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에서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가 세 권으로 출간됐다. 오스트리아역사는 독일역사의 곁가지에 묶여 소개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어엿하게 오스트리아 역사를 중심으로 연구한 책이 단행본으로 나와 매우 반갑고 긴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 임종대 교수도 독일이 아닌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학위를 받은 만큼 연구내용 뿐 아니라 체류의 경험을 살려 문화쪽 부분도 재미있게 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제1장 합스부르크 왕조 이전 시대
제2장 합스부르크 왕조의 등장과 종교적 갈등의 시대
제3장 바로크 시대

제4장 오스트리아 계몽주의 시대(1740~1790)
제5장 나폴레옹 전쟁(1792-1815)과 신성로마제국의 해체(1806)
제6장 빈 체제와 3월 혁명 그리고 비더마이어 문화

제9장 공화국 시대(1918-)
1.오스트리아 제1공화국
2.국권 상실기
3.1945년 그리고 새로운 출발
4.오스트리아의 과거극복 

 

순서는 이렇게 소개돼 있는데 뜬금없이 3권에 9장만 소개 돼 있어 실물을 본 후 바로잡아야 할 듯 싶다. 아래의 책은 오스트리아가 공화국이 되기 전 합스부르크제국의 역사를 다룬 책들이다. 정말 관심있는 독자가 아니면 거의 지나쳤을 책들이다. 그나마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정도가 눈에 띄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헝가리 학자 디오세기 이슈트반이 지은 <모순의 제국>은 예전에 소개한 적이 한 번 있는데 관심있는 독자라면 구매를 하건 도서관에 신청을 하건 해서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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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의 모험 시리즈 30번째 책이 나왔다. 이미 민음사에서 출간된 적 있는 <에코그라피>다. 텔레비전에 관하여라는 부제를 달고 있고 자크데리다와 베르나르 스티글러의 공저다. 영상매체와 정치철학의 관계에 대해 다룬 책이다.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입문>도 나왔다. 서광사에서 나온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시리즈! <김규항의 좌판>은 26명의 인물들과 만나 엮은 현실분투기다.

 

 

 

 

 

 

 

 

 

 

 

 

 

 

읽다가 졸만한 책들로 플라톤의 <뤼시스>와 <현상학의 지평>, 드니 드디로의 <백과사전>도 번역돼 나왔다. 정암학당의 플라톤 전집은 1판이 오타들이 많았는지 다시나오는걸로 보인다.

 

 

 

 

 

 

 

 

 

 

 

 

 

 

심리학과 관련한 책도 몇 나왔다. 인간행동의 동기를 탐구한 <인간의 모든 동기>, 습관에 대해 다룬 <위험한 자신감>, 시시비비 판단하는 마음의 근원을 알아본 <바른 마음>이 그것이다. 세 권 다 세부주제가 달라 함께 놓고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성과 에로스에 관한 인문서들도 몇 보인다. 다만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는 일본의 대중문화에 관한 책이므로 유의해야한다.

 

 

 

 

 

 

 

 

 

 

 

 

 

 

휴먼큐브라는 출판사에서 <풍경속의 민낯>, <영화를 바라보다>가 나왔다. 둘 다 돈에 관한 이야기인데 저자의 전문성에 따라 해석을 달리했다는 것이 돋보인다. <철학, 인간을 답하다>는 가톨릭대 철학과 신승환 교수의 저서다. 철학을 좀 더 쉽고 낯익은 것으로 다가오게 한다.

 

 

 

 

 

 

 

 

 

 

 

 

 

 

<불타고 찢기고 도둑맞은>은 <게코스키의 독서편력>을 낸 릭 게코스키의 명작 수난사다. 비슷한 책이 한달여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같이 묶어둬야겠다. <북로우의 도둑을>은 희귀본을 훔친 사람들과 그들을 잡은 사연을 엮은 책이다. 이런것도 재미있는 야사정도로 읽을 수 있겠다. <사상가들 도시와 문명을 말하다>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시에 관한 사상가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만만한 출판제작>은 5년여전 나온책이고 나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번에 판을 달리해 개정증보됐다. 정진국의 <유럽 책마을에서>도 에세이 형식으로 나왔다. 가보지도 못할거 책으로라도 보자는 심정. <종이가 만든 길>은 종이의 문화사다. 돌베개에서 나온 <책의 역사>와 보면 분명 시너지 효과가 날 책이다.

