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매뉴얼 - 태어나서 첫돌까지
앤 더글러스 지음, 김은주.이양지 옮김 / 이밥차(그리고책)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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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까지 읽어본 육아 지침서 중에 가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분명히 밝힌대로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서 딱 일 년 까지만을 다루고 있는데
오히려 이것저것 복잡하지 않아 좋은 점이 있다.

태어나기 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태어나고 나서는 뭐가 필요한지,
그리고 고민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가볍게 한번 읽어보면서 참고하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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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의 아기발달클리닉 - 집에서 하는 아기발달검사
김수연 지음 / 빈센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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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 가정/가사 수업에서 열심히 외웠던 아기 발달 과정.
몇 개월이 되면 목을 가누고 기어다니고 낯을 가리고 걸어다니고....
시험을 위해 그 당시에는 열심히도 외웠었다.

모든 아기들이 책에서 나온대로 똑같이 발달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많은 부모들이 불안해하기도 하고 혹은 뿌듯해하기도 하나보다.

책에서는 주로 발달에 지연이 되는 것과 문제가 있는 것을 구별하여 알려주고 있는데
아기들이 전부 특징이 있고 발달 순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언어/지능/신체 부분의 발달이 골고루 일어나기도 하고 한 부분의 발달이 먼저 이루어질 수도 있어
어느 정도의 지연은 문제가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하지만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빨리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데
대부분의 의사나 부모들이 간과하거나 좋아지겠지라는 생각때문에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한다.

아기의 개월수에 따라 살펴봐야할 사항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례를 들어두어
나중에 찾아보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한가득 쓰여있는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읽다보니 괜한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남보다 빠르거나 느린 것에 조급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건강을 위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더불어 아기는 당연히 눕혀키우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깨어있을때는 엎어놓는 것이 좋고,
보행기를 태우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도 초보 엄마인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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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베스트 보드북 5종 + 퍼즐 2종
보림 편집부 엮음 / 보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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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난 아기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심하다가 고른 책.

처음에는 0~3세 추천 책들 중에서 한 권씩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낱권으로 선물하기보다는 이렇게 박스에 담겨있는 세트가 좋을 것 같아서 변경했다.
(고른 책 2~3권이 이미 이 세트에 포함되어있기도 했기 때문에)

책 내용이야 워낙 검증된 책들이다보니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세트 구성을 보면 꽤 튼튼한 종이박스에 책 5권과 간단한 책표지그림 퍼즐이 2장 들어있는데
(전체 박스 겉에는 비닐포장이 되어있어 선물하기 좋았다.)
친구에게 선물로 주니 좋아하기도 하고 집에 있는 책과 중복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고,
친구 아기에게는 아직 조금 어려운 단계인 듯하지만 두고두고 잘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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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워터 에센스 - 200ml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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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시세이도 마쉐리 퍼펙트 샤워(이름 참 길다;)를 사용하다가 바꾼 제품인데 만족스럽다.

내 머리는 어깨에 닿는 긴 단발정도로 약간 곱슬기가 있는 생머리로
아침에 머리를 감고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부스스하게 된다.

가뜩이나 바쁜 아침에 머리를 완전히 말리는건 쉽지 않아 항상 부스스하게 출근하는데
머리가 반쯤 말랐을 때 서너번 골고루 뿌리고 말리면
감쪽같이 차분해져서 회사 사람들이 매직했냐고 물어보고,
항상 가는 미용실에서조차 머리에 뭘 했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길쭉하게 생겨서 생각보다 빨리 닳긴 하지만 많이 뿌릴 필요는 없어
나같은 경우에 몇 달 정도는 사용하였다.

머리카락 자체에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즉각적인 효과는 분명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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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심리학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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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주에 잠시 지냈을 때였다.
집 근처에 큰 쇼핑몰이 있었는데 그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세워져있었다.
쇼핑몰의 이름도 아니고, 어떤 광고도 아닌 단 한 줄
'Love Yourself' 였다.

이십대 초반에 본 그 간단한 글귀는 마음에 참 오래 남았고,
사랑에 관한 글에서도 상대방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는 조언을 볼때마다
그 간판을 떠올렸는데...
아이보다도 나를 더 사랑해야되는 줄 몰랐다.

저자가 우리 나라 사람이고, 여자이고, 일하는 엄마이다보니
아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고 마음에 잘 와닿는다.
특히 같이 읽었던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책과 내용이 맞물려있기도 해서
머릿속에서 두 책의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어있기도 하지만
이 책은 무엇보다도 엄마로서의 나에 대한 책이다.
엄마인 내가 힘든 이유... 엄마인 내가 잘 해야 하는 이유..
좋지 않은 점을 고쳐나갈 수 있고, 힘든 점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엄마라는 짐은 참 무겁게 느껴진다.
분명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고, 아이도 둘의 공동 작품인데
잉태하는 그 순간부터 초기 몇 년간은 온통 엄마의 어깨로 내려앉는다.
(나는 그 고통을 막 맛보기 시작한 임신 7개월차로..지금 이 순간에도
허리와 갈비뼈의 통증으로 몸을 꼬면서 글을 쓰고 있다...어이쿠...)

나의 엄마가 늘 힘들어하시던 아무리해도 티가 안나고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지만
못하면 전부 내 탓이 되는 엄마라는 그 길로 나도 들어서게 된 것이다.

잘 할 수 있을지 불안하고, 책에서의 문제 부모의 유형 중에 포함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책에서의 조언을 나침반삼아 길을 잃고 나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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