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쓴 시간: 08년 6월 6 17시 42분 27 ~ 08년 6월 6 21시 11분 33

 

(필승 Ver2.0 영석 / 태준식 감독 출연 연영석, 고명원/인디스페이스)

 

영화 관람 시간: 2008. 6. 6. (금) 12:30 ~ 14:10

영화 관람 장소: 인디스페이스 제 3관 좌석(왼쪽 중간쯤 앉아서 봄)

 

오랜 만에, 아주 오랜 만에 영화를 보았다. 재작년만에 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봤었다. 하지만 그게 호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그 호사스러운 누림에서도 멀어지고 말았다.

 

이번에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특별한 영화를 특별한 날에 보게 되었다. 특별한 영화를 보고 아주 특별한 것을 느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영화관을 둘러보았다. 오늘날과 같이 뭐든지 큰 게 유행인 시대에 이런 작은 영화관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영화관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과거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과거에서 서서히 현실로 되돌아왔다. 영화관 앞에서 안내를 하는 예쁜 아가씨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하려면 꿈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이런 역사적 유물과 같은 영화관을 널리 알리고 싶어 거칠게 영화관도 디카로 잡아 보았다. 분식점에 들려 1,000원하는 큰 찐빵을 하나만 사먹었다. 어찌나 큰지 배가 부를 정도였다. 이렇게 해서 과거에서 나는 현실 속으로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소외받은 독립영화> 넓고 넓은 영화관에서 혼자 관람했다!



 

<노동자를 위해 노래하는 문화 노동자 전영석> 왜 그는 목소리 높여 노동자의 한을 노래하는가?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우리 사회의 많은 소외받은 계층들> 밥이라도 먹고 살자고 외치는 것이다.



 

<필승 ver2.0 연역석> 독립영화가 살아야 우리의 의식이 커진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영화관을 돌아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안내표시>



 

<북카페>



 

<독립영화 배급 지원 센터>



 

<서울영화제를 안내하는 아가씨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꿈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중앙시네마가 인디스페이스라 바뀌어 불리는 것이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더 가깝다.



 

마침 얼마 걷지 않으면 가 닿을 수 있는 곳이 시청 앞 광장이라 천천히 촛불집회라는 역사의 현장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먼 과거로부터 21세 오늘 바로 오늘의 시간 속으로 걸어나갔다. 얼마 걷지 않아서 시청이 눈앞에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한 것들이 들어서 있었다. 나라 사랑하는 수많은 시민이 모여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왠 공연이라도 있을 것 같은 무대장치 등이 보이는 게 아닌가. 아하, 어제 신문 기사에 본 그 무슨 단체에서 위령제를 지낸다고 하더니 바로 그것들이 진짜로 일어났구나 싶었다. 상세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80606115409577&cp=yonhap&RIGHT_COMM=R2) 이런 비참할 데가. 아무리 생각해도 꼼수라고밖에 달리 생각할 수가 없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음모의 현장이 확연히 드러났다. 오가는 시민들의 손에는 이명박 정부의 어리석음을 탓하는 각종 문구가 적힌 표시 판, 스티커 들이 들려있었다.

 

<촛불 문화제의 배후들>



 

<고2학생이라고 했다>

 



 

<이들이 왜 촛불집회의 배후가 되었을까?>



 

<성난 국민의 원성은 자자했다!>



 

 

정말 왜 선진국 진입을 코앞에 둔 21세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광장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앞을 향해서 힘차게 나가도 시원찮을 판에 국민들의 발을 꽁꽁 묶어놓고 자빠뜨리려고 하는 인간을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어리석은 대통령을 국민들이 어찌 따르겠는가 싶었다. 정말 통탄할 노릇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어두운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아놓아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는커녕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었다.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지켜온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하지 않고서야 제 뜻대로만 국정을 운영하려고 고집을 피우는가 모르겠다.

 

대한민국은 특별한 개인들만이 모인 단일 사회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복합 사회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조직과 단체가 있을 수 있다. 그 모든 조직과 단체는 크게 하나의 국가로서 다 함께 잘 살아가야 할 유일한 단일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가급적이면 소외되고 핍박 받는 국민이 하나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 국가 체제가 잘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과거 경제 성장만을 외치다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정경유착, 부정직한 언론 재벌 탄생, 부실 공사, 뇌물 수수 등 부도덕이 판을 치는 세상이었다. 급하다고 바늘을 허리에 붙잡아 맸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다. 이제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도덕과 양심을 바로 세우고, 법을 엄정하게 적용하면서 재정비할 시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기꾼에 부도덕하기 이를 데 없는 자를 대통령으로 뽑아 온 나라에 다시금 불편부당한 일들이 판치게 된 것이다. 국가라는 배가 강을 진보로 나아가지 못하고 역사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고 있다. 온 국민이 헛힘을 빼고 있다. 국민의 뜻이라고 하는 하류 쪽으로 방향을 틀기만 하면 문제없이 흘러갈 배가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이러다 좌초하거나 뒤집어지기 십상이다. 하루 빨리 이런 위급한 상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정말 수천 년 전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 서민들은 물가고로 죽어나자빠질 지경인데도 대통령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잘 사는 대기업들만 잘 살게 하겠다고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외치고 있으니 말이다. 모두가 잘 사는, 그렇지 못하면 굶어 죽는 사람은 없게 만드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다. 국민이 굶어 죽는다면 누가 전쟁이 나면 누가 나가서 국가를 위해 싸우겠는가. 국민이 가장 큰 자산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시청광장을 뒤로하고 나의 현실 속으로 되돌아왔다. 오늘은 시간 여행은 참으로 가슴 아픈 여행이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이번에 친구를 통해서 독립영화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대하게 되었다. 독립영화라니 무슨 뜻일까? 거대자본에 의한 상업영화에 대비되는 말로 영세하고 열악한 영화를 그러나 문제의식이 있는 영화를 비주류 영화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독립영화에 대한 상세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3&dir_id=301&eid=zQgbeIapdqVHd06Kq4I38TncIh47+zFo&qb=tba4s7+1yK0=&pid=fZCKcdoQsDwssuoMMT0sss--044804&sid=X4xT29HaR0gAAEKWHZcAAAAu )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 나라인가?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살기 좋은 나라인가. 힘없어 어렵고 고통 받으며 사는 약자들도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 수 있는 나라인가. 적어도 국가는 국민을 평안하게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는 기로에 서 있는 듯 하다. 모두가 더 잘 사는 나라로 가느냐, 부유한 사람들만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아직도 생활난으로 고통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마치 경제 성장이 되면 자동적으로 분배가 잘 이뤄져서 모든 국민이 부유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처럼 믿고 있는 듯 하다. 747공약이 어떤 기획과 정책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 근거 있는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고 그저 내뱉은 헛공약에 지나지 않았던 것처럼 경제성장만 되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들고 있다. 사이비 교주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대통령이 거대기업의 하수인이 되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있는 판에 소외된 계층, 생활을 위한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비정규직, 인권 침해까지 받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가 있다. 함께 하고 서로 나누고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진정한 의미의 발전을 위해 한발한발 내딛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어렵고 힘든 길을 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회는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 같다. 상업영화가 판을 치는, 그것도 외국의 거대자본에 의해 제작되는 블록버스터들만이 판을 치고 있는 암울한 상황에서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 독립영화 감독이 있다. 문화 노동자라는 특이한 배우를 통해 그가 비춰주는 우리시대의 후미진 구석에서 신음하고 있는 형제들의 아픔을 다함께 느껴보자.