 

 

 

 

 

 

 

 

 

 

 

 

 

 

한국역사로는 <고종과 메이지의 시대>, <저잣거리의 목소리들>을 골랐다. 왕과 평민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루브르에서 중국을 만나다>는 예술품으로 이뤄진 동서양 문명교류사를 다룬것이다. 중국CCTV에서 방영된 적이 있나보다.

 

 

 

 

 

 

 

 

 

 

 

 

 

지리에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나는 이런 책을 참 좋아한다. <세계지리 세상과 통하다>가 그것인데 면면을 보니 지리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겠다.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도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수학의 역사>는 을유문화사의 크로노스총서인데 역시 판을 달리해 나왔다. 낼거면 한꺼번에 판을 갈아주길.. <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보다 7년여 뒤에 쓴 책이라고 한다. 얇은책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의미가 상당하다. <정호기>는 일본인이 기록한 한국의 호랑이 사냥기다. 이놈들때문에 한국 호랑이가 씨가 말랐지..

 

 

 

 

 

 

 

 

 

 

 

 

 

 

<타깃 차이나>는 미국의 중국죽이기에 관한 책이다. 메디치에서 늘 재미있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쿠데타의 기술>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회자되던 책인데 제대로 된 역본을 이제야 보는 듯 하다. 90년대에 출간됐는지는 모르겠다. <미국, 아시아로 회귀하는가>는 오바마의 아시아 방문에 맞춰 나왔다. 오바마 오기전에 읽어보기로 하자.

 

 

 

 

 

 

 

 

 

 

 

 

 

 

<국가를 되찾자>는 세계 여러곳을 돌며 대중민주주의를 탐구한 책이다. 국민과 대중으로부터의 민주주의. 우리에겐 꿈만같은 것. <징검다리 교육감>과 <빅라이>는 한국사회에 관한 책으로 골라봤다. 후자는 철도파업23일에 관한 것이다.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한권으로 정리가 될 듯.

 

 

 

 

 

 

 

 

 

 

 

 

 

 

<낭비 사회를 넘어서>는 '계획적 진부화'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쉽게 말하자면 "나의 휴대폰은 왜 2년이상 쓸 수 없는가?" 라는 것을 학문화했다고 보면된다. <러시안 다이어리>는 사실상 민주주의가 실종되버린 러시아의 이면을 밝힌다. 좋은 책이다. <코카콜라가 감동한 어니스트 티의 기적>은 코카콜라 산하의 차 브랜드의 경영을 다룬 만화다. 만화라는 것에 주의하자.

 

 

 

 

 

 

 

 

 

 

 

 

 

 

<공화주의적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III>이 나왔다. 견실한 학술서이므로 소개를 해 둬야 할 필요를 느꼈다. 전에 공화주의 다룬 포스팅을 할 때 2권까지는 소개한 듯 한데, 이번에 3권이 나오게 되어 반갑다. <소녀들의 수난시대>는 성범죄에 노출된 소녀들과 범죄에 관한 얘기다. <옹호자들>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오욕의 현대사들을 다뤘다.

 

 

 

 

 

 

 

 

 

 

 

 

 

 

경제쪽에서는 <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 <싹쓸이 경제학>을 먼저 골랐다. 둘 다 월스트리트에 관한 책이다. <기업의 시대>는 기업에 관한 역사서로 읽어볼만 하다.

 

 

 

 

 

 

 

 

 

 

 

 

 

 

경제성장과 국민행복은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와 플랫폼을 지배하는자가 경영승리를 가져가는 것을 보여주는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도 경제경영의 이면과 현실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장사 잘하는 집>은 일본의 미스테리 쇼퍼가 설파하는 고객끄는 법이다.

 

 

 

 

 

 

 

 

 

 

 

 

 

 

과학쪽에서 의외로 봇물이 터졌다. 당과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을 밝힌 <설탕의 독>, 치과치료의 허와실 그리고 이의 건강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치과>, 제약회사와 약의 위험성을 다룬 <불량 제약회사>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평소에 약물복용이 빈번한 편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

 

 

 

 

 

 

 

 

 

 

 

 

 

 

 

뇌과학쪽에는 <중독에 빠진 뇌>, <마음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온다. <식물의 본성>은 큰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식물의 본질을 탐구한다. 생물학에 관심있다면 추천.

