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7 (토) 10:49~ 날씨: 흐림
오늘은 토요일. 지금 시간은 10:49분.
오후 1시부터 세미나가 있어 마음이 바쁘다. 사무실에 있는 짐을 다른 쪽으로 옮겼다. 내 짐이 있던 자리로 동생이 자리를 옮기기 때문에 자리를 비워주느냐 짐을 옮겼다.
오늘 출근길에는 책을 읽지 못하고 영화평 쓴 것을 교정을 보았다.
인연이 있어서 어떤 분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바람에 교정을 보다 말았다. 한 20분 대화를 나누어서 전혀 책을 읽지 못했다. 책은 지난 주에 읽기 시작한 인간의 역사를 책을 아직도 보고 있다. 두껍기도 한데다가 글 내용도 많아서 더니 읽힌다. 그런데 역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의 역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인류의 발전은 정말 더디게 천천히 발전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날 20세기에서 21세기에 걸친 발전은 혁명적인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상황도 그런 큰 시간대에서 본다면 그리 답답한 상황도 아닌 것이다. 비록 역사가 진전을 위해 뒤로 2보 후퇴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역사적 시기를 지나고 나면 인간의 의식이 많이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면에서는 어리석은 대통령을 가진 우리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제는 독립영화를 보러 명동에 다녀왔다.
작년이래 영화를 못보고 있는데 모처럼만의 극장 나들이였다. 친구 동생이 감독을 한 영화라고 해서 관심도 있고 해서 보게 되었다. 12시 30분 타임을 보려고 생각했다. 1시간이면 충분하리라고 예상을 해서 11시 7분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섰는데 명동역에 도착하니 12시 24분이었다. 허둥지둥 영화관에 간신히 도착해서 표를 사서 넓은 영화관을 혼자 독차지하고 영화를 보았다. 뜻깊은 의미있는 영화였다. 오늘날의 정치상황과 맞물려있는 시대작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영화라면 우리 정신의 자양분이 될 것이 틀림없다. 모두가 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한번 돌아보았다.








영화를 보고 시청앞 광장에 들렸다.
늘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가보지도 못했는데 마침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천천히 걸어서 갔다. 기가 막힌 것은 정말 신문기사에 난 것처럼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영령들에 대한 행사를 한다고 광장을 점거하고 있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꼼수였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싶었다. 이명박 정부가 반성은 커녕 아직도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모면해볼까하고 잔대가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 역력히 들어나고 있었다. 통탄할 노릇이었다. 국회도 한나라당이 과반을 넘게 차지한 이상 이명박 정부에 브레이크를 걸 장치가 없다. 이제 국민이 강력하게 대항을 하는 수 밖에는 도리가 없다. 잘못을 빌고 용서를 청해도 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자꾸 꼼수만 부리고 있으니. 시청앞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정말 분노하고 있었다. 모르쇠를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는 지하 수만리까지 떨어져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하면 ‘소귀에 경읽기’ 반응을 보이는 이대통령에 질렸다고 보면 된다. 원성이 자자하다. 이명박 타도를 외치는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이런 상황인데 어찌어찌 모면을 하려고 하다니 정말 몰라도 너무 몰랐다.
<하필 이런 행사를 그날 거기에 했어야 했는가?> 어리석은 자들이여!

<정말 우리의 이명박 정부 일단 피하고, 모면하고 난후 뒤통수 치는 꼼수의 도사들이다!>

<이들이 과연 배후란 말인가?>
<이 아이들과 엄마가 배후인 것이다!>

어린 여학생이 팻말을 들고 서 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가 눈물이 나올 뻔했다.
어린 학생에게 미안해서 어찌 고개를 들겠는가. 정말 우리 어른이 죄인이다. 경찰 아저씨와도 대화를 나눴다. 지구대에서 밤새 근무 서느냐 고생을 했는데 잠도 못 자고 또 출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고생이 심하겠는가.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국민은 국민대로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풀이 글적기 마당에서 아가씨가 무서울 정도의 분노에 찬 글을 적기를 화가 많이 났나봐요 했더니 치를 떠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큰일 나니 마음 다치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 어떻게 마음을 안 다치냐고 반박을 하신다. 그러다가 병난다고 하니 아닌게 아니라 병이 날 것 같다고 한다. 아들과 함께 ‘이명박 아웃’ 외침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년남자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하늘이시여~~~~
<그리고 어린 꼬마 학생이 배후이다!>

<참으로 창피해서 고개를 둘 수 없었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어린 학생앞에서...

<이 원성이 들리지 않는가?> 귀가 멀었는가?


정말 한마디로 원성이 자자하다.
이명박 정부는 명심 또 명심을 해야한다. 이렇게 계속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을 계속 밀어부친다면 국민들에 의해 쫓겨나고 말 것이다. 정말 분노가 극에 달했으면 명심해야 한다. 어디, 배후니… 실업자니 하는 코웃음도 안 나오는 어리석은 소리를 하고 있는가. 경고한다. 정말 더 시간이 가기 전에 크게 반성하고, 석고대죄를 해야만 한다.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엄마들, 여성들의 외침이 정녕 들리지 않는가?>

<정말 국민의 소리를 계속 외면하다간 하늘의 벌을 받을 것이다!>

<조중동문 등 신문같지 않은 신문들은 반드시 폐간되어야만 한다!>

이번 주에는 봉은사 헌책방에 들려 책을 몇권 샀다.
좋은 책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름다운 가게도 설립 취지를 잃고 있는 것 같다. 중고물품 재활용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장사를 하려고 한다. 언제나 무슨 일이건 좋은 뜻은 세월이 흐르면 퇴색되고 마는 법이다. 국가간의 협약을 민간의 자율적 규제도 뒷받침한다는 소리는 정말 어이가 없는 생각이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는지 모른다. 너무 성선설만 믿는 것 같다. 지들이 성악설의 표본이면서 말이다. 책 좀 읽고 배웠으면 좋겠다. 왜 자꾸 ‘가갸 뒷다리’도 모르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브랜드의미래러브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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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로버츠지음,양준희 옮김, 이 상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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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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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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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로버트 A. 러셀, 옮긴이 공 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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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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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두려운메디컬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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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바르텐스지음, 박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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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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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판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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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모이니헌. 앨런 커셀스 지음, 홍혜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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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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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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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풀검 지음 . 박 종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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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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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고 물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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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혁룡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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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인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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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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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크 / 이 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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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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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이전트를 하시다가 출판 사업을 하시려는 윤소장님을 만나서 대화도 나눴다. 참 기획력이 뛰어나신 분이다. 사업을 하셔도 꼭 성공하실 분이다. 좋은 책을 추천해주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다.
오늘 출근길에 우연히 어떤 분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어떤 분이 말을 거는데 나를 알아보는 것이 아닌가. 전에 전철에서 독서 등에 관해서 연설할 때 나눠주었던 유인물을 다른 사람이 주어서 받았다고 하면서 혹시 누구누구 아니냐면서 말을 거는 것이 아닌가. 정말 그랬다. 내가 나눠주었던 독서에 관한 유인물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독서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대공원역부터 교대역까지 대화를 나누면서 왔다. 알고 보니 그분은 건강 식품 네트웍 마켓팅을 하시는 분이었다. 아무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은 행복에 관한 세미나를 한다. 진정한 행복에 관한 깊이 있는 세미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행복한 마음으로 말이다.
오늘 무쟈게 행복하게 보내자.
참으로 기쁘고 즐겁게 말이다.
2008. 6. 7. 11:25
어서 빨리 이대통령이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기를 기도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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