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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스티커북 주니토니 동화뮤지컬 스티커북 시리즈 1
수지 해머 그림, 동화공작소 글, 그림 형제 원작 / 가치잇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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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스티커가 가득가득... 이야기하며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가 쏠쏠해요.

QR 코드를 찍으면 마치 대화하듯 들려오는 흥겨운 뮤지컬과 그림이 잘 어울려요.

책 말미에 꾸미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재미있어요.

24쪽의 적은 페이지이지만 다양하게 꾸몄네요.

페이지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는데... 

책값 생각하면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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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는 아이
제리 스피넬리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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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약간은 비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책을 읽는 동안 매니악과 초코바, 아만다, 존들을 만나면서 가슴 속에는 따뜻함이 있지만, 환경에 의해 왜곡되어 표현되는 그들의 모습을 알게 되어 기뻤다. 과장된 매니악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웃음을 주었고, 그들의 따뜻함에 행복했다.

다 읽고서야 왜 표지에 하얀 집, 검은 집, 그리고 아이가 달리는 모습이 있는 건지 알 수 있었다.  

참, 재미있으며 감동적이고, 생각할 기회를 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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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가 부르는 노래 세계아동문학상 수상작 3
신시아 보이트 지음, 김옥수 옮김, 김상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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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체아로 보이는 여동생, 자신이 개구쟁이 임을 숨길 정도로 속 깊은 남동생,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또 다른 남동생. 무서운 줄 알았지만 어느 행동이든 자신들을 배려해 주는 할머니. 이 속에서 디시는 조금씩 조금씩 희망의 집을 만들어간다.

이들 남매들에게는 친구가 없다. 새로 온 학교에서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아이들로부터 벽을 쌓는다. 누구도 우리의 성을 건드릴 수는 없어. 나는 너희들에게 또다시 무시 당하고 상처받기 싫어. 이런 마음으로.... 그러나 인간사 모두 그렇듯 나쁜 사람이 다일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진심으로 자신들을 이해하는 몇몇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사남매는 희망을 쌓아간다.

그러나 이 가족에게는 누군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픈 일이 있다. 바로 엄마다. 엄마는 벌써 몇 년 째 혼수 상태다. 이런 엄마에 대해 노래하는 디시의 시는 너무나 가슴 아팠다. 비행기를 타고가야만 할 정도 먼 곳에 있던 엄마는 결국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손때묻은 나무상자에 담긴 채로.... 그리고 언제까지나 자신의 사랑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할머니인 자신의 엄마 곁에 머물 수 있게 된다.

잔잔한 이야기 흐름은 만만치 않은 볼륨의 책을 금방 읽게 할 정도로 맛이 난다. 한 소녀가,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은 정말 신비롭다.

-인상깊은 구절

"내 말은, 디시, 계속 노력하라는 거야. 하나씩 차례대로. 어떨 때는 하나만, 어떨 때는 세 개 모두. 중요한 건 계속 노력하는 거야.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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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전화박스 아이북클럽 7
도다 가즈요 글, 다카스 가즈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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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아~ 정말 이렇게 가슴아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정녕 어린이책에 담겨 있단 말이야? 너~~무 좋다!!!

엄마 여우와 아기 여우가 살고 있었다. 아기 여우는 엄마 앞에서 귀엽게 재롱 떨고 쑥쑥 커가는 느낌을 엄마에게 선물로 줄 줄 아는 여우다. 그런데, 이유도 모르게 아기 여우는 죽는다. 엄마 여우는 아기 여우를 그리워하며 눈물 짓는다. (우쒸~ 정말~ 너무 가슴 아프다. 왜 아기 여우는 죽고 난리야! ㅠㅠ ㅠㅠ 엄마 여우 마음 정말 이해된다!) 어느 날, 엄마 여우는 아기 여우처럼 통통하고 귀엽고 기분 좋은 냄새를 풍기는 인간 아이가 전화박스에서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내 그 아이를 자기 아기 여우인 양 기다리게 된다.

사내 아이가 "엄마, 오늘은 밥 많이 먹었어요." 하면 전화 속 엄마 대신 "응, 그래 우리 이쁜 아가~" 그렇게 대꾸하면서 마치 이제는 하늘나라에 간 아기 여우와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걸로 엄마여우는 조금 위안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이내 전화박스가 고장나고 매일 오던 사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에, 여우는 자신의 특기를 발휘, 또 다른 전화 박스로 변신한다. 사내 아이는 전화박스로 변신한 엄마 여우의 품 속으로 들어와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하지만 사내 아이는 내일 엄마에게로 가서 살게 된다며 좋아한다. 엄마 여우는 전화 속 엄마 흉내를 내며 자신의 아기 여우를 떠올리며 가슴아프고 이제 사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 같아 섭섭하다.

쫄랑쫄랑 뛰어가 버린 사내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여우는 가슴아파하는데, 때마침 고장난 전화박스에 불이 깜빡 하고 들어온다. 책은 전화 박스가 엄마 여우를 위로하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어 불을 켠 것이라고 말한다.(ㅠㅠ 정말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엄마 여우의 슬픔이 감정적인 주조를 이루지만, 서로 다른 존재가 전혀 상관 없는 남을 조금씩 아껴 주고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이 창호지를 물들이는 새벽빛처럼 티나지 않게 가슴 아픈 누군가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그런 동화 속 세상이 아름답듯, 이 세상에서도 나와 전혀 상관 없는 누군가를 아주 조금씩 배려하는 한 조각의 마음이 이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살기에 아름다운,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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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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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표지였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얼굴 같기도 하고.... 대체 청소년 책 표지가 어찌 저리도 우중충한 것인가?

이 역시 누군가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으리라.

아무튼 읽으면서 머나먼 미래일지, 가상 현실일지 모를 배경 속으로 쏙 빠져드는 경험을 했다. 단순한 플롯이 아쉬웠지만(어느새 '매트릭스' 같은 장대한 스토리에 익숙해진 나.) 어린이 청소년에게 선택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단순함이 그렇게 흠이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불안한 요소는 제거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속 사람들 속에서도 감정은 꿈틀거렸다. 그러나 그것 역시 약으로 제한하는 세상이다. 이들은 큰 불행이 없다. 그러나 큰 행복도 느끼지 못한다.

아! 그러나, 작가의 의도 중 나는 반만 동의한다. 선택을 배제하는 환경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큰 행복이 없더라도 불행하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쁠 때도 이 기쁨이 또 어떻게 변질될까 불안해하고... 어른이 되고 보면 내 감정이 제일 나를 불행하게 한다.

아무튼 구성이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좋은 소설이다.

표지는 왜 그렇게 만든 건지 이제는 알 것 같다. 바로 회색 세상 속에서 색깔이 살아 있는 세상을 그리워하는 기억 전달자의 피곤함.... 그러나 너무 어렵게 표지 만들었다. 한눈에 뭔 뜻인지 모르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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