 

대한민국이라는 어머니의 같은 형제, 빈자.약자.소외받은 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보러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 사회가 같이 나누고 사는 사회라는 것을 배우고 깨닫고, 그들에 함께 살자고 손을 내밀어 보자. 진정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해서

 

 

(필승 Ver2.0 영석 / 태준식 감독 출연 연영석, 고명원/인디스페이스)

 

<영화 관람 시간>

영화 관람 시간: 2008. 6. 6. (금) 12:30 ~ 14:10

영화 관람 장소: 인디스페이스 제 3, 좌석(왼쪽 중간쯤 앉아서 봄)

 

<영화 관람 계기>

친구의 소개로 영화를 알게 되었으며, 정말 우리는 따뜻한 눈길. 손길로 우리 사회의 후미진 구석을 돌아보아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들은 서로 많이 다르다. 우리는 그것을 타고난 천성 혹은 독특하게 개발된 개성이라고 한다. 인간이 있는 곳에는 이러한 차이로 인하여 대립과 충돌이 생겨난다. 보수와 진보, 부자와 가난한 자, 지배자와 피지배자, 기득권과 소외계층, 능력자와 무능력자, 정치가와 일반 시민 등 수 많은 종류의 차이가 있다. 차이에 의해 집단의 구별이 생긴 것이다. 집단과 집단은 서로 반목하고 대결하고 투쟁한다. 그러므로 한 국가의 리더는 이런 집단간의 이해를 조정하여 균형과 조화를 이뤄내야만 한다.

 

우리는 그동안 차이를 드러내기만 했지, 그래서 서로 다투기만 했지 차이의 근본 원인을 알아보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못했다. 근본 원인을 알면 차이를 조정하기가 쉬울 텐데 그저 드러난 현상의 해결에만 주위를 기울였다. 왜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차이를 드러내면서 살아가는가. 왜 가진 자는 더 가지려고 하고, 갖지 못한 자는 가진 자를 비난하는가.

 

이번에 집권한 18대 대통령 이명박은 공공연히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외치고 있다. 이 한면만을 보더라도 그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대표하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조차도 알고 있지 못한 듯 하다. 어리석게도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한 회사의 CEO, 혹은 한명의 자연인인 자산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이익집단을 대변하는 대표인데 특히 한 집단만을 대리하기로 작정을 하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대통령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혼란스러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의식의 크기는 딱 간장종지 크기만 하다. 비즈니스 프랜들리, 혹은 대기업 성장을 통한 경제발전이라는 의식만 있을 뿐이다. 반면 국민들은 도덕과 양심, 균형과 분배, 생명의 존중, 민주주의, 대화와 타협, 합리적 사고와 논리 등의 큰 의식을 갖고 있는 큰 대접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위기는 간장종지가 사발을 담으려고 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경제밖에 모르는 생각이 어떻게 더 크고 우수한 생각을 이끌 수가 있겠는가. 제 자신밖에 모르는 어린아이와 성인과의 차이처럼 큰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자신은 자기가 더 똑똑하고 자신의 의식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의 차이는 경험과 의식의 크기에서 온다. 경험이 적은 사람은, 또는 생각하는 바가 작아 밴댕이 속알딱지를 하고 있는 사람은 남들을 이해하거나 다른 생각을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이 보이는 차이에는 그러한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다.

 

경험

가난을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가난한 자들의 아픔을 안다. 그래서 소외받은 자들도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에 맞는 주장, 행동을 보이는 법이다. 하지만 가난을 모르는 사람은 가난한 자를 비웃는다. 열심히 노력하면 될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을 저렇게 손 놓고 있다고 비난한다. 그런 사람들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다. 동정은커녕 발길질을 할 것이다. 가난을 경험했다고 해도 꼭 가난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는 않는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저의 가난했을 때 경험은 잊고 현재에서만 생각을 한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어쨌든 다양한 경험을 했더라도 지혜롭게 생각하는 힘이 없으면 안 된다.

 

의식의 크기

물론 의식은 경험에서 넓어지고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 때 필요한 것이 지혜로운 사고의 힘이다. 자신이 집적 경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타산지석이라고 남들이 경험한 것을 통해, 혹은 역사적 교훈을 통해, 때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통해서 보다 너른 생각,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는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놀며 즐거워하지만 나이가 들면 유치하게 여겨 멀리 하듯이 사람도 지혜로워지고 현명해지면 생각하는 바가 많이 다르게 된다. 의식이 커지는 것이다. 이 사회는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저만 잘 살고자 하지 않는다. 자연과도 조화롭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알며 함부로 자연을 파괴하거나 남용하지 않게 되는 법이다. 하다 못해 동물들도 존엄성을 갖고 대하게 되는 것이다. 어른다운 어른이나, 지혜로운 성인이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가 보라. 절대 그렇지 않다. 사물을 제대로 보는 법을 배운 지식인만 되어도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순리를 따르는 법이다.

