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감성터질 시간대인 새벽 세시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 감성터지는 곡 하나를 듣고 있어 소개올린다. 재즈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아티스트와 곡인 Lou Donaldson 의 'Blues Walk'다. 동명의 앨범에 들어있는 첫번째 트랙으로 잔잔하면서도 그루브한 맛이 느껴지는 명곡이다. 쌓여있는 flac 파일 중 우연히 꺼내들었더니 이런 명곡이 걸려들었다.

 

 

음반도 아직 판매중이다. 원판은 195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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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 - 한국 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당신에게
강인규 지음 / 오마이북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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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깊은 평가를 하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글발도 달릴 뿐 아니라 평가 할 시간에 다른 것 읽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만큼은 꼭 소개를 하고 넘어가야겠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미디어학자 강인규의 책 <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것이 '우리의 이야기'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렇게 가다가는 한국 사회에 큰 위기가 닥쳐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니, 벌써부터 위기가 시작되었다고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책은 4대강, FTA문제부터 시작해서 김여사문제, 스펙세대, 아이돌, 교회, 방송 공공성, 양극화, 투표에 관한 문제까지 굵직함과 디테일한 문제를 전방위적으로 다룬다. 그럼에도 글은 콤팩트하고 깔끔하다. 단지, 슬금슬금 다른곳으로 새어 나갈때가 있는데 그리 문제 될 수준은 아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저자가 미국생활을 하면서 쓴 글인지는 몰라도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본 시각으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서술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등잔밑이 어두워서 한국에 있었으면 문제점을 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 서너시간 투자하면 다 읽을 수 있는 양이니 부담도 없고, 시사잡지 읽는 셈치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이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한국인으로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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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야기의 기원>이라는 평범해 보이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하지만 내용은 평범하지 않았다. 스토리텔링과 진화가 관련이 있다는 것이 키 포인트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럼 이야기가 진화라도 한다는 말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야기도 생물처럼 진화를 한다. 초반부에서는 문학이나 이야기에 한정하지 않고 예술 그 자체를 논하며 진화와 예술의 관계를 살핀다. 이후 전반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전 <오딧세이아>와 어린이 책 <호턴이 듣고있어!>로 진화와 스토리텔링간의 접점을 고찰해본다. 함께 읽을 책으로 이번에 보급판이 나온 <스토리텔링, 그 매혹의 과학>과 <이야기의 기원>과 유사하지만 진화론에 입각해 더 심층적인 고찰을 한 책인 <유전자만이 아니다>를 추천한다. 그 외 인류문화의 진화에 대해 MIME 이라는 특이한 개념으로 신선한 생각을 가져다준 책 <밈>도 함께 펼치면 좋을만 하다. 덧붙여 진화론으로 소설을 분석한 <다윈의 플롯>도 꼭 같이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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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검색어 1위!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지, 순식간에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향상된거가? 달빛 프린스 다음 회차 선정도서인가? 검색어를 눌러보기전 혼자 몇가지 망상을 했지만 결과는 표지와 내용에 대한 '선정성' 논란. 논란의 불씨를 어느 촌스러운 작자가 지폈는지 모르겠지만 그대는 아마도 조선시대로 가야할 듯 하다. <소돔의 120일>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런 촌극이 빚어지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출판사인 문학동네는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으니.. 책 안읽는 사회에서 요런거라도 딱 1위좀 먹어보자. 밤나 힐링이니 뭐니 이제 지겨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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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숱한 부정 의혹으로 청문회에서 결국 고배를 마셔야 했던 사건이 있었다. 법 앞에서, 그것도 헌법기관의 수장이 되어야 할 사람은 작은 부정이라도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그분의 낙마는 어찌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것을 계기로 들여다 볼 책이 몇권 생각나서 정리해 두려고 한다. 미국 대법관에 대한 책이 나왔던게 생각이 난 김에 몇 권 정리해 두려고 한다. 또한 헌법에 관한 책도 추려보려고 한다. (헌법강의 말고..)

 

 

 

 

 

 

 

 

 

 

 

 

 

한국 헌법에 관한 책들 중에서는 다소 껄끄러운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을 담았다. <헌법 재판소, 한국 현대사를 말하다> <한국정치와 헌법재판소> <헌법정치의 이상과 현실>이 그것이다. 모두 헌법과 그릇된 정치적 판단을 결부시킨 다소 무거운 책들이다. <헌법정치의 이상과 현실>은 서울대학교에서 헌법을 강의했던 김철수 교수의 노작이다. (교직생활을 하며 쓴 논문과 글들을 모은 것이다. 참조용으로만 활용했으면 한다.)

 

 

 

 

 

 

 

 

 

 

 

 

 

 

함께 읽어 볼 만한 책으로 작년에 나온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과 <미국헌법의 탄생>을 꼽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헌법적으로 위대한 판결들을 모아놨다는 점에서 볼 가치가 있고 미국헌법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참조 할 수 있는 책이다. 곁가지로 <미국 헌법과 인권의 역사>는 표현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미국 헌법의 판례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더 나인>은 출간당시 두 챕터 정도 읽었었고 나머지 두 책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찾아보게 된 책이다.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구분되어 있지만 미구은 각 주마다 대법원이 있고 그 상위 개념으로 연방대법원이고 연방대법원에서는 헌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한다. 그러나 독일법의 전통이 있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는 따로 헌법에 대한 의결기구를 둔다. 그게 헌법재판소고, 우리나라도 제헌헌법이 독일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를 따로 두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더 나인>은 이른 바 '지혜의 아홉 기둥'이라 불리는 아홉명의 미국 연방대법원 법관들의 면모와 그 내부에서의 각자의 미묘한 온도차를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미 <지혜의 아홉 기둥>이라는 책이 비슷한 내용같기도 하지만 정치적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책은 절판된 상태다. (2008년작인데 벌써 절판이 됐다.) 한국 저자가 지은 <미국 대법관 이야기>도 두권짜리가 합본되어 재출간 돼 있다.

 

 

 

 

 

 

 

 

 

 

 

 

 

 

책은 무겁지만 내용은 그리 부담없는 서술인 <법원과 검찰의 탄생> 그리고 헌법에 대한 교양서인 <헌법 사용 설명서>와 <안녕 헌법>이 헌법에 관한 내가 알고있는 한의 추천작이다.

 

 

 

 

 

 

 

 

 

 

 

 

 

 

아울러 낙마한 후보자께는 <공직의 윤리>와 <한국의 공직윤리>를 추천하고 싶다.

못 다 소개한 책으로는 로버트 달의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 김두식 교수의 <헌법의 풍경> 비타 악티바 시리즈의 <헌법> 창비에서 나온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이다. 이 중 많이 거론되는 책은 제일 마지막 책(창비)을 제외하고는 많이 읽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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