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할머니, 초강력 아빠팬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초강력 아빠 팬티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빠 이야기 꿈공작소 4
타이-마르크 르탄 글, 바루 그림, 이주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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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매일 아침 팬티 바람으로 출근한다. 직업이 프로레슬링 선수이기 때문이다. 큰 덩치에 걸맞게 바느질 같은 꼼꼼한 일보다는 힘을 쓰는 일은 잘했던 아빠가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고 벽에 부딪치지않게 아기를 살살 흔들어 주는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초강력 아빠 팬티>를 처음 읽었을때는 지나치게 오버스러운 게 아닌가 싶었다. 키가 12층짜리 건물만 하다던가 '새끼손가락을 잡아 하늘을 향해 여덟 번 붕붕 둘린 다음 바닥에 팽개쳤어요' 와 같은 과장된 표현에 거부감이 들긴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를 자랑하고 싶은 아이들의 뻥이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직업은 달라도 <초강력 아빠 팬티>의 아빠와 우리의 평범한 아빠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여자 아이들보다는 남자 아이들이 더 열광할 것같다. 힘세고 멋진 아빠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의 마음을 책 전반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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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할머니, 초강력 아빠팬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오메 할머니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오채 지음, 김유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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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 할머니>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다. 말마다 '오메, 오메, 오메'를 달고 사시기 때문에 오메 할머니라고 불리는 자칭 '화순 깡패' 은지 할머니의 이야기는 무척 훈훈하고 감동적이다. 온동네 일 모두 참견하고 다녀서 가끔 며느리에게 면박을 받을 때도 있지만, 정많은 오메 할머니가 싫진 않았다.
 

  손가락 마다 화려한 보석 반지를 끼고 있는 반지댁, 박스를 주워 판 돈으로 혼자서 어렵게 손자를 키우고 있는 빡스댁, 늙어서 다리도 이도 성치 않은 늙은 개 봉지와 오메 할머니의 이야기는 신문의 사회면에 실릴 만한 사건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재주가 있었다. 오메 할머니가 가는 곳에는 해피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에 즐겁게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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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뽀뽀 아가 뽀뽀
남은희 글, 우핀뤠이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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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 뽀뽀 아가 뽀뽀>는 우리 둘째가 정말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보드북이다. 강아지와 뽀뽀를 하고 있는 귀여운 표지부터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가 참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가 집중해서 본다.
 

  '야옹야옹'. '삐약삐약', '뻐끔뻐끔' 등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아서 말 배우는 아이들의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책을 보면서 아이와 다양한 동물들의 소리를 흉내내 볼 수 있었다. 동물이름과 소리를 연결시키는 놀이를 하다보면 인지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빨간색, 초록색, 분홍색 등 다양하고 선명한 색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린 삽화도 무척 마음에 든다. 작은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묘사한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특징만을 단순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그림책 전체에서 엄마와 아기의 사랑이 물씬 묻어나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세밀화 그림책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유아들의 위한 그림책은 어떤 재질로 되어 있는지도 따져보게 되는데, <엄마 뽀뽀 아가 뽀뽀>는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두꺼운 보드북이라서 아이가 던지거나 해도 다칠 염려도 없다. 또한 물고 빠는 것을 좋아하는 유아들이 맘껏 가지고 놀아도 찢어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책이다. 책의 크기나 종이의 두께 등 책의 외형적인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 0~3세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내용도 그렇고 무척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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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양아! 이제 잘 시간이야! 모 윌렘스의 인지발달 그림책 4
모 윌렘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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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데콧상을 수상한 작가 모 윌렘스는 우리집에서 최고 인기 작가 중 한명이다. 그의 전작 <내토끼 어딨어>는 여전히 우리 두딸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모 윌렘스 특유의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그림책은 언제봐도 느낌이 참 좋다.
 

  유쾌한 작가 모 윌렘스가 0~3세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을 냈다. 선명한 배경을 바탕으로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서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준다. 밤이 깊어도 잠자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아기 양아! 이제 잘 시간이야!>이다.

 

  쉽고 단순한 반복적 대화가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야옹이와 동물친구들이 자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하는지 그림책으로 보며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우리딸은 잠잘 시간이라고 하면 그림책 속의 동물 친구들과 달리 그림책을 계속 보겠다고 한다던가 더 씻을 거라고 고집을 부리곤 했는데, 이 책은 효과가 참 좋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래, 자러 가자."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따라서 순순히 잠자리에 든다.  

 

  <아기 양아! 이제 잘 시간이야!>는 0~3세 유아들의 인지발달을 위한 그림책 답게 귀여운 삽화와 반복적인 문장이 눈에 뛴다. 친숙한 돼지나 양, 기린 뿐만 아니라 무서운 상어까지도 무척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보는 그런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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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재미있는 돈의 역사 두레아이들 교양서 2
벳시 마에스트로 글, 줄리오 마에스트로 그림, 이문희 옮김 / 두레아이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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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재미있는 돈의 역사>를 읽지 않고 지나쳤다면 난 틀림없이 후회했을 것이다. 평범한 제목과 표지 때문에 그저 그런 별다른 매력이 없는 어린이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읽게 되었는데, 첫 페이지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책은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처럼 단순히 돈에 대해서 언급하고, 과거에는 어떤 돈을 썼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감명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에서는 돈이 어떤 이유로 생겼는지, 경제의 기본 원리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해 준다. 경제 시간에 교과서로 배웠던 내용을 보다 쉽게, 보다 재미있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어린이들에게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쓰여진 책 중에 지나치게 가볍게 쓰여진 책들이 있다. 그런데 이 책 <재미있는 돈의 역사>는 그런 농담 따먹기식의 문장이 없어서 좋았다.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적당한 선을 잘 지키고 있어서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의 기본 원리와 돈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삽화를 적절히 활용해서 지루하지 않다.

 

  경제의 기본 개념을 잡는데, 이 책보다 유용한 책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감히 어린이 경제 교육을 위한 필독서라는 제목을 붙여본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라면 경제가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을 것이다. 영양 가득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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