 

깊이 생각해보라, 오해, 편견, 반목, 질시, 논쟁, 대결, 싸움, 전쟁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모두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식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저만 잘 살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제가 결국 다른 모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경제만을 생각하는 것은 인생에 다른 많은 것들이 있다 것을 모르는, 결국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경제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만큼 소인배이며 의식수준이 낮은 것이다. 결국은 사람이 다른 것은 경험과 의식의 크기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많은 경험을 해야만 하며 의식을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서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볼까. 부자들은 일반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자라면 한번 자신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라. 아무튼 어떤 부자들은 가난한 국민들이 이 나라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될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말이다. 이 세상은 축소해보면 둘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의 상대가 되는 가 없어지면 는 외롭고 힘든 것이다. 혼자서는 결코 살아갈 수가 없다. 지구가 만일 100명이라면인가 하는 책이 있다. 축소해서 생각해 들어가면 결국에 남자인 와 여자인 가 함께 사는 것이다. 여자인 가 없는데 어떻게 혼자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낳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는가.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서 갖은 험한 일들을 해 주기 때문에 부자들은 편하게 생활하고 다양한 서비스도 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가난한 서민들이 죽어 무너져버리면 사회 시스템은 붕괴된다. 외국에서 사람들을 수입해다 노예처럼 부리면 된다고?

 

이 독립영화 필승 Ver2.0 연영석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 석달째 월급을 못 받으면서도 열심히 직장에 나가는 한 외국인 노동자를 보여주면서 시작한 영화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보여준다. 노동자들의 노래를 부르는 전영석은 우리 사회가 다함께 보듬어 안고 가야 할 가난한 사람들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구슬프게 노래한다. 21세기 선진국을 문턱에 둔 대한민국에 이런 비참한 삶들이 있는 것인지 참으로 의아하다.

 

이 영화 필승 ver2.0은 문화노동자 연영석을 취재하는 르포 영화 같다. 그가 노래하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투쟁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감독 태준식의 따뜻한 눈길이 함께 가 닿는다. 연영석, 왜 그는 약한 자들을 위해 노래하는가? 왜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고통스럽게 노래를 부르는가. 노래를 부르다 그들과 함께 시위를 한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그는 그렇게 함께 행동하는 문화 노동자였던 것이다. 우리 사회 소외 받은 계층은 과연 누구에게 생존권을 주장해야만 하는가. 국가, 사회, 이웃, 친구? 과연 누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는가. 또 이런 뜻있는 외침에 우리는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하긴 나도 스스로 알아서 이 영화를 찾은 것은 아니니 크게 떠들만한 입장에 있지는 못하다.

 

오늘 개봉한 이 독립영화는 두번째 상영 시간이 12시 30이었다. 나는 이 상영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11시 5 집을 나섰는데 명동역에서 도착하니 12시 24이었다. 안내글에 의하면 명동역 10번 출구에서 7~8분 걸린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았다. 10번 출구로 나섰는데 9번 출구로 나왔다. 약간 시간을 지체했다. 10번 출구로 되돌아 가서 방향을 잡은 뒤 가방과 쇼핑백을 꽉 부여잡고 뛰기 시작했다.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언덕배기를 서둘러 뛰어올라갔다. 언덕을 내려가는데 어떤 사람이 낙화를 사진에 담고 있었다. 영화관 위치를 물어보니 모른다고 했다. 급한 마음으로 지나쳐갔다. 마주쳐 올라오는 아가씨를 만나서 물었더니 바로 앞에 있다고 했다. 서둘러서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안내하는 사람들도 없었다. 급하니 입구의 매표소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서울 국제영화제를 홍보하는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매표소에 가보라고 한다. 표를 사려고 자리가 있냐고 물었더니 아가씨가 약간 멈칫하더니 그렇다고 한다. 좌석번호를 알려주는데 기억하지 못했다. 이미 시간은 30분은 훨씬 지나서 결례가 될까 싶어 서둘러서 안으로 들어갔다. 3관이라는 표시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간신히 3관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텅 비어있지 않는가. 아니다 싶어 도로 나왔다. 다른 곳을 헤매다가 다시 물어보았더니 그곳이 맞다고 한다. 상황을 보아하니 나 혼자였던 것이다. , 이럴 수가 이 넓은 영화관을 내 혼자 차지하고 보아야 하는구나 싶어 만감이 교차했다. 이렇게, 좋은 일은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구나 싶어서 씁쓸했다. 우리는 영화에서 펀(fun)만을 찾고 또 스릴을 찾지, 의미를 찾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뜻있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나 혼자 밖에 없을 수 밖에. 다음 시간대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해도 너무 한다 싶었다.

 

한편으로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언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혼자 볼 수 있겠는가. 마음껏 자세를 풀어헤쳐 놓고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일단 뒤쪽에 자리를 잡았다가 중간쯤으로 자리를 옮겼다. 넥타이를 풀고 편하게 앉아 영화 관람 준비를 마쳤다. 기념 사진까지 찍었다. 이렇게 큰 영화관을 전세 내어 필승을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연영석의 세계로, 그의 노래가 닿는 내가 간과해왔던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 영화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춰준다. 외국인 노동자의 고단한 삶, 비정규직의 애환과 설움, 노동조합원의 한 맺힌 투쟁,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투쟁 등 21세기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연영석, 힘없는 민중들의 지지자인 그는 그런 힘든 투쟁의 현장에서 그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는 진정한 노동자이다. 노동자들의 대변인이며 그 자신 힘든 노동을 하는 노동자인 것이다. 그의 노래에는 아픔이 서려있고, 한맺힌 절규가 녹아있다. 가슴 저리는 노랫말은 우리의 무덤덤한 가슴에 애통으로, 슬픔으로 와 꽂힌다. 밥만 먹고 어떻게 사느냐, 우리도 밥도 먹고 살자고 외치는 소리. 우리 사회에는 경제논리에 밀려 힘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게 세계 12~13대 경제대국이라고 할 만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장차 선진국이라고 불릴 수가 있겠는가 싶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가 없다.

 

힘없는 노동자, 비규정직 직원들이 어떻게 정부의 지원사격을 받는 대기업과 공평한 관계를 맺을 수가 있는가. 정부는 기업과 노동자를 공히 아우를 수 있어야만 한다. 어느 한쪽을 편파적으로 편들 수는 없는 것이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 이는 생명이 달린 생존의 문제이다. 그런데 수많은 일터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미명하에 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려서 살아가고 있다. 노동조합이 없는 곳도 많다. 그들이 어떻게 막강한 힘을 가진 기업의 불합리한 처우에 대항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마지막 수단으로 시위를 하고 데모를 하고 물리력을 써서라도 대항하려고 한다. 하지만 불법이다 하여 기업은 경찰을 동원하여 물리적인 힘으로 제어하려고 한다. 영화 곳곳에서 보여주는 대립과 투쟁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 저들 모두가 한 형제이건만 어떻게 저렇게 비참하게 취급 당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가끔씩 뉴스로만 듣던 소식이 저렇게 가슴 아픈 일들이구나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좀더 일찍 그들의 외침에 귀기울여 들어주었을 것을 하고 후회를 했다. 그들이 보이는 눈물에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어린 아가씨의 눈물, 먹고 살수는 있어야 하지 않냐는 외침이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았다. 마치 그들이 내 동생이고 형이고 친구인 것 같았다. 과연 내 형제라면 수수방관만 했겠냐 싶었다.

