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야기의 기원>이라는 평범해 보이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하지만 내용은 평범하지 않았다. 스토리텔링과 진화가 관련이 있다는 것이 키 포인트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럼 이야기가 진화라도 한다는 말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야기도 생물처럼 진화를 한다. 초반부에서는 문학이나 이야기에 한정하지 않고 예술 그 자체를 논하며 진화와 예술의 관계를 살핀다. 이후 전반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전 <오딧세이아>와 어린이 책 <호턴이 듣고있어!>로 진화와 스토리텔링간의 접점을 고찰해본다. 함께 읽을 책으로 이번에 보급판이 나온 <스토리텔링, 그 매혹의 과학>과 <이야기의 기원>과 유사하지만 진화론에 입각해 더 심층적인 고찰을 한 책인 <유전자만이 아니다>를 추천한다. 그 외 인류문화의 진화에 대해 MIME 이라는 특이한 개념으로 신선한 생각을 가져다준 책 <밈>도 함께 펼치면 좋을만 하다. 덧붙여 진화론으로 소설을 분석한 <다윈의 플롯>도 꼭 같이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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