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스>로 알고있던 저자 폴 존슨의 대작인 <근대의 탄생>이 나왔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두 권 합치면 엄청난 분량이 된다. 1815년부터 15년간이 근대세계의 탄생이라고 보는 저자의 시각이 독특하다. 두고두고 읽어볼만 할 듯. <진보의 착각>은 미국의 저자 크리스토퍼 래시가 진단한 진보의 역사다. 우리사회도 일견 참고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영국전투>는 2차세계대전의 최대 공중전인 영국에서의 공중전을 다룬 책이다. <무기의 탄생>은 전쟁과 사회 이면에 숨은 무기탄생의 뒷 얘기를 알려준다. <사라진 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는 기존 학설보다 더 이전 시대에 뛰어난 문명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정도전이 잘 되니 조선사관련 책이 많이 나온다. 역사평설가 이덕일의 <무지의 칼, 이성계와 이방원>도 아마 그 맥락 뒤의 얘기일 것이다. <명문가, 그 깊은 역사>는 한국의 오랜 명문가들의 역사를 알아본 책이다. <더 그레이트 워>는 전쟁에 직접참여한 이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1차세계대전사를 엮어본 것이다. 생생한 전투의 목소리로 읽는 세계대전사가 될 것 같다. 

 

 

 

 

 

 

 

 

 

 

 

 

 

 

유럽에는 상류층의 자제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시키는 교육방식이 있는데 이를 그랜드 투어라고 한단다.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는 그 역사를 바탕으로 둘러본 이탈리아 이야기다. <쌀의 세계사>는 우리가 당연시 하고 먹는 밥알 하나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 <유럽 텔레비전 문화사>는 갖고 있는 도널드 서순의 <유럽 문화사>와 읽을면 유용할 것 같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인 최광식, 박대제 교수의 노력으로 일연의 <삼국유사>가 그럴듯하게 다시 태어났다. 꼼꼼한 주해와 한문장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세심한 해설로 삼국유사의 사료적 가치또한 높였다.

 

 

 

 

 

 

 

 

 

 

 

 

 

 

러시아의 기호학자이자 문화학자인 유리 로트만의 <문화와 폭발>이 번역됐다. 실상 책의 내용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 몇 장 훑어보는 느낌으로 볼 것 같다. 헌책방에서 그의 예전 저작을 살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 것이 못내 아쉽다. <정의에 대하여>는 정의라는 개념으로 국가와 사회를 어떻게 조직하고 통솔해 나갈것인가를 연구한 책이다. 꽤 두툼하다. <레이첼 카슨>은 윌리엄 사우더가 쓴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에 대한 전기다. 또 다른 전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길.

 

 

 

 

 

 

 

 

 

 

 

 

 

 

현암사의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총서가 이어서 나왔다. <사상의 번역>과 <젠더는 패러디다> 이렇게 두권 인데, 전자는 쑨거에 대해 후자는 주디스 버틀러의 저작에 대한 해설서다. <예술에 대한 미적 모색>은 숭실대 철학과 김광명 교수의 저작이다. 개인적인 연구를 모은 것으로 보이지만 관심이 가서 담아뒀다.

 

 

 

 

 

 

 

 

 

 

 

 

 

 

정암학당의 <향연>이 다시 나왔다. 개정사항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새판이나와서 올려둔다. <예수이야기>는 25개국에 번역출간된 나름 명망있는 예수에 관한 책이다. 종교인들이 꺼려하는 예수의 세속적인 면을 낱낱이 보여준다고 한다. <검은, 그러나 어둡지 않은 아프리카>는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 총서로 기획한 책이다.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어를 쓰는 나라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김대식 김두식 형제의 '공부'에 관한 관점과 담론을 들어볼 수 있는 <공부논쟁>이 나온다. 성향이 다른 두 형제의 거친(?)입담이 궁금하다. <행복의 역습>은 "미국에서 일어난 의료혁명이 인공행복Artificial Happiness의 확산을 가져왔고, 미국을 행복 강박증 사회로 만들었다고 비판을 가하는" 책이다. 의료혁명이 행복 강박증을 만든다니, 생각도 못한 관점이다.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도 이런 맥락에서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것은 행복과는 반대로 정신병을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었음에 주목한다.

 

 

 

 

 

 

 

 

 

 

 

 

 

 

<조작간첩 함주명의 나는 고발한다>는 평범한 국민이었던 사람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당하고 안기부에 의해 조작간첩으로 몰린 한 인간과 역사에 대해 고발하는 책이다. 시국에 맞춰 급하게 낸 느낌이 있다. <한국 사회는 에너지 문제를 넘을 수 있나>라는 문제적 책이 나왔다. 내 생각은 '없다'인데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대붕괴>는 에너지위기와 맞물린 기후위기에 관한 책이다. 어쩌면 대재앙은 시작됐는지 모른다.