 

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가 상영될 날이 많지 않다. 마침 촛불집회도 진행되고 있는 마당이니 우리 모두가 함께 보아야할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다들 인디스페이스 영화관으로 달려가 힘들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리고 연영석이 부르는 가슴 절절한 노래에도 빠져보자. 재밌고 스릴 있진 않지만 의미와 깊이가 있으니 함께 하자. 우리가 정신도 함께 가꾸어 갈 때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지 않겠는가. 한마디로 볼 가치가 있는 영화다.

 

이런 영화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사람들이 좀 많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왜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하는지, 왜 경제만이 아니라 생명과 환경을 존중해야만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촛불집회의 외침 소리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나는 우리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태준식 같은 영화 감독도 있고, 연영석 같은 훌륭한 문화 노동자도 있고, 또 나처럼 정의를 주장하는 고집불통인 사람도 있으니깐 말이다. 우리가 계속 소리 높여 외치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 되지 않을까.

 

, 필승 ver2.0 연영석이여 아름답게 빛나라 그리고 영원하라.

연영석, 태준식 그대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2008. 6. 6.     21:10

 

 

현충일에 뜻있는 영화를 본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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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     10:49~     날씨: 흐림

 

 

오늘은 토요일. 지금 시간은 10:49.

오후 1부터 세미나가 있어 마음이 바쁘다. 사무실에 있는 짐을 다른 쪽으로 옮겼다. 내 짐이 있던 자리로 동생이 자리를 옮기기 때문에 자리를 비워주느냐 짐을 옮겼다.

 

오늘 출근길에는 책을 읽지 못하고 영화평 쓴 것을 교정을 보았다.

인연이 있어서 어떤 분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바람에 교정을 보다 말았다. 20분 대화를 나누어서 전혀 책을 읽지 못했다. 책은 지난 주에 읽기 시작한 인간의 역사를 책을 아직도 보고 있다. 두껍기도 한데다가 글 내용도 많아서 더니 읽힌다. 그런데 역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의 역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인류의 발전은 정말 더디게 천천히 발전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날 20세기에서 21세기에 걸친 발전은 혁명적인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상황도 그런 큰 시간대에서 본다면 그리 답답한 상황도 아닌 것이다. 비록 역사가 진전을 위해 뒤로 2보 후퇴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역사적 시기를 지나고 나면 인간의 의식이 많이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면에서는 어리석은 대통령을 가진 우리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제는 독립영화를 보러 명동에 다녀왔다.

작년이래 영화를 못보고 있는데 모처럼만의 극장 나들이였다. 친구 동생이 감독을 한 영화라고 해서 관심도 있고 해서 보게 되었다. 12시 30 타임을 보려고 생각했다. 1시간이면 충분하리라고 예상을 해서 11시 7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섰는데 명동역에 도착하니 12시 24이었다. 허둥지둥 영화관에 간신히 도착해서 표를 사서 넓은 영화관을 혼자 독차지하고 영화를 보았다. 뜻깊은 의미있는 영화였다. 오늘날의 정치상황과 맞물려있는 시대작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영화라면 우리 정신의 자양분이 될 것이 틀림없다. 모두가 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한번 돌아보았다.

 



 



 



 

 



 

 



 



 



 



 

 

영화를 보고 시청앞 광장에 들렸다.

늘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가보지도 못했는데 마침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천천히 걸어서 갔다. 기가 막힌 것은 정말 신문기사에 난 것처럼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영령들에 대한 행사를 한다고 광장을 점거하고 있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꼼수였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싶었다. 이명박 정부가 반성은 커녕 아직도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모면해볼까하고 잔대가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 역력히 들어나고 있었다. 통탄할 노릇이었다. 국회도 한나라당이 과반을 넘게 차지한 이상 이명박 정부에 브레이크를 걸 장치가 없다. 이제 국민이 강력하게 대항을 하는 수 밖에는 도리가 없다. 잘못을 빌고 용서를 청해도 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자꾸 꼼수만 부리고 있으니. 시청앞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정말 분노하고 있었다. 모르쇠를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는 지하 수만리까지 떨어져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하면 소귀에 경읽기 반응을 보이는 이대통령에 질렸다고 보면 된다. 원성이 자자하다. 이명박 타도를 외치는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이런 상황인데 어찌어찌 모면을 하려고 하다니 정말 몰라도 너무 몰랐다.

 

<하필 이런 행사를 그날 거기에 했어야 했는가?> 어리석은 자들이여!



 

<정말 우리의 이명박 정부 일단 피하고, 모면하고 난후 뒤통수 치는 꼼수의 도사들이다!>



 

<이들이 과연 배후란 말인가?>

 

 

<이 아이들과 엄마가 배후인 것이다!>



 

 

 

어린 여학생이 팻말을 들고 서 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가 눈물이 나올 뻔했다.

어린 학생에게 미안해서 어찌 고개를 들겠는가. 정말 우리 어른이 죄인이다. 경찰 아저씨와도 대화를 나눴다. 지구대에서 밤새 근무 서느냐 고생을 했는데 잠도 못 자고 또 출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고생이 심하겠는가.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국민은 국민대로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풀이 글적기 마당에서 아가씨가 무서울 정도의 분노에 찬 글을 적기를 화가 많이 났나봐요 했더니 치를 떠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큰일 나니 마음 다치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 어떻게 마음을 안 다치냐고 반박을 하신다. 그러다가 병난다고 하니 아닌게 아니라 병이 날 것 같다고 한다. 아들과 함께 이명박 아웃 외침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년남자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하늘이시여~~~~

 

<그리고 어린 꼬마 학생이 배후이다!>



 

<참으로 창피해서 고개를 둘 수 없었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어린 학생앞에서...



 

<이 원성이 들리지 않는가?> 귀가 멀었는가?



 

 



 

 

정말 한마디로 원성이 자자하다.

