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다망하며 취미활동인 블로그질이 위축된 5월이다. 6월에는 조금 더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쪽을 먼저 둘러보니 올리고 싶은 책이 바로 나온다. 한강의 신작 <소년이 온다>가 바로 그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단다. 1990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엄창석의 <빨간 염소들의 거리>와 제작년에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의 첫 소설집 <시티투어 버스를 탈취하라>도 눈여겨보자.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원작 소설인 <북의>가 출간됐다. 드라마가 나오고서 원작이 다시 주목받는 경우가 늘고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소재로 소설을 구성한 박형서의 <끄라비>도 이 주의 기대되는 신간이다.

 

 

 

 

 

 

 

 

 

 

 

 

 

 

그 외 한국소설들로 세계문학상 수사작 <보헤미안 랩소디>와 <살고싶다> 그리고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중앙역>정도로 정리된다.

 

 

 

 

 

 

 

 

2주정도 텀을 두고 포스팅한 터라 영미소설은 빽빽하게 채웠다. 이창래의 <가족>과 <척하는 삶>이 의외의 번역으로 생각된다. 나올 줄은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두권이 함께 나올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앨러리 퀸 시리즈로 <폭스가의 살인>과 <재앙의 거리>가 뒤이어 나왔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소설 <모든 것의 이름으로>도 볼만할것 같다.

 

 

 

 

 

 

 

 

자잘한 소설들 중에 주목되는 것은 부커상 후보에 오른 캐서린 오플린의 <사라진 것들>과 벤 아아로노비치의 <런던의 강들>이다. 하나는 비정한 도시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사건을 다른 하나는 런던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다뤘다. 그 외 엘릭시르에서 나온 시리즈나 현대문학의 단편선 <오 헨리>도 읽을 만 할 것.

 

 

 

 

 

 

 

 

 

 

 

 

 

 

일본소설은 관심이 갈듯말듯한게 대부분이었다. 하루키의 <이상한 도서관>은 작가의 네임밸류때문에라도 읽어봄직한 소설이지만 다른것들은 제각기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개인적으로는 세키구치 히사시의 <월요일의 루카>를 먼저 읽어보고 싶다.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은 일본서점대상 2위, NHK드라마로도 제작된 기자라 아즈미의 소설이다. 잔잔한 가족소설인 듯.

 

 

 

 

 

 

 

 

 

 

 

 

 

 

<말레이 철도의 비밀>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다. 말레이시아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쓴 추리소설이다. <삼분의 일>은 기노시타 한타의 출세작인데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시사상을 받은 영화의 원작이라고 한다. 무라야마 유카의 <별을 담은 배>는 129회 나오키 상 수상작인데 현재 149회까지 수상됐다. 판갈이를 한 개정판이니 최근작이라고 속지말길 당부한다.

 

 

 

 

 

 

 

 

 

 

 

 

 

 

 

로베르토 볼라뇨의 선집이 <살인창녀들>, <아이스링크> 출간으로 마무리됐다. 출판사에서는 이를 기념해 나무책장도 제작했다니 한결 소장가치가 올라갈것 같다. 프랑스어권 작가중에서는 로맹가리도 꾸준히 번역되고 있다. 이번에는 <밤은 고요하리라>라는 소설이다. 장도 절도 없는 소설형식이 흥미롭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레이몽 라디게의 <육체의 악마>와 세스 노터봄의 <의식>이 출간됐다. 레이몽 라디게 작품의 경우 어린나이에 이 하나의 작품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했다. 가히 문학계의 원히트 원더다. <버즈>는 안데르스 라 모테의 3부작으로 나온 소설이다. "작가는 인터넷 유통, 개인 정보 유출, 버즈 컨트롤 등 인터넷 정보흐름과 음모 조작론을 소재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이야기를 소설화"했다고 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 양장판으로 토니 모리슨의 <빌러버드>와 에밀 졸라의 <인간 짐승>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문학동네판은 양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늘 양장판도 올려둔다. 비채에서 모던클래식으로 나온 <이런 이야기>는 이탈리아 작가 알렉산드로 바리코의 소설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저작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다수를 번역한 이세욱이 번역했다.

