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스티커북 주니토니 동화뮤지컬 스티커북 시리즈 1
수지 해머 그림, 동화공작소 글, 그림 형제 원작 / 가치잇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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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스티커가 가득가득... 이야기하며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가 쏠쏠해요.

QR 코드를 찍으면 마치 대화하듯 들려오는 흥겨운 뮤지컬과 그림이 잘 어울려요.

책 말미에 꾸미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재미있어요.

24쪽의 적은 페이지이지만 다양하게 꾸몄네요.

페이지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는데... 

책값 생각하면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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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 -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경욱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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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상문학상 수상작을 읽고는 정말 뭔가 느낌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대상작뿐 아니라 우수작들마저도 모두 나의 취향....

보면서 위로받고, 눈물 흘렸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문학의 힘과 역할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요즘 결국은 사라질 순간의 의미가 뭘까.... 

먹고 자고 돈 벌고 소비하고..... 이런 행위들의 의미가 뭘까....

죽는다는 건 어떤 걸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땅에 살게 하신 이유와 목적, 수많은 역사 속 인류를 이땅에 살게 하신 이유와 목적이 뭘까 고민하게 된다. 결국은 모두들 먼지로 돌아갈 걸..... 세대는 바뀌면서 사는 순간, 그게 전부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시간들이 모여 지금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이 시대를 만들어 냈다... 한 동안 나는 이걸 고민할 거 같다....


이 책은 이런 나의 고민을 함께 해 주는 책이다.

나의 가장 깊은 내밀한 마음과 이야기를 나눠 준 고마운 친구다.


내가 이 책에 감명받고 공명한 부분들은 소설들이 의도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라 어떤 한 문구나 부분들이다. 김경욱의 <천국의 문>은 여러 가지 함의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선 책에 인용된 "아빠, 아빠, 이 개자식."이란 싯구가 가장 와 닿았다.  김탁환의 <앵두의 시간>에서는 따뜻하고 맑은 분위기 외에도 암을 겪는 환자의 모습이 와 닿았고, 김이설의 <빈 집>은 내가 고민하는 인테리어로 메마르고 부적응에 시달리며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을 알 것 같았다. 정찬의 <등불>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뭘까 하는 내 고민과 맞닿으며, 황정은의 <누구도 가본 적 없는>은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나는 어쩜 내가 한 고민을 글로 남기기가 귀찮다. 그래서 치밀하게 남기지 못하고 귀찮아서 대충 얼버무리는 것이다. 


암튼 내가 표현한 것보다 받은 감동은 더 컸다.


딸의 죽음을 겪기 전에 그에게는 죽음이란 삶과 분리된, 삶 너머에 있는 어떤 것이었다. 하지만 딸의 죽음이 삶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무너졌다. 서로가 뒤섞인 채 부유하고 있었다 삶을 응시하면 죽음이 보였다. 죽음은 삶의 심연에서 태아처럼 숨 쉬고 있었다. - 정찬 <등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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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 -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경욱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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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상 문학상을 샀지만 대부분 완독은 못했다. 때론 내 수준이 떨어져서인지 너무 이해 안 되는 뜬 구름 잡는 얘기 같은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수상작들은 달랐다!! 내 고민과 맞닿아 있는 소설들이라, 정말 밑줄 그어가며 감명깊게 읽었다!! 위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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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V 스터디 바이블 (가죽 장정) - 개역개정
크로스웨이 ESV 스터디 바이블 편찬팀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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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요즘 매일 봐요~ 너무 유익해요. 알기 쉽고 성경을 더 잘 알게 되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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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 - 두 아이를 MIT 장학생, 최연소 행정고시 합격생으로 키운 연우네 이야기
이채원 지음 / 다산에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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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자 마자 주저 없이 구매했다. 

정말 공부 못하는 중1 아들, 자신의 진로와 지금 반 아이들과의 관계, 초등 시절 왕따의 기억을 잊지 못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3 아들과 저녁 공부를 올해 난생 처음 시작한 나의 선배님이신 건가.... 그분께 배워 보자! 

이런 심정이었다.  

이분들이 어떻게 애들을 학원도 안 보내고 공부시켰을까,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을 거라 기대했다. 즉 방 안에서 아이들은 공부하고 엄마는 소설 습작을 하는 학구적인 분위기, 그런 걸 상상했다는 말.


그런데, 그런 내 생각과는 달랐다.


작가님 가족들은 워낙 잘난 분들이셨다. 남편님은 청와대 민정비서실에 근무할 정도로 높으신 공무원이었고, 따님은 워낙 다방면에 뛰어난 데다 집중력이 높아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잘하는 우등생, 아드님도 착한데다 알아서 잘하는 우등생..... 게다가 공무원이신 남편님이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에 가신 덕분에 자녀들과 이 글을 쓰신 사모님께서는 3년 동안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기회를 잡으셨다. 이것은 또한 자녀들에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 국제적 감각을 키울 기회이기도 하다. 사실, 영어 하나만 제대로 해도 우리나라서 먹고 살 길은 많다. 

나도 애들을 어학 연수라도 보내고 싶지만, 그럴 경제적 여유도 없고, 뭐 직업이 자연스레 외국 나갈 직업도 아니다. 정말 내용에 급 실망.....

 

이건 뭐, 우리 가족이랑은 전혀 다르다.


타고난 집중력과 머리가 있으면 뭘해도 잘 된다. 나에게 필요한 책은 그런 게 없는 데도 치열한 노력 끝에 원하는 경지에 이른,,,, 그런 경험담이었는데......


하지만 이분들이 자신들이 진 것도 아닌 빚으로 어두워지기 쉬운 인생을 바르게, 긍정적으로 살았다는 점에는 정말 박수쳐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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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4-04-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잘난 사람 집에 잘난 사람 난다고.
한 가지 얻어가져간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을 보며 살았던 열정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