이명박 정부는 명심 또 명심을 해야한다. 이렇게 계속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을 계속 밀어부친다면 국민들에 의해 쫓겨나고 말 것이다. 정말 분노가 극에 달했으면 명심해야 한다. 어디, 배후니 실업자니 하는 코웃음도 안 나오는 어리석은 소리를 하고 있는가. 경고한다. 정말 더 시간이 가기 전에 크게 반성하고, 석고대죄를 해야만 한다.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엄마들, 여성들의 외침이 정녕 들리지 않는가?>



 

<정말 국민의 소리를 계속 외면하다간 하늘의 벌을 받을 것이다!> 



 

<조중동문 등 신문같지 않은 신문들은 반드시 폐간되어야만 한다!>



 

이번 주에는 봉은사 헌책방에 들려 책을 몇권 샀다.

좋은 책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름다운 가게도 설립 취지를 잃고 있는 것 같다. 중고물품 재활용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장사를 하려고 한다. 언제나 무슨 일이건 좋은 뜻은 세월이 흐르면 퇴색되고 마는 법이다. 국가간의 협약을 민간의 자율적 규제도 뒷받침한다는 소리는 정말 어이가 없는 생각이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는지 모른다. 너무 성선설만 믿는 것 같다. 지들이 성악설의 표본이면서 말이다. 책 좀 읽고 배웠으면 좋겠다. 왜 자꾸 가갸 뒷다리도 모르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브랜드의미래러브마크


케빈로버츠지음,준희 옮김, 이 상민 감수


서돌


이제 나는 부자다


지은이 로버트 A. 러셀, 옮긴이 공 상용


더북컴퍼니


읽기두려운메디컬 스캔들


베르너 바르텐스지음, 박정아 옮김


알마


질병  판매학


레이 모이니헌. 앨런 커셀스 지음, 홍혜걸 옮김


알마


내가 정말 알아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지음 . 박 종서 옮김


김영사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권 혁룡 지음


합동인쇄사


인간의 꿈


리처드 바크 / 이 창식 옮김


고려원


 

북에이전트를 하시다가 출판 사업을 하시려는 윤소장님을 만나서 대화도 나눴다. 참 기획력이 뛰어나신 분이다. 사업을 하셔도 꼭 성공하실 분이다. 좋은 책을 추천해주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다.

 

오늘 출근길에 우연히 어떤 분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어떤 분이 말을 거는데 나를 알아보는 것이 아닌가. 전에 전철에서 독서 등에 관해서 연설할 때 나눠주었던 유인물을 다른 사람이 주어서 받았다고 하면서 혹시 누구누구 아니냐면서 말을 거는 것이 아닌가. 정말 그랬다. 내가 나눠주었던 독서에 관한 유인물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독서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대공원역부터 교대역까지 대화를 나누면서 왔다. 알고 보니 그분은 건강 식품 네트웍 마켓팅을 하시는 분이었다. 아무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은 행복에 관한 세미나를 한다. 진정한 행복에 관한 깊이 있는 세미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행복한 마음으로 말이다.

 

오늘 무쟈게 행복하게 보내자.

참으로 기쁘고 즐겁게 말이다.

 

 

2008. 6. 7.     11:25

 

 

어서 빨리 이대통령이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기를 기도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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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책을 전도하다

 



 

 

 

좋은 책을 선물하다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 / 성공의 길은 내 안에 있다 등)

 

 

자기가 사용하거나 경험해 본 것이 좋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한다. 아무런 사심 없이 친한 사람들에게 한번 사용해보라고 권유하게 된다. 좋은 것은 같이 하고 싶은 심리라고나 할까. 이러한 인간 심리를 마켓팅에 적용했을 때 구전 마케팅이라고 한다. 구전 마케팅의 효과는 매우 강력하여 오늘날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제품에 자신이 있다면 무료로 사용하게 하여 소비자들이 진가를 알게 한다. 그런 다음에 사용해본 사람들이 주위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홍보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나는 좋은 것을 주위에 많이 알리는 성격이다. 한마디로 거품을 물고 선전에 열을 올린다.사익을 추구하는 게 아닐까 억측을 할 정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한마디로 오지랖이 넓은 편이다. 그래서 좋은 것들은 마구마구 알린다.

 

독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니 책을 전도하게 된다. 더욱이 가까운 가족들이 책을 통해서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을 직접 경험하다 보니 더욱 열심히 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가망고객들을 만나서 재정상담을 하는 일이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기회가 될 때마다 책읽기를 권유한다. 독서의 유용함이나 책의 좋은 점을 요약한 인쇄물을 만들어가지고 다니며 나눠주기도 한다. 같이 일하는 동생도 권독의 좋은 자료를 발견해서 유인물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하였다.

 

나는 특히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을 만나면 입에 거품을 물고 독서를 하라고 권유했다. 명함 크기의 작은 메모지를 갖고 다니면서 소개하는 책의 제목을 적어주기도 했다. 젊은 사람들은 마음이 열려서인지 낯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대화에 잘 응하는 편이다. 그 동안 꽤 많은 학생들에게 책을 권했는데 읽어보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어 좀 아쉽다.

 

이처럼 직접 홍보물까지 만들어 나눠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독서를 권하던 중 독서에 관한 좋은 책을 구해서 읽게 되었다. 네트웍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독서를 무척이나 강조하는데, 한 업체를 통해서 회원들에게만 판매하는 책을 구하게 되었다.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책으로 18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인데 독서에 관한 좋은 내용이 참 많이 들어있었다. 그 책에서는 하루 15분씩만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다면 한 달에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며, 15분씩 시간을 내어서 책을 읽으라고 강조를 한다. 15분씩만 더 읽으면 1권씩 더 읽을 수 있다는 논리다. 하루에 1시간씩만 읽어도 한 달이면 4권의 책을 읽을 수 있고, 일년이면 50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직접 그 사실이 맞는가를 통계를 내어 확인을 해 보았다. 그게 가능한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어떻게 해서든지 15분씩 시간을 더 내어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전에는 한 달에 5권 정도의 책을 읽었는데, 그 뒤로는 1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다. 나 자신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고 또 실천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책이라 생각했겠는가.  