 

 

 

 

 

 

 

 

 

 

 

 

 

 

문학이론이나 작가론쪽에서 살펴볼만한 책으로는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가 있다. 프랑스 작가들이 주고받은 편지에서 작품세계와 삶을 조망한다. 더 들어가 한 작가의 삶과 문학을 만나보고 싶다면 <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을 읽어두는 것도 좋겠다. <이중언어 작가>는 이중언어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조사해 연구한 것이다. 흥미로운 연구서가 될 듯 하다.

 

 

 

 

 

 

 

 

 

 

 

 

 

 

 

프리모 레비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는 원제가 설마 이 제목 그대로는 아닐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의식해 한부라도 더 팔아보려고 이렇게 지었을 수도 있다. 책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저자가 닥친 문제만큼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은 전에 나온 책을 개정증보한 것이다. 플러스란 기호가 붙어있지 않은가! 신경림의 산문집 <천 개의 바람이 되어>도 주목할만하다. 나온지도 몰랐다.

 

 

 

 

 

 

 

 

 

 

 

 

 

 

 

줄리언 반스와 그의 아내 팻 캐바나의 죽음을 다룬<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가 나왔고 다수의 책을 펴낸 바 있는 라디오피디 정혜윤의 <마술 라디오>도 나와있다. 그간 라디오를 하며 만난 사람들과 세상얘기를 엮었다. <울기 좋은 방>은 바리스타 용윤선의 에세이다. 눈물과 커피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평사리에서 나온 샤를 보들레르의 <화장 예찬>. 보들레르의 책 중에 원래 이런 책이 있는지 짜깁기를 한건지는 실물을 보지 않아 파악 불가능. <아메리칸 버티고>는 2006년에 나온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책을 판갈이만 한 것이다. 전 표지가 더 빈티지하고 좋을 것 같다. <레일웨이 맨>은 철도에 대한 열정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 고초를 겪었던 주인공의 삶을 그린 에세이다. 기구한 노병의 말을 들어보자.

 

 

 

 

 

 

 

 

 

예술분야에서도 소개할 책이 만만찮다. 일단 뮤지컬과 사회학의 관계를 다룬 <뮤지컬 사회학>과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성경>편이 나왔다. 씨네21 취재팀장으로 있는 주성철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60가지>도 영화를 보면서 지식을 쌓아가긴 안성맞춤이다. 러시아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이진숙의 <위대한 미술책>도 미술에 대한 책을 알아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탐정사전>은 좀 괴상한 책인데 역사상 중요한 탐정목록을 분석한 책이다.

 

 

 

 

 

 

 

 

 

끝으로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을 연구분석한 책인데 그 양의 방대함과 디테일함에 2주전에 올리고 싶었던 책이었으나 당시 알라딘 DB가 말을 듣지 않았던 관계로 지금에서야 올린다. <못된 건축>은 지금 한국에 지어진 건축물들을 다소 삐딱하게 본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물건>이나 <베를린 국립 회화관>은 킬링타임과 교양용으로 보면 제격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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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듀런트의 대작 <문명 이야기>읭 3-2권과 4-2권이 출간됐다. 종이값이 올랐는지 앞 권보다 분량이 적은데 값은 5천원이 올라버렸다. 값도 값이지만 아쉬운 점은 총 11책으로 완간을 계획했던 이 시리즈가 이번 출간을 끝으로 유보된다. 말이 유보지 언제 나머지 번역출간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만연한데다 독자들이 뭘 중점적으로 읽어야할지 가늠할 수 없어 대중역사서로서의 의미는 그다지 찾기 힘든 것이 단점이다. 책에서도 작은 글씨로 된 부분은 건너뛰고 나중에 읽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독서에 속도가 붙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다만 문명사나 세계사적 자료로는 충분히 의의가 있다. 물론 한 사람에 의해 쓰였기 때문에 다수의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일단 두번째 문제인 것 같다. 끈기를 갖고 기다려 온 시리즈인데 끝을 못 보게 돼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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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범신이 <은교>, <소금> 이후로 내는 새 소설 <소소한 풍경>이 나왔다. 솔직한 얘기로 <은교> 이전작품은 별 관심이 없었기에 새로 나오는 작품위주로 읽어보려한다. 서점에서 몇 장 읽어봤는데 좋다. 정이현의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사람>도 나왔다. 짧긴 진짜 짧다. <역린> 2권이 마저나왔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없다는 풍문이 우세하다.