 

 

 

 

 

 

 

 

 

 

 

 

 

스티븐 제이 굴드의 자연과학 에세이 세번째로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가 번역됐다. 제목은 어렵지만 대중적으로 썼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다. <한 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이 나왔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가격으로 후려치는데 먼저산사람은 어떡하라는 거냐. <신소재 신재로 100>은 우리가 몰랐던, 혹은 이제야 알게된 신소재와 신재료를 소개한다. 뉴턴 하이라트판으로 나왔다.

 

 

 

 

 

 

 

 

 

 

 

 

 

 

한국소설로 넘어오면 <역린>이 단연 돋보인다. 영화개봉에 발맞춰 나왔는데 아직 2권은 대기중이다. <수박>은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은조의 소설이다. 작가정신에서 나왔다.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이라는 다소 장황한 제목의 책은 편석준이라는 작가의 인간과 외로움에 관한 소설집이라고 한다. 처음들어보는 작가와 기괴한 이름의 출판사 긴 제목의 책 돋보이는 일러스트의 표지가 아무 정보도 없지만 그냥 책을 선택하게 한다.

 

 

 

 

 

 

 

 

 

 

 

 

 

 

일본소설로는 블랙펜 시리즈의 새 책인 미나가와 히로코의 <알게되어 영광입니다>와 하루키의 첫 소설집 <중국행 슬로보트>, 엘릭시르에서 나온 쓰라라 야스미의 <11 일레븐>을 읽어보고싶다. 이중에 하나만 읽어도 다행이겠지.

 

 

 

 

 

 

 

 

 

 

 

 

 

 

중국작가 한사오궁의 <귀거래>라는 소설이 번역됐다. 창비의 중국식 표기는 어떨지 궁금하다. (창비에서 나온 중국문학을 아직 못봐서..) <캐치 유어 데스>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시리즈를 펴낸 북로드에서 나온 영미권 시작이다. 표지 분위기가 노이하우스의 책들과 비슷하다. <가족 문제>는 인도작가 로힌턴 미스트리의 책이다. 인도문학을 접할 길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그냥 소장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책.

 

 

 

 

 

 

 

 

 

 

 

 

 

 

문학이론쪽에서는 <문학과 과학 II>와 <다시 읽는 백석 시>가 눈에 띈다. 백석 시는 사실 문학이론에 관한 책까지는 아니지만 백석시를 이렇게 설명한 책도 별로 없을 것 같다. <문학과 과학>은 한국근대문학에 포함된 과학의 수용양상을 고찰해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책을 편집 매뉴얼>이 나왔다. 출판계 종사자들과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이웨잉웨이 블로그>는 그의 블로그의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중국의 예술문화현실을 가감없이 소개해서 블로그가 폐쇄당했었다고 한다. <패션 사진작가 보리, 나는 당신의 환상을 보았다>는 잡지 아레나에서 보고 알게 돼 소개한다. 이 방면에서는 매우 알려진 사진작가이고 패션사진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사진이 매우 전위적이면서 스타일리쉬한 특징이있다. <지휘자가 사랑한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그와 15년간 나눈 편지를 저가가 모아 엮은 것이다.

 

 

 

 

 

 

 

 

 

 

 

 

 

 

 

 에세이 한편과 시집을 두 권을 마지막으로 골랐는데 <나의 점짐 문화 답사기와>와 이병주, 황학주 시인의 작품이다. 점이 진짜로 신통하다면 세월호에 탄 단원고 아이들과 일반 여행객들이 언제 물밖으로 나올 수 있는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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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만

다작 강준만 선생의 새 책 <한국인과 영어>가 나왔다. 한국인이 언제부터 영어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우리 교육에 어떤시점에 어떻게 침투하며 영어열풍사회로 나아갔는지 알 수 있다. 영어 사교육에 관련한 책을 찾아보니 의외로 많이 보이질 않아 묶어보지 못했다. <우리도 몰랐던 우리 문화>는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같이 엮은 책이다. 학생들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강교수의 조련(?)탓인지 짜임새 있는 책이 됐다.