 

다행스럽게도 다량으로 구입하면 책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책이 얇아 저렴한 편이었는데 할인까지 받으면 3,000원대에 책을 구입할 수 있었다. 책값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주자고 마음을 먹었다. 한동안 다량으로 구입하여 고객이나 새로이 만나는 가망고객 분들에게까지 나누어 주었다. 그러던 중 더 이상 할인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싸게 구입할 수 없게 되어 책을 나누어 주는 일은 그만 두었다. 참 아쉬웠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 책은 일반 서점으로는 유통이 되지 않았다. 좋은 책이 유통이 되지 않는다는 게 좀 아쉬웠다. 어떤 이유에서 일반 유통을 시키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구할 수 있다면 한번 구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독서에 관한 책을 나눠주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을 때 좋은 책을 한권 만났다. 비교적 최근의 일이긴 하지만 2006년 2월 24 의정부엘 갔다가 한 서점에서 문고판 책을 구입했다. 100페이지가 안 되는 얇은 책이었지만 참 좋은 책이었다. 성공의 길은 내 안에 있다(이숙영/살림)란 책인데, 성공이라는 단어는 행복이라는 말로 대치해도 좋았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혹은 행복하게 사는 길이 이미 자신의 안에 있다는 명제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문고판 책이라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이 책을 대신 선물하기로 했다.

 

<선물하려고 글을 써 놓은 여러 권의 책들>



 

<이 땐 3권을 선물했다!>



 

<책을 선물하다보니 답례로 선물을 받기도 한다!>



 

<후배에게 책 선물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디카에 담다!>

 

 

사실 이 책을 선물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제대로 책을 읽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무리 좋은 책도 그저 소설 책 읽듯 읽어 치우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가 바람직한 상태로 변하려면 우선은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남들을 비난하는 사람은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만의 생각 우물에서 나와야 한다. 비록 그렇게 좁은 생각을 하게 된 데는 나름 충분한 연유가 있겠지만 그것이 영원히 자기를 옥죄게 해서는 안 된다. 우물 안에서 나와야만 새로운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야만 세상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작은 책에는 많은 진실이 담겨 있다. 그런 점을 읽어내야만 하는데 사람들은 그저 한 권의 책으로 읽어 치우고 있다.

 

<친구가 잠시 귀국한다고 해서 헌책방에 들려 일부러 책을 많이 사서 선물했다!>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서 친구에게 전해 주었다>



 

<작년에는 귀한 책을 선물 받기도 했다!>

 

어쨌든 책을 읽고 의식이 변화하면 일단은 불평 불만을 멈추게 되거나, 남들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 때부터 서서히 행복한 느낌이 생기는 것이다. 책을 읽고 생각의 변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서 이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고 있다. 경제적 사정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선물할 계획이다.

 

이렇듯 나는 독서 전도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기분이 좋다.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는 박수를 힘껏 쳐주고 싶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 죽겠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첫 단초는 생각의 변화다. 그 생각을 바꿔주는 일을 하는 게 독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책을 읽지 않으니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가 없다.

 

외국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보면 참 부러웠다. .퇴근 길에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은 참 아름답게까지 보였다. 물론 요즘엔 우리나라 사람들도 책을 많이 읽는 것 같긴 하다. 전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책 읽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책을 읽는다. 전철로 출퇴근 하는 시간을 책을 읽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은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다.

 

꿈이 없는 민족은 죽은 민족이라고 한다. 아니, 책을 읽지 않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민족이 망해가는 꼴을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동네방네 가는 곳마다 책을 읽으라고 떠들고 다니고 싶다. 온 국민이 책을 읽게 될 때까지 독서를 전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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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1 ()     12:00~     날씨: 맑음

 

 

5 31일 토요일 12다.

막 출근해서 동생과 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독서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나라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경제가 어려운데, 국론이 사분오열되어있다. 아니, 무능한 지휘부와 국민의 심각한 대결양상을 띄고 있다. 힘을 합쳐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 판에, 정치적 대립으로 힘을 빼앗기고 있다. 모두 자질이 없는 대통령과 내각의 무능력 탓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하루 빨리 통렬한 반성을 하고 국정을 쇄신해야만 한다. 국민들의 힘을 함부로 찍어 누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국민의식이 정직(正直)하다.

 

어제는 모처럼만에 수원에서 활동을 했다.

늘 가고 싶은 까삐네에 들려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모처럼만에 왔다고 모두 반겨 맞이해주신다. 오래 전에 사업을 할 때 사무실이 근처에 있었다. 까삐네 칼국수집을 알고는 하루가 멀다하고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미리 전화를 해서 5분 안에 도착할 것이니 칼국수를 끓여놓으라고 부탁을 하곤 했었다. 그래서 내 별명이 5분이 되었다. 어젠 전화를 해서 5인데요, 하니 전화를 받으시는 분이 잘 모르셨다. 전부터 계시던 분이 아니셔서 정황을 잘 모르시는 것이었다. 가게에 도착을 하니, 전화를 받으셨던 분이 아는 체를 하시면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설명을 들으셨나 보다. 그 뒤로 동생을 소개해 주었는데, 동생도 까삐네 칼국수에 반해서 자주 가곤 했다. 동생은 3이라고 불린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먼저 물통과 컵 그리고 김치를 차려놓으신다.

국수가 끓기를 기다리며, 책을 꺼내서 읽었다. 그러다가 까삐네 칼국수집을 소개해 주어야겠다 싶어서 디카로 가게 안 정경을 찍었다. 방송국 음식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되었던 듯, 홍보판이 여러 개가 붙어있다. 조금 기다리니 국수가 나왔다.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었다. 까삐네 칼국수는 멸치육수의 손칼국수다. 개점시간은 오전 11부터 오후 3까지 단 4시간이다. 점심 피크 타임(11:30 ~ 12:30)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한다. 그 이후 시간에는 오는 순서대로 기다려서 먹어야만 한다. 가족들과 아주머니 몇 분이 함께 일하는데 가족과 같은 분위기다.

 



 

 



 

 



 



 



 



 

시원한 국물, 쫄깃한 면발. 시원하기 이를 데 없어 해장으로 좋다.

, 당근, 양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서인지 시원함이 더해지지 않았을까. 김치는 2종류가 나온다. 겉절이 김치와 익은 김치.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고추 잘게 썰어 만든 다데기는 기호에 따라 넣어 맛을 더할 수 있다. 나는 어제, 동생에게 배워서, 처음에는 다데기를 넣지 않고 그냥 먹는다. 그러다 반틈 남았을 때 다데기를 넣어서 먹는다. 같은 음식을 맛을 달리해 먹을 수 있는 좋은 비결이 아닌가. 하도 맛이 있어서 한 그릇을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3 다 되어서 갔기 때문에, 장사를 마친 후 가족들이 식사를 하면서 왁자지껄하게 농담과 유머를 섞어서 대화를 즐기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역시 어울림은 즐거워야 한다. 커피 한잔을 얻어마시고, 도움의 말씀을 드리고는 자리를 떴다. 맛있는 칼국수를 먹어 기분이 참 좋았다.