 

 

 

 

 

 

 

 

 

 

 

 

 

 

 

<2013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작가라 여성작가의 파워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 은행나무에서는 <낌유정 문학상 수상작 작품집>을 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의 작품집을 모았다. <그 길 끝에 다시>는 여러 작가의 단편이 껴들어간 책이다.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문체를 느낄 수 있다.

 

 

 

 

 

 

 

 

 

 

 

 

 

 

한겨레출판에서 나온 테마소설집 <키스와 바나나>, <한밤의 산행>은 한겨레 문학웹진 '한판'에 소개된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의 면면도 낯설지 않아 장편소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독자에겐 제격일 것으로 보인다. <이웃집 두 남자가 수상하다>는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받은 손선영의 작품이다. 살묘범과 살인범을 잡는다는 컨셉이다.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으로 필립 로스의 <미국의 목가>와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이 나왔다. 필립 로스 작품의 경우 국내에는 초역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카버의 경우에는 번역을 다듬어 나오는 것으로 안다.

 

 

 

 

 

 

 

 

 

 

 

 

 

 

 

열린책들에서는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번역됐다. 그간 민음사판만이 대세를 이뤄왔는데 비교거리가 생겨서 좋다. 창비에서는 마크 트웨인의 <얼간이 윌슨>을 냈다. <톰 소여의 모험>밖에 모르는데 다른 작품은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다.

 

 

 

 

 

 

 

 

 

 

 

 

 

 

 

민음사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이 간행된다. 우선 1권과 7권이 나왔고 총 7권으로 마무리된다. 장구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스페인 중세극>은 학술서의 성격이 더 강한 책이다. 안영옥 고려대 교수가 엮은 이 책은 스페인 중세극의 소개와 더불어 작품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민음사에 질 수 없다는 듯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귀엽게 재판했다. 판형도 더 작아지고 소장가치는 늘었다. 왠만하면 세트구매를 해야겠다. 뭘 하나 더주니까.

 

 

 

 

 

 

 

 

 

 

 

 

 

 

 

중국출신 영미권 작가 하진의 <자유로운 삶>이 번역됐다. 텐안먼 사태이후 귀국을 포기하고 미국에서의 삶을 이어가며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의 배경이 녹아든 소설이라고. <위치 앤 위저드> 3권이 나왔다. 한꺼번에 좀 나올수 없냐.

 

 

 

 

 

 

 

 

 

 

 

 

 

 

 

강에서 <셰이프 시프터>가 나왔다. 미국작가 토니 힐러먼의 소설인데, 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라고한다. 존 르 카레의 <리틀 드러머 걸>도 나왔다. 스파이소설의 거물이 쓴 걸출한 작품이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이미 한국에서 세 번이나 번역출간한 소설이다. 이정도면 나중에 세계문학전집에 꽂힐만도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그 무렵 누군가>, <몽환화>가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거의 동시에 나왔다. 팬들은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할지 고민할 듯. 일본의 프롤레타리아문학가인 고바야시 다키지의 선집이 나왔다. 두번째 책이고 1권은 이미 예전에 나왔다. 작가의 이름이 낯설다면 <게 공선>을 떠올려보라. 그 작품의 작가이니까.

 

 

 

 

 

 

 

 

 

 

 

 

 

 

 

시공사에서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가 나왔다. 을유문화사판의 제목과 비슷한데 슬픔보다 고뇌와 고통쪽으로 번역추세가 옮겨가는 듯도 하다. <내가 미친 8주간의 기록>은 독일작가 에바 로만의 소설이다. 현대인의 심리묘사를 잘 해낸 작품. <내 어머니의 책>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코엔의 작품이다. 프랑스판 <엄마를 부탁해>정도.