 

 

 

 

 

 

 

 

 

 

 

 

 

 

- 지그문트 바우만

소리소문없이 팔리고 있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도 나와있다. 다른저자와 공저한 <친애하는 빅브라더>가 내 취향에는 더 맞아 보인다. 원서 사항까지 열심히 찾아보는 저자는 아니지만서도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면 인문사회분야의 프랜차이징(?) 저자답다.

 

 

 

 

 

 

 

 

 

 

 

 

 

 

- 찰스 테일러

영미권 헤겔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 철학자 찰스 테일러의 <헤겔>이 나왔다.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번역서다. 어떤 수업에서 찰스 테일러라는 이름과 짤막한 번역문을 처음 접했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아는 그의 책이라곤 <불안한 현대 사회>정도다. 테리 핀카드의 <헤겔>이 있으니 이제 그의 학문적 성과를 분석한 찰스 테일러의 <헤겔>도 들여놓는것을 심각히 고민해야 할 때다. (가격의 압박이 나를 짓누른다.)

 

 

 

 

 

 

 

 

 

 

 

 

 

 

- 에바 일루즈

<사랑은 왜 아픈가>, <감정 자본주의>의 에바 일루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저자라 얼마 전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라는 책이 나와서 부랴부랴 발췌독 중이다. 이번에는 좀 얇다 느껴지는 <사랑은 왜 불안한가>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아픈가, 불안한가. 작년부터 출판사들이 이런제목 붙이는데 맛을 들였나보다.

 

 

 

 

 

 

 

 

 

 

 

 

 

- 폴 존슨

<모던 타임스>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저자 폴 존슨의 신작 <근대의 탄생>이 나왔다. 책을 봤더니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는 않는다. 분량때문일까? 얼마전 나온 <기독교의 역사>도 방대한 분량이다. <유대인의 역사>라는 3권짜리 책도 있는데 이 또한 방대하다. 알았다고 해도 분량때문에 읽어내기 만만찮은 작가다.

 

 

 

 

 

 

 

 

 

 

 

 

 

 

- 이종은

마지막으로 국민대 정치학교 교수 이종은의 신간 <정의에 대하여>가 나온 김에 생산자들 코너에 묶어둔다. 관심없으면 새까맣게 모를 저자이긴 한데 나는 <평등, 자유, 권리>가 나올때 이 저자의 이름을 눈여겨 봐두었다. 물론 책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다. (이 저자의 책도 한 분량 한다.) 이번 책은 정의의 관념을 주로 제시하며 우리사회의 사례를 다수 제시하며 쓴 책이다. 책 자체가 본격 이론서로서의 성격이 드러나는지라 가볍게 읽기는 어렵지만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 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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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권과 4권이 출간됐다. 이번엔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편이다. 펭귄클래식판과는 다르게 열권정도로 완간이 될 모양이다. 프루스트 전공자의 번역이라지만 전공자의 번역이 마냥 번역의 질을 보장해주지는 않으므로 완간이 된 후 번역의 일관성과 질을 평해야 할 듯 싶다. (그러나 이것을 평할 독자들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임) 사실 1권부터 질려버리는 소설중 하나인지라 완독이 쉽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나올때 한권씩 사서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일단 2권까지는 구비해둔 상태인데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소설이긴 하다. 출간을 즈음에 독서열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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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타임스>로 알고있던 저자 폴 존슨의 대작인 <근대의 탄생>이 나왔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두 권 합치면 엄청난 분량이 된다. 1815년부터 15년간이 근대세계의 탄생이라고 보는 저자의 시각이 독특하다. 두고두고 읽어볼만 할 듯. <진보의 착각>은 미국의 저자 크리스토퍼 래시가 진단한 진보의 역사다. 우리사회도 일견 참고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영국전투>는 2차세계대전의 최대 공중전인 영국에서의 공중전을 다룬 책이다. <무기의 탄생>은 전쟁과 사회 이면에 숨은 무기탄생의 뒷 얘기를 알려준다.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는 기존 학설보다 더 이전 시대에 뛰어난 문명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정도전이 잘 되니 조선사관련 책이 많이 나온다. 역사평설가 이덕일의 <무지의 칼, 이성계와 이방원>도 아마 그 맥락 뒤의 얘기일 것이다. <명문가, 그 깊은 역사>는 한국의 오랜 명문가들의 역사를 알아본 책이다. <더 그레이트 워>는 전쟁에 직접참여한 이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1차세계대전사를 엮어본 것이다. 생생한 전투의 목소리로 읽는 세계대전사가 될 것 같다. 

