또 '쓱쓱' 잘 그려지니 아이가 좋아라 한다. 그리고 잘못 그려도 쉽게 지워지니깐 부담도 없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때는 재활용이 안되어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렸다 지웠다 할 수 있으니 경제적이다. 그리고 밑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아직 그림 그리는게 서툰 아이가 따라 그리다 보면 자신감이 붙는다.

 

늘 이런 제품이 있으면 어떨까 상상 했던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져서 내 눈앞에 있으니 반갑고도 기쁘다. 가끔 저가의 화이트 보드는 지워도 얼룩이나 자국이 약간 남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전혀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지워진다. 여러번 그렸다 지워도 항상 새것처럼 말끔하다.

 

'그리면서 놀자' 네번째 시리즈로 주제는 '하고 싶어요' 직업과 관련된 그림이다. 경찰관, 의사,요리사처럼 아이가 아는 직업부터 과학자나 판사와 같은 잘 모르는 직업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번호를 따라 그려 보라거나 생각을 써보고 빠진 부분을 그리거나,순서대로 따라 그려보라는 다양한 미션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이가 마음껏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신나게 재미있게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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