 

 

 

 

 

 

 

 

 

 

 

 

 

 

중국작가 예자오옌의 <후예>가 나왔다. 모옌, 쑤퉁 등과 함께 중국현대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찾아보니 <한중 걸작 단편선>이라는 책도 요즘 새로나왔다. 참고가 될 만 하다. 노르웨이 작가 한스 올라브 랄룸의 <위성인간>도 번역됐다. <파리인간>이 먼저 나오더니 인간시리즈로 이어질것 같다.

 

 

 

 

 

 

 

 

 

 

 

 

 

 

 

'얼불노' 시리즈의 저자 조지 R. R. 마틴의 <피버드림>이 나온다. 얼불노와는 별 관련없는 책인 것같다. 시집으로는 허연의 <불온한 검은 피>가 재출간 됐고 이시영의 <호야네 밤>이 눈에 띈다.

 

 

 

 

 

 

 

 

 

 

 

 

 

 

매년 나오고 있는 <뉴 레프트 리뷰> 2014년판이 나왔다. <죽음의 식탁>은 <몬산토>의 저자 마리 모니크 로뱅이 쓴 독성음식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진짜 뭘 먹어야할지 인류 전체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분노의 숫자>은 지표로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책인데 통계는 통계일 뿐이라고 위안을 삼아봐도 열받는 책이다.

 

 

 

 

 

 

 

 

 

 

 

 

 

 

 

유신시대를 살았던 여공 신순애씨의 자기역사를 다룬 <열세살 여공의 삶>이 나왔다. 이 책을 보면 유신시대의 노동현실과 한국사회의 노동의 사회사를 알 수 있다. <일본 원전 대해부>는 도저히 수습되지 않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과 그 외 원전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준다. 더불어 <핵무기에 관한 다섯가지 신화>까지 읽어본다면 핵은 꼴도 보기 싫을 듯.

 

 

 

 

 

 

 

 

 

 

 

 

 

 

<시진핑 리커창>은 예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개정판이 나와버렸다. 뭐 나올때도 됐다. <사회학 본능>은 사회학 입문서로 적당하다. 사회학이 다루는 범위는 어느정도이고 어느 세부주제를 연구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는 이미 설계된 자본주의 시스템속의 문제를 밝히는 것이다. 1프로 우리걸 다 가져가는거야! 라는 식의 설명보다는 시스템에 숨겨진 원리를 알게 해 준다.

 

 

 

 

 

 

 

 

 

 

 

 

 

 

<날씨 충격>과 <기후불황>은 같이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하나는 과학적 성격이 강하고 나머지 하나는 경제적 성격이 더 강한 책이지만 날씨와 기후에 관해 다른 현상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기록>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년을 기념해 나오는 책인 것 같은데 유시민의 책과 함께 읽으면 또 상보효과가 날 듯.

 

 

 

 

 

 

 

 

 

 

 

 

 

 

필립 몰의 형태학 3부작으로 <모양>, <흐름>, <가지>가 나왔다. 겉보기에 굉장히 심오한 것 같은데 내용은 또 읽으면 읽는대로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다만 이쪽을 얄팍하게라도 알고있는 사람이 나같은 사람보다는 더 열정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관습과 통념을 뒤흔든 50인의 과학 멘토>는 50인의 과학자와 그들이 다룬 한 두가지의 업적정도를 나열한 책이다. 50인으로 정리되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빅뱅 직전의 우주 보이드>는 그야말로 우주의 '무'에 대한 이야기다. 빅뱅직전 무언가 생기려고 하던 그 무의 상태의 우주 말이다. <우리는 왜 짜증나는가>는 정말 적나라한 제목이지 않나? 짜증의 이유를 밝혀준다니... 이 얼마나 고마운 책인가!

 

 

 

 

 

 

 

 

 

 

 

 

 

 

에세이로는 미국 솔트레이크 시립도서관의 사서인 조쉬 해가니니가 쓴 <세계 최강 사서>와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삶을 그린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 그리고 한옥의 멋과 사는 즐거움을 그린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를 추천한다. 정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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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위시리스트를 정리하지 않은 관계로 목록이 늘어나 14번째 위시리스트를 두개로 쪼갰다. 인문쪽에서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 3>이 나왔고 <다산 정약용 평전>도 발간됐다. 정약용 평전의 경우 다소 재미없을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라며, <인류의 대항해>는 세계사에 관심이 있다면 좋아하는 챕터부터 골라읽어도 될 듯 하다.

