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토레 페라가모 우먼 EDT - 여성용 30ml
페라가모퍼퓸
평점 :
단종


여름향수는 고르기 어렵다. 향이 답답해서도 안되고 독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실이나 강의실, 지하철 같이 사람들이 모여있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지독한 향수냄새는 그야말로 '공해'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페라가모 향수는 적당하다. 꽃향 비슷한 향인데도 답답하거나 독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지속력도 나쁘지 않는 편인데 주위 사람들이 크게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으니 여름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깔끔하다'라고 해야할까.

나같은 경우에는 여름에 사용했지만 독한 향수를 싫어하거나 꽃향의 답답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면 사시사철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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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엑스트라바강스 오드뚜왈렛 - 여성용 30ml
프랑스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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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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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시작된다고 세상이 떠들석하던 그때쯤.. 이 향수를 선물받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저 향과는 안어울리는 나이와 외모를 지녔건만, 좋아하는 사람이 좋다며 준 선물이라 열심히도 뿌렸었다. 하지만 그 사람과 사이가 멀어지면서 이 향수에 대한 애정도 멀어졌다. 좋았던 일들이 안좋은 추억으로 남으면서 다시는 이 향수를 뿌리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화장대 깊숙한 곳으로 밀어두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기억은 잊혀지고.. 어느날 늘 뿌리던 향수에 싫증이 나기 시작한 나는 다시 엑스트라바강스를 발견했고 한번 뿌려봤다. 익숙한 첫향의 오이향과 약간의 물향이 올라오는걸 느끼면서 씁쓸한 기분도 잠시 느꼈던 것 같지만 잠시후의 그 우아한 향기에 새롭게 빠졌다. '우아하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 향기... 사라질듯 사라질듯하면서도 2~3시간은 잔잔히 남아서 주위를 맴돈다. 개인적으로 이 향기는 나에게 안어울린다는 걸 느끼면서도(왜 안어울리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지만 어쨌든 나이와는 상관없이 우아하고 성숙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뿌리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열심히 뿌리고 다녔다.

그렇게 한 몇개월, 나는 다시 이 향기에 싫증이 났고 약간의 멀미를 동반하는 첫향을 극복하지 못해서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또 언젠가 다시 손에 들고 추억을 느끼며 뿌릴지는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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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블루 우먼 오드퍼퓸 - 여성용 25ml
불가리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0

불가리 시리즈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이고, 지하철이나 사무실에서도 가끔씩 이 향을 맡곤 한다. 많이 사용하는 향에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불가리 블루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깊고 진하지만 독하지 않은 향이 느껴진다. 원래는 남녀공용향수로 나왔던 만큼 분명 여자향수같은데도 여성스럽지만은 않다. 그래서 매력이 깊어지는 듯하다.

이 향수를 겨울에만 뿌리는데, 특이한 점은 겨울이 끝나면 손도 대기 싫어지는 반면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 조금씩 쌀쌀해지면 나도 모르게 다시 불가리 블루를 뿌리며 그 향에서 겨울을 느끼곤 한다. 사람의 오감중에 가장 오래 남는 것이 후각이기 때문인가.. 불가리 블루 향에는 거부할 수 없는 겨울향이 있다.

대개의 겨울향수가 그렇듯이 이 향수도 지속력은 있는 편이지만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씩 달라지면서 옅어진다. 하지만 많이 뿌렸다가는 주위 사람들이 숨막혀하며 멀리할지도 모른다. 덧붙여 말하면 25ml 용기는 다른 용량의 용기와는 다르다. 사진에서처럼 불가리 향수의 삼각기둥 비슷한 모양의 유리병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정사각형 모형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시계로 오해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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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이 겐조 미니어처 - 여성용 4ml
겐조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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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겐조의 향수는 대개 '물향'을 지니고 있어서 사용하지 않았다. 어느날인가 이 향수에는 그 특유의 겐조향이 나지 않는다는 말에 한번 사용하고 싶어져서 미니어처를 구입했다.

플라워 바이 겐조는 첫향과 마지막향이 다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풍부한 꽃향이 난다.('케라시스 샴푸'와 냄새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향보다는 훨씬 풍부하고 깊다.) 내가 써본 향수 중에는 지속력이 좋은 편에 속하는데 향 자체가 진하거나 코를 찌르지 않아 살짝만 뿌리면 하루종일 은은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한겨울이나 한여름보다는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철, 특히 꽃이 피려는 봄에 뿌리면 좋을 것 같다. 용량에 따라 꽃모양이 다르다고 하는데, 미니어처는 용기모양은 정품 그대로이고, 꽃만 좀 어설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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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줄리 빅 지음, 김동헌 옮김 / 한언출판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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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입사원시절, 모든 것이 막막하다. 작은 실수하나에도 가슴이 철렁하고 주어진 작은 일을 마치고 나면, 홀로 남겨진 시간들이 무한하게 느껴진다. 일 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심정으로 이 책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여러 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진 후, 그 안에 다시 짧은 여러 개의 글로 쓰여져있어 읽기 편하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목차를 훑어본 후 도움이 될만한 글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몸담고 있는 저자가 주로 자신의 회사에서 일어난 실례를 바탕으로 쓴 글이라 공감도 잘간다. 그런데 일을 잘하는 법이 이 책에 있던가? 적어도 몇가지는 일을 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었고, 몇가지는 실수를 하고 있는 나에게 위안이 되었다. 이 책이 그런 의미에서 도움이 되었다. 일을 잘하게 되는 건, 시간과 노력이 가장 필요하지만 누군가의 흘러가는 조언도 때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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