 

<오산쪽으로 한일 타운 4거리 지나 바로 종합운동장 4거리인데, 왼쪽 조원동 쪽에 있다.>   



 

<좌회전 해서 한 30M미터 들어가면 된다. 좌측에 손칼구수라고 보인다.>



 

<전화번호는 031-242-4673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이다.>



 

식사후 방문영업을 했다. 한일 타운에서부터 북문을 거쳐 종로까지 갔다.

7가 조금 지나 활동을 마치고 헌책방에 들렸다. 북문에서부터 종로까지 걸어갔다. 제일 처음에 부딪히는 헌책방이 대학서점이다. 모처럼 만에 들리는 것이다. 천천히 책 구경을 했다. 2권이 딱 눈에 띄였다. 오래 전에 나온 책들이다. 나를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을 것을 생각하니 책과도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닐까. 가까운 곳에 헌책방에서 만나뵌 선생님이 계신다. 인사를 드릴 참인데, 사모님께서 국수가게를 하셔서 저녁으로 국수를 사먹으려고 하는데 점심 때 먹은 칼국수가 아직 소화가 덜 되었는지 배가 불렀다. 배가 꺼지기를 기다리며 서점 주인과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다. 식초.구연산, 독서, 행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좋으신 주인 아주머니시다. 9시경에 가게를 나와 선생님 댁으로 발길을 놓았다.

 



사랑으로 하는 명상


곡구아춘 


늘푸름


인생의 지혜를 이렇게 키워라


존 토드 지음, 장 영하 옮김


도서출판 오죽헌



 

종로칼국수집에 들렸다.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선생님을 불러주셔서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왔다며 무척 반기신다. 콩국수를 주문하고, 선생님과 대화를 나눴다.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선생님의 고견을 들었다. 역시 지혜로운 사고를 하시는 분이셨다. 참으로 암담한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 역사의 발전을 위한 과도기적 과정이 아니냐고 하신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정부는 너무도 시대착오적이며 어리석다고 일갈을 하신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고 정당한 요구를 탄압하려고 하니 얼마나 시대착오적이며, 진실한 외침을 외면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지 않은가. 콩국수 맛이 일품이었다. 배가 불렀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10 20분쯤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향했다. 종로칼국수집에서도 맛있는 칼국수와 콩국수를 즐길 수 있다.

 

지난 주에 진리에 관한 책들을 읽었다.

이어서 풍요로운 마음을 갖고자 부에 관한 책을 읽었다.

 

-         1% 부자를 잡아라 / 한 동철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 책은 부자 마케팅에 관한 책인데 쉽게 읽을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고 하는데, 이 책은 부자들에게 마켓팅을 하기 위해 배워야할 지식들을 가르쳐준다. 부자고객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며칠 만에 금방 다 읽었다.

 

-         1% 부자를 잡아라 / 한 동철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어서 행복에 관한 책을 쓸 때 참고하려고 새로운 책을 읽었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구입해 두었던 책이다. 페이지가 많아서 꽤 일주일 안에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간이 태어나게 된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         인간의 역사 / M. 일린 . 정성호 번역센터 옮김 / 오늘

 



 

 

지난 화요일에는 친구를 만나서 또 인생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진정 추구하여 할 삶이 무엇이며, 꿈을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가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6시 30부터 10 10까지 장장 3시간 40분을 함께 하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들어가니 무척 늦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뿌듯했다.

 

또 수요일엔 다른 친구를 만나 오랜 동안 시국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친구는 촛불집회에 몇 번씩이나 참석을 했다고 한다. 이번 정부에 대한 비판이 아주 신랄했다. 자신의 먹고 사는 문제보다도 더 나라의 일이 걱정이 된다고 하는데, 친구의 마음이 느껴질 정도였다. 왜 이런 사태가 초래되었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될 텐데 나라 걱정으로 잠못 이루고 있다. 이런 아픔과 번뇌 그리고 자각을 통해 민주주의는 더욱 아름답게 꽃피어나겠지. 그래 바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한 우리의 미래는 아직 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투철한 민주의식을 갖고 살아야만 한다. 시민의식이 깨어나야 진정한 민주정치가 이뤄질 것이다. 그래야 겉모양만 그럴듯하고, 바르지 못한 위정자들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게 될 것이리라.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도 저만 배 부르게 잘 살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저 혼자 출세하려고만 해서도 안 된다. 다 함께 잘 사는 아름다운 꿈을 꾸어야만 한다. 그래야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퇴근길에 마을 버스를 타는데 10 20 차였는데도 손님이 너무 많았다.

늦게까지 공부하다 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렇다. 왜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지식을 쌓는 공부에만 시달려야 하는가. 같이 나누고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인성을 기르지 못하는데 지식을 많이 배워서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루 빨리 이 어리석은 교육방법을 개혁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교육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모든 면에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진정한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모두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더 늦기 전에 말이다.

 



 

 

동생이 요즘 꿈에 관한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서 꼭 꿈이 있어야 한다며 꿈 예찬론자가 되어가고 있다. 연이어 꿈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아이들에게도 꿈을 갖도록 해주어야겠다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겠다 말한다. 좋은 생각이고 변화이다. 꿈꾸며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다. 아무리 노인이라도 꿈이 있다면 희망속에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 서로 마음을 나누며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어야 할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아름다운 꿈을 말이다.

 

이번 주에는 집에서 TV를 한번도 보지 않았다.

지난 번에 행복론에 관한 글을 쓰기로 결심을 한 뒤로 우선 TV보는 습관이라도 끊어야겠다 싶어서 TV를 보지 않기로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을 지킨 것이다. 화요일에는 MBC PD수첩을 보고 싶어 궁금해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꾹 눌러 참았다. 수요일에는 집에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TV를 보고 있었다. 일지매란 프로가 재미있는 모양이었다. TV를 안보기로 결심을 한 이상 당분간 절대 보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아이들에게 TV를 끄라고 했다. 그런데도 아들 성준이가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계속 TV를 끌 것을 종용했다. 마침내 TV를 끄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제멋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지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였다. 아내가 밥을 먹는데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보게 하지 뭘 그러냐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안 된다고 했다. TV가 보고 싶으면 토.일요일에 재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제는 5년 중기 목표결의문을 코팅을 해서 집으로 가져가 TV앞에 매달아 놓았다. 그래야 나도 TV보고 싶은 마음을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글쓰기를 마치기 전까지 TV를 절대 보지 말아야겠다. 행복론을 완성하는 그날까지 이 결심을 잘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리라.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야채 투성이의 반찬>을 먹어도 잘 먹고 살 수 있다!