 

 

 

 

 

 

 

 

 

 

 

 

 

고미숙의 근대 3부작이 나왔다. <연애의 시대>, <계몽의 시대>, <위생의 시대>인데, 근대의 사랑과 민족, 신체의 문제를 돌아 볼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인문서다. 좋은 인문서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읽히는 것도 중요할 터이다.

 

 

 

 

 

 

 

 

 

 

 

 

 

<물길, 세종대왕 꿈을 담다>, <들길, 이야기 따라 걷다>, <숲길, 오래된 미래를 품다> 는 '이야기로 만나는 세종대왕 100리' 시리즈다. 이 책은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궁을 짓고 두 차례에 걸쳐 총 123일 동안 초정에 머물며 한글 창제의 기틀을 잡은 것에 착안하여" 기획된 것이라고. 특이한 기획의 특이한 책으로 인식될것 같다.

 

 

 

 

 

 

 

 

 

 

 

 

 

 

창비에서 <실크로드 도록: 육로편>이 나왔다. 한국 경주에서 이탈리아까지 육로로 가는 실크로드의 다양한 사진과 지역들을 수록했다. 그 밖에 <향신료의 지구사>와 <왜 우리는 로마인의 후예인가>가 눈에 띄는데 후자의 경우 서구인들의 정신적 문화적 기원을 로마인에서 찾고자 하는 책으로 한 걸음 더 관심이 가는 책이다.

 

 

 

 

 

 

 

 

 

 

 

 

 

 

성삼제의 <고조선 사라진 역사>는 비주류 역사저술사가 쓴 역사비평서다. 우리 역사의 서술이 고조선에서부터 이미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실태를 통렬히 비판한다.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은 당대 한중 지식인들의 학술교류의 면면을 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조선 직업 실록>은 조선에 존재했던 직업들을 알아보는 책인데 알 수 없고 다소 신기해보이는 직업들도 많다.

 

 

 

 

 

 

 

 

 

 

 

 

 

중국관련서로는 <중국인 이야기 3>과 <처음 읽는 중국사>, <중국 문물 유실사>를 골랐다.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 3>의 경우 1권 2권보다 더 관심있는 인물들을 다뤄서 독자들의 호흥이 괜찮은 것 같다.

 

 

 

 

 

 

 

 

 

 

 

 

 

 

일본관련서로도 두 권 골랐는데 특히 <일본사 여행>이 지역별로 또한 이슈별로 역사적 사건이 잘 정리돼 있어 보기 좋고 읽기도 좋다. 내용도 쉽고. <꼭 알려주고 싶은 일본 이야기>는 전공자가 아닌 일반 회사원이 쓴 민낯의 일본이야기다. <검은 감자>는 아일랜드 대기근의 실상을 알려주는 책인데 처음 알게 된 내용이라 책장을 넘겨봐야겠다.

 

 

 

 

 

 

 

 

 

 

 

 

 

 

<원시전쟁>은 "근대 유럽 국가에서 북아메리카 대평원 인디언 부족사회까지 문명세계와 원시사회의 전쟁을 분석"한 책이다. 플래닛 미디어의 안보총서로 번역됐어도 좋을 책. 독일의 대중역사가 제바스티안 하프너의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이 돌베개에서 나왔다. 국내에서는 초역되는 이 저자의 책은 독일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이언 커쇼의 <히틀러>를 읽을 엄두가 안난다면 이 한권으로 간단히 끝내보자. 서강대학술총서로나온 <민주국가의 전쟁>은 현 시대의 국제정치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독일의 교육자 발터 쇨러가 지은 <과학교육의 사상과 역사>가 번역됐다. 일단은 과학교사들과 과학을 학문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독일의 교육사를 알고 싶은 사람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도움되는 내용도 보이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 애니멀>은 인간이 왜 이야기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한다. <이야기의 기원>과 합이 맞는 책. <하이누웰레 신화>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인 세람섬의 농경 기원신화로, 이 책의 공동저자인 독일 역사학자 아돌프 엘레가르트 옌젠과 헤르만 니게마이어에 의해 발견되어 외부 세계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독일 관련 신화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동남아시아 신화였다. 정말정말 문외한이고 한국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까 의심되는 책이지만 일단 빛을 본 책이기에 소개를 한다.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은 독서계의 샐러브리티(?)들이 추천한 자신만의 동화나 세계명작을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감성사회>는 여러명의 사회학자가 일상에서 느끼고 나타나는 감정을 통해 '감성사회'라는 키워드로 사회를 분석한 것. 주제가 조금 중구난방일수는 있으나 재미있는 책. <자본이라는 종교>는 프랑스의 사회주의 지도자 폴 라파르그의 책인데, 성경형식의 풍자를 통해 자본을 통렬히 비판한다고 한다.