 

 

 

 

 

 

 

 

 

 

 

 

 

 

유럽에는 상류층의 자제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시키는 교육방식이 있는데 이를 그랜드 투어라고 한단다.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는 그 역사를 바탕으로 둘러본 이탈리아 이야기다. <쌀의 세계사>는 우리가 당연시 하고 먹는 밥알 하나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 <유럽 텔레비전 문화사>는 갖고 있는 도널드 서순의 <유럽 문화사>와 읽을면 유용할 것 같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인 최광식, 박대제 교수의 노력으로 일연의 <삼국유사>가 그럴듯하게 다시 태어났다. 꼼꼼한 주해와 한문장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세심한 해설로 삼국유사의 사료적 가치또한 높였다.

 

 

 

 

 

 

 

 

 

 

 

 

 

 

러시아의 기호학자이자 문화학자인 유리 로트만의 <문화와 폭발>이 번역됐다. 실상 책의 내용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 몇 장 훑어보는 느낌으로 볼 것 같다. 헌책방에서 그의 예전 저작을 살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 것이 못내 아쉽다. <정의에 대하여>는 정의라는 개념으로 국가와 사회를 어떻게 조직하고 통솔해 나갈것인가를 연구한 책이다. 꽤 두툼하다. <레이첼 카슨>은 윌리엄 사우더가 쓴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에 대한 전기다. 또 다른 전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길.

 

 

 

 

 

 

 

 

 

 

 

 

 

 

현암사의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총서가 이어서 나왔다. <사상의 번역>과 <젠더는 패러디다> 이렇게 두권 인데, 전자는 쑨거에 대해 후자는 주디스 버틀러의 저작에 대한 해설서다. <예술에 대한 미적 모색>은 숭실대 철학과 김광명 교수의 저작이다. 개인적인 연구를 모은 것으로 보이지만 관심이 가서 담아뒀다.

 

 

 

 

 

 

 

 

 

 

 

 

 

 

정암학당의 <향연>이 다시 나왔다. 개정사항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새판이나와서 올려둔다. <예수이야기>는 25개국에 번역출간된 나름 명망있는 예수에 관한 책이다. 종교인들이 꺼려하는 예수의 세속적인 면을 낱낱이 보여준다고 한다. <검은, 그러나 어둡지 않은 아프리카>는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 총서로 기획한 책이다.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어를 쓰는 나라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김대식 김두식 형제의 '공부'에 관한 관점과 담론을 들어볼 수 있는 <공부논쟁>이 나온다. 성향이 다른 두 형제의 거친(?)입담이 궁금하다. <행복의 역습>은 "미국에서 일어난 의료혁명이 인공행복Artificial Happiness의 확산을 가져왔고, 미국을 행복 강박증 사회로 만들었다고 비판을 가하는" 책이다. 의료혁명이 행복 강박증을 만든다니, 생각도 못한 관점이다.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도 이런 맥락에서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것은 행복과는 반대로 정신병을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었음에 주목한다.

 

 

 

 

 

 

 

 

 

 

 

 

 

 

<조작간첩 함주명의 나는 고발한다>는 평범한 국민이었던 사람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당하고 안기부에 의해 조작간첩으로 몰린 한 인간과 역사에 대해 고발하는 책이다. 시국에 맞춰 급하게 낸 느낌이 있다. <한국 사회는 에너지 문제를 넘을 수 있나>라는 문제적 책이 나왔다. 내 생각은 '없다'인데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대붕괴>는 에너지위기와 맞물린 기후위기에 관한 책이다. 어쩌면 대재앙은 시작됐는지 모른다.

 

 

 

 

 

 

 

 

 

 

 

 

 

 

<조너선 아이브>와 <미친듯이 심플>은 모두 애플의 경영가와 애플의 디자인에 관해 쓴 책이다. 두 대형출판사에서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관련서가 나왔다. <앨 고어,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는 6가지 동인으로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글로벌 경제,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디지털 혁명과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인한 변화, 새로운 패턴의 기후 변화와 자원 문제"를 통해 미래를 고민해 본 책이다.