 

 

 

오늘도 아름다운 꿈을 꾸며 행복하게 지내야겠다.

참으로 즐겁고 기쁘게

 

 

2008. 5. 31.     13:43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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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한 권으로 대학 가기
이지은 지음 / 뜨인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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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아이들이 쓴 독후감을 읽어보았다.


늦은 저녁을 먹고 노트북을 켜서 딸 예지에게 타이핑을 하라고 했다. 오늘 휴일 일기를 쓰는데 덧붙이고, 독서에 관한 글에도 추가를 하려고 그런 것이다. 지난번 2008 서울국제도서전을 관람하다가 뜨인돌 출판사에서 책 2권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는데 지난주에 읽은 것이다. 다들 책이 좋았나 보다. 새삼 책을 권해준 아가씨가 고마웠다.


 


<왼쪽이 딸 예지의 독후감 노트이고, 오른쪽이 아들 성준이 것이다!>





 


<지난 주에 읽은 책들!>





 


 


딸 예지는 중학교 3학년이다. 공부하기 보다는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며, 유머있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책 제목:                    노트 한 권으로 대학가기   지은이:               이지은


출판사:                      뜨인돌                              페이지:               148


읽기 시작한 날:        2008.05.19                        다 읽은 날:        2008.05.23


작성자:                      김예지


 


노트 한 권으로 대학가기를 읽고나서


 


아빠가 사온 책인데 재미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노트 한 권으로 대학을 간다니! 정말 안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역시 공짜로 대학에 갈 수는 없다. 필기를 절대 대충해서는 안된다. 보통의 노트정리가 아닌 위대한 노트가 되도록……!


 


필기의 위력은 대단하다. 필기는 수행평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실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 또 우리 학생들이 아는 잘못된 필기 습관 3가지는? 첫 번째, 작년에 쓰던 노트는 버린다? 두 번째, 시험 때 친구 노트를 빌린다고? 세 번째, 필기는 학교에서만 한다고? 난 이 세 가지를 모두 해왔다. 그리고 예습할 땐 연필로 하는 것이 좋고, 복습은 색깔 펜으로 하는 것이 좋고, 수업은 볼펜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오답노트를 제출하기만 한다면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답 노트에 아무거나 쓰지 말고 자신있게 풀었는데 어이없게 틀린 문제를 쓰는 것이 좋다. 또 오답 노트는 시험 직후에 만들 것! 각 과목에 맞는 특성 대로 노트 필기를 하는 것이 좋다. 영단어 암기 노트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라. 수학 노트를 만들려면 하루 30분으로 수학과 친구가 되고, 연습장엔 문제 풀이의 흐름을 적고, 취약한 부분은 개념 노트에 정리하고, 공식 노트로 공식과 단위를 한번에 정리하자. 탐구 과목은(사회, 과학) 비교 노트로 기억력을 강화하고, 이미지 노트로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모든 학생은 성적을 올릴 권리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말했듯이 왠지 공부를 하고 싶어진다. 빨리 이 책에 나온 내용 그대로 실행하고 싶어진다. 빨리 오답노트도 만들고 싶어지고, 수학도 개념 노트, 공식 노트 만들어서 공부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어서 공부를 해야겠다.


 


좋은 책을 잘 사주었나 싶었다. 책을 읽어서 행동으로까지 움직이고 싶다면 그 책은 독자를 제대로 설득한 것이 아닌가.


 


아들 성준이의 독후감도 보자. 성준이는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중학교에 새로 사귄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낸다. 책을 읽으면서 느낌을 잘 잡는 것 같다.


 


책 제목:                    티모시의 유산                   지은이:               시모도어 테일러


출판사:                      뜨인돌                              페이지:               180


읽기 시작한 날:        2008.05.19                        다 읽은 날:        2008.05.23


작성자:                      김성준


 


티모시의 유산


 


필립이란 아이는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 하지만 그 당시 독일이 전쟁을 일으켜 세상이 떠들석하였다. 필립의 가족은 미국 캘리포니아 쪽에서 살고 있는 화목한 가족이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필립의 가족은 카리브해 쪽으로 이사를 왔다. 그러나 몇 달을 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놀러가던 중 독일군에 어뢰를 맞아 배는 부서지고, 필립은 엄마를 잃고 기절을 했다.


 


일어나 보니 티모시라는 까무잡잡한 인상 좋게 생긴 배불뚝이 아저씨가 있었다. 티모시는 필립에 딱한 사정을 알고 그를 보살펴 주었다. 섬에 가서 먹여주고, 사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아참! 필립은 사고로 두눈을 잃게 됨), 앞을 볼 수 없어도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마치 친 아빠 같았다. 그리고 얼마 후 섬에 큰 폭풍이 불었는데 필립을 지켜주기 위해 칼바람을 자신의 몸을 바쳐 대신 맞아주었다. 결국 티모시는 죽고 말았다.


 


나는 이 장면을 볼 때 울뻔 했다. 친 아빠도 아닌데 자신의 몸을 바쳐서 필립을 살려주고, 결국 필립은 구조가 되었다. 내 생각에는 티모시는 천사인 것 같다. 길을 잃은 어린양인 필립을 구원해주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 왔을 것이다. 앞을 볼 수 없는 필립은 티모시(천사)로 인해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성인이 되었다. 만약 내가 필립이었다면 앞을 볼 수 없다는 서러움과 막막함에 갇혀서 눈물로 밤낮을 보냈을 텐데. 어쨌든 이 책은 내게 너무나 큰 재미와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해 준 소중한 책이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공부보다는 사람이 먼저 되라고 가르치고 있다. 공부야 열심히만 하면 누구든 잘 할 수 있지만, 사람다운 사람은 어려서부터 성품을 잘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가 이루시루 이야기한다고 바른 도덕심과 양심을 가꾸지는 못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깨달으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늘 책을 읽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규칙을 잘 지키면서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더욱 많은 책을 읽으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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