 

 

 

 

 

 

 

 

 

 

 

 

 

 

레비나스 선집 두번째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이론>이 나왔다. 관심있는 분들만 보기길 재미없으니까. 이광주의 <아름다운 책 이야기>가 판갈이를 해서 나왔다. 한길사 요즘 판갈이 많이하는 듯. <어용사전>은 약간 정체불명의 책인데 실제로 접해봤음에도 어떤 성격의 책인지는 감을 잡기 힘들다. 다만 노동자의 관점에서 기득권의 단어해석을 비판한 사전정도로 해석하면 될런지?

 

 

 

 

 

 

 

 

 

 

 

 

 

 

<어른들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를 펴낸 바 있는 오이겐 드레버만의 책 <한 생각 돌이켜 항복하라>가 나왔다. 에세이 성격의 심리서인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담한 내용들을 추려 묶었다고 한다.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는 프랑스의 두 학자가 쓴 심리서인데 이별과 상실의 고통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지금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다. 한국의 정신과의사 이나미의 <슬픔이 멈추는 시간> 또한 비슷한 류의 책인데 여기 이런 챕터가 있다 '자식을 잃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말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먹먹하다.

 

 

 

 

 

 

 

 

 

 

 

 

 

 

<독서의 학>은 '읽기에 관한 학문'이라는 것인데, 솔직히 뭔 말 하는지 모르겠다.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은 그냥 지나치려다 실물보고 반한 책인데, 푸코연구자 프레데리크 크로가 사람의 '걷기'에 대한 것으로 사유한 철학서다. 아 '걸음' 하나로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다니 이것이 인문학인가보다. <누가 안티고네를 두려워하는가>는 내가 좋아하는 스투디움 총서로 나온 것이다. 정신분석학과 페미니즘의 교차점을 설명한다고.

 

 

 

 

 

 

 

 

 

 

 

 

 

 

<열정의 천재들 광기의 천재들>은 도스토옙스키, 니체, 마르크스, 베토벤, 고흐, 로댕, 피아프, 사마천의 삶을 조명한 것이다. 별 관련 없어보이는 인물인 것 같은데.. <인간, 사회적 동물>은 저번에 지나쳤다가 이번에 보고 다시 올린 책이다. 학문과 현실의 균형을 잘 맞추는 책이다. <권력이란 무엇인가>는 SBS에서 방영된 적 있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21세기 권력이란 무엇인가. 그 기원은 어디인가...

 

 

 

 

 

 

 

 

 

 

 

 

 

 

 

<음악의 기쁨>은 아주 작은 책 두권이다. (값은 가볍지 않다) 음악이라는 것에 관해 그 분야 전문가들이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다. 어차피 내가 모르는 전문가이기에 그 사람에 대한 공부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세계미술관기행 시리즈로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나왔다. 이것도 참 꾸준히 나온다.

 

 

 

 

 

 

 

 

 

 

 

 

 

시공아트총서로 <살바도르 달리>가 나왔다. 빈지노의 노래 때문에 괜히 흥얼거리게 된다. <청춘, 유럽건축에 도전하다>는 일본의 젊은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의 유럽건축유학기다. 고군분투, 좌충우돌하며 건축을 공부해나간 기록이다. <포스트모던을 이끈 열 개의 규범적 건축>은 20세기 후반의 건축가 10인을 조명한 책이다. 공부해보고 싶은 책 중 하나다. 

