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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면서 놀자 : 하고 싶어요 - 네걸음 (색칠펜 포함)
박문영.최빛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딸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이말보다 더 확실한 말이 있을까? 받자말자 품에 꼬옥 안고 다니며 좋아라 한다. 마카펜을 처음 사용하는지라 손이랑 옷에 묻히기도 했지만 혹시 잘 지워지지 않을까 하는 내 걱정과는 달리 물에 쉽게 지워졌다. (사진을 찍을려고 보니 이미 얼굴에다 눈코입을 그려놓은 후였다.)
크레파스는 자주 사용해 본 도구였지만 마카펜은 처음이라 낯설어 했지만 쉽게 적응하고 또 '쓱쓱' 잘 그려지니 아이가 좋아라 한다. 그리고 잘못 그려도 쉽게 지워지니깐 부담도 없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때는 재활용이 안되어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렸다 지웠다 할 수 있으니 경제적이다. 그리고 밑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아직 그림 그리는게 서툰 아이가 따라 그리다 보면 자신감이 붙는다.
늘 이런 제품이 있으면 어떨까 상상 했던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져서 내 눈앞에 있으니 반갑고도 기쁘다. 가끔 저가의 화이트 보드는 지워도 얼룩이나 자국이 약간 남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전혀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지워진다. 여러번 그렸다 지워도 항상 새것처럼 말끔하다.
'그리면서 놀자' 네번째 시리즈로 주제는 '하고 싶어요' 직업과 관련된 그림이다. 경찰관, 의사,요리사처럼 아이가 아는 직업부터 과학자나 판사와 같은 잘 모르는 직업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번호를 따라 그려 보라거나 생각을 써보고 빠진 부분을 그리거나,순서대로 따라 그려보라는 다양한 미션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이가 마음껏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신나게 재미있게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