 

 

 

 

 

 

 

 

 

 

 

 

 

 

<조너선 아이브>와 <미친듯이 심플>은 모두 애플의 경영가와 애플의 디자인에 관해 쓴 책이다. 두 대형출판사에서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관련서가 나왔다. <앨 고어,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는 6가지 동인으로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글로벌 경제,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디지털 혁명과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인한 변화, 새로운 패턴의 기후 변화와 자원 문제"를 통해 미래를 고민해 본 책이다.

 

 

 

 

 

 

 

 

 

 

 

 

 

 

<누가 마지막 나무를 쓰러뜨렸나>는 경제학의 현실담론과 거대담론에 관해 독자의 입장에서 쉽게 쓰인 경제해설서로 보면 되겠다. 다루는 내용이 약간 중구난방이긴 하다.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는 관련주제에 대해 심화시켜 볼만한 책이며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는 야구해설가로 이미 잘 알려진 송재우가 쓴 메이저리그의 경제학이다.

 

 

 

 

 

 

 

 

 

 

 

 

 

 

창비에서 토머스 핀천의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 나왔다. 새물결에서 <중력의 무지개>가 나왔으니 이제 민음사에서 브이만 나오면 될 듯. <베니스의 상인>이 펭귄클래식판으로 나왔다. 뭔가 무섭다. <어느 물리학자의 비행>은 영국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작품이다. 스위스 증권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포노의 클래식과의 만남시리즈 제4탄 <합창곡과의 만남>이 나왔다. 한창 합창 열풍이 불때 나왔더라면 더 잘팔렸을 듯. <미술작품을 곁들인 에피소드 서양문화사>는 제목이 요리책 분위기가 난다. 내용은 좋을 것 같은데 제목이 마음에 안든다.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의 대담을 엮은 <알바루 시자와의 대화>가 나왔다. 출판사 열린책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을 설계한 사람이기도하다.

 

 

 

 

 

 

 

 

 

 

 

 

 

 

<한국미술사의 라이벌>은 한국 미술사에 획을 그은 8인의 작가를 선정해 그들의 시대별로 라이벌적인 면모를 그리며 미술사를 설명한다. <공명의 시간을 담다>는 사진가 구본창의 30년 사진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라고 한다. <초가집 이야기>는 솔직히 살 책은 아니고 도서관에서나 봄직한 책이지만 우리 초가집들의 사진이 실려있어 신기하게 뒤져볼만하다.

 

 

 

 

 

 

 

 

 

 

 

 

 

 

<뇌의 발견>과 <커넥톰, 뇌의지도>는 둘 다 뇌에 관한 책인데, 전자는 뇌의 과학적 면을 강조한 책이고 후자는 생물학적면을 강조한 책이다. 생물학이 과학의 범주에 들어가니 표현이 잘못된 것 같기도 하다. <노벨상과 수리공>은 과학과 기술사이의 미묘한 대결을 그린 책이다. 노벨상은 과학자가 받고 그 기술은 엔지니어가 더욱 더 발전시킨다.

 

 

 

 

 

 

 

 

 

 

 

 

 

 

<완벽한 이론>은 일반상대성이론의 역사다. 양자역학의 역사와 같이 읽어도 흥미로울 듯.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슈뢰딩거의 대표적 저작이다. 한울에서 다시 번역됐다. <도시형태>는 유럽 도시블록에 관해 연구한 책이다. 명저번역총서로 나와 올려둔다.

 

 

 

 

 

 

 

 

은행나무에서는 위대한 생각 시리즈로 <마르셀 프루스트>, <에밀 졸라>, <랄프 왈도 에머슨>, >찰스 디킨스>, <샤를 보들레르> 다섯 권을 출간했다. 거장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 이 책들은 국내에 번역된적이 없는 글을 위주로 실었다고 한다. 은행나무의 인문기획서들이 참 마음에 든다.

 

 

 

 

 

 

 

 

 

 

 

 

 

 

<옥토버 스카이>는 로켓제작자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의 이야기다. 영화도 있다고 하니 영화먼저 봐야겠다. 작가 정유정의 히말라야 여행기인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이 나온다. 출판사에서 여행보내주고 책내기로 약속하고 쓴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불안의 서>는 포르투갈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이다. 480편의 에세이가 번호만 붙여 써있다. 궁금하다. 당장 서점가서 확인해봐야지.

 

 

 

 

 

 

 

 

 

 

 

 

 

 

 국민일보 전정희 기자가 취재한 한국의 아름다운 교회길 20선을 담은 <아름다운 교회길>이 나왔다. 신자를 떠나서 볼만한 책이다. <대지의 선물>은 영국 환경운동가 존 세이무어의 에세이다. 자급자족을 설파한 그의 삶과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픈>은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안드래 애거시의 에세이집이다. 외국 스포츠 스타의 간만의 에세이다. 나중에 조코비치와 나달도 책 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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