 

 

 

 

 

 

 

 

 

 

 

 

 

 

<누가 마지막 나무를 쓰러뜨렸나>는 경제학의 현실담론과 거대담론에 관해 독자의 입장에서 쉽게 쓰인 경제해설서로 보면 되겠다. 다루는 내용이 약간 중구난방이긴 하다.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는 관련주제에 대해 심화시켜 볼만한 책이며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는 야구해설가로 이미 잘 알려진 송재우가 쓴 메이저리그의 경제학이다.

 

 

 

 

 

 

 

 

 

 

 

 

 

 

창비에서 토머스 핀천의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 나왔다. 새물결에서 <중력의 무지개>가 나왔으니 이제 민음사에서 브이만 나오면 될 듯. <베니스의 상인>이 펭귄클래식판으로 나왔다. 뭔가 무섭다. <어느 물리학자의 비행>은 영국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작품이다. 스위스 증권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포노의 클래식과의 만남시리즈 제4탄 <합창곡과의 만남>이 나왔다. 한창 합창 열풍이 불때 나왔더라면 더 잘팔렸을 듯. <미술작품을 곁들인 에피소드 서양문화사>는 제목이 요리책 분위기가 난다. 내용은 좋을 것 같은데 제목이 마음에 안든다.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의 대담을 엮은 <알바루 시자와의 대화>가 나왔다. 출판사 열린책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을 설계한 사람이기도하다.

 

 

 

 

 

 

 

 

 

 

 

 

 

 

<한국미술사의 라이벌>은 한국 미술사에 획을 그은 8인의 작가를 선정해 그들의 시대별로 라이벌적인 면모를 그리며 미술사를 설명한다. <공명의 시간을 담다>는 사진가 구본창의 30년 사진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라고 한다. <초가집 이야기>는 솔직히 살 책은 아니고 도서관에서나 봄직한 책이지만 우리 초가집들의 사진이 실려있어 신기하게 뒤져볼만하다.

 

 

 

 

 

 

 

 

 

 

 

 

 

 

<뇌의 발견>과 <커넥톰, 뇌의지도>는 둘 다 뇌에 관한 책인데, 전자는 뇌의 과학적 면을 강조한 책이고 후자는 생물학적면을 강조한 책이다. 생물학이 과학의 범주에 들어가니 표현이 잘못된 것 같기도 하다. <노벨상과 수리공>은 과학과 기술사이의 미묘한 대결을 그린 책이다. 노벨상은 과학자가 받고 그 기술은 엔지니어가 더욱 더 발전시킨다.

 

 

 

 

 

 

 

 

 

 

 

 

 

 

<완벽한 이론>은 일반상대성이론의 역사다. 양자역학의 역사와 같이 읽어도 흥미로울 듯.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슈뢰딩거의 대표적 저작이다. 한울에서 다시 번역됐다. <도시형태>는 유럽 도시블록에 관해 연구한 책이다. 명저번역총서로 나와 올려둔다.

 

 

 

 

 

 

 

 

은행나무에서는 위대한 생각 시리즈로 <마르셀 프루스트>, <에밀 졸라>, <랄프 왈도 에머슨>, >찰스 디킨스>, <샤를 보들레르> 다섯 권을 출간했다. 거장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 이 책들은 국내에 번역된적이 없는 글을 위주로 실었다고 한다. 은행나무의 인문기획서들이 참 마음에 든다.

 

 

 

 

 

 

 

 

 

 

 

 

 

 

<옥토버 스카이>는 로켓제작자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의 이야기다. 영화도 있다고 하니 영화먼저 봐야겠다. 작가 정유정의 히말라야 여행기인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이 나온다. 출판사에서 여행보내주고 책내기로 약속하고 쓴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불안의 서>는 포르투갈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이다. 480편의 에세이가 번호만 붙여 써있다. 궁금하다. 당장 서점가서 확인해봐야지.

 

 

 

 

 

 

 

 

 

 

 

 

 

 

 국민일보 전정희 기자가 취재한 한국의 아름다운 교회길 20선을 담은 <아름다운 교회길>이 나왔다. 신자를 떠나서 볼만한 책이다. <대지의 선물>은 영국 환경운동가 존 세이무어의 에세이다. 자급자족을 설파한 그의 삶과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픈>은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안드래 애거시의 에세이집이다. 외국 스포츠 스타의 간만의 에세이다. 나중에 조코비치와 나달도 책 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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