 

 

 

 

 

 

 

 

 

 

 

 

 

옛 그림에 관한 책 두 권과 현대미술에 관한 책 한 권을 골랐다. 불교의 그림을 다룬 <옛 그림, 붉에 빠지다>와 화폭에 나타난 백성들의 모습을 그린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있네>가 그것이다. 서울신문 기자 함혜리의 <아틀리에, 풍경>또한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기엔 제격이다.

 

 

 

 

 

 

 

 

 

 

 

 

 

끝으로 디자인쪽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즐겨찾기 2>와 <디자이너, 디자이너 훔쳐보기>가 마음에 든다. 킬링타임 할 책으로 <취향>정도가 어울리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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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개월동안 중국관련서가 꾸준히 나왔다. 아무래도 인접국가이기 때문에 연구가 활발한 것 같은데, 중국의 파워가 커지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사를 이해해보기 위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가장 최근 나온 책 중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지은 <처음읽는 중국사>가 눈길을 끈다. 이미 터키사, 미국사, 일본사 등을 일반인도 알기쉽게 풀어써서 학생부터 일반독자까지 두루 사랑받는 시리즈로 거듭났다. 그에 비해 중국사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는 <신중국사>는 다소 딱딱한 모양새는 있다. 하지만 꼼꼼한 내용과 서구의 시각에서 저술한 중국사라는 메리트 아닌 메리트가 있으므로 두 권 모두 소장해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겠다.

 

 

 

 

 

 

 

 

 

 

 

 

 

 

그리하여 그간 나온 최신간의 중국사 관련서들을 좀 둘러보려 하는데 일단 내가 가장 먼저 구입하고 싶은 건 <맨 얼굴의 중국사>가 합본으로 다시 태어난 <백양 중국사>다. 번역의 수정과 합본을 거쳐 깔끔하게 다시 나왔다. 각 권별로 시대가 나뉘어 있어 관심가는 시대가 있다면 그 권만 사도 무방하다.

 

 

 

 

 

 

 

 

 

 

 

 

 

 

글항아리에서 한창 나오고 있는 <이중톈 중국사>도 주목해 볼 만 하다. 총 20여권으로 완간이 되는데 완간시점은 2016년이라던가로 들은 것 같다. 신화시대부터 중국의 근현대까지를 총망라하는 대장정이 될 것이다.

 

 

 

 

 

 

 

 

 

 

 

 

 

 

한길사에서 나오는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인물중심으로 구성한 중국사인데, 총 열권 분량으로 완간된다. 완간시점은 내년께라고. 1권이 그냥 그렇다 싶더니 어느새 3권까지 나왔다. 3권은 좀 재밌어 보이네..

 

 

 

 

 

 

 

 

삼천리의 <중국근현대사>는 그간 짬짬히 봐온 중국관련서중 가장 트랜디하다. 역사에 트랜디라는 말을 써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내겐 그렇게 다가왔다. 본인은 고대보다 근현대에 관심이 많으므로 이 시리즈를 구입해두고싶다. 일본 이와나미 문고판을 번역한것이라 내용에도 신뢰가 간다.

 

 

 

 

 

 

 

 

 

 

 

 

 

 

서문당의 <중국현대사>는 정체를 아직 모를 책이다. 분량으로 봐서 예삿내용은 아닌것 같은데 예전 책을 짜깁기해서 낸 느낌이다. 8-90년대 유행하던 '편집부'라는 저자명도 그리 탐탁치는 않다.

 

 

 

 

 

 

 

 

자치통감을 한국어로 완역한 권중달 교수의 '자치통감 행간읽기' 시리즈의 새 책도 나왔다. <중국분열>이 최신간이며 그간 차곡차곡 권수를 쌓아왔다. 실물을 보지 못했지만 저자의 명성에 비추어보자면 한번 볼 만 한 시리즈인것 같다.

 

 

 

 

 

 

 

 

 

 

 

 

 

 

 

중국 역사계의 이단아라 불리는 <왕단의 중국현대사>와 이매뉴얼 쉬의 <근-현대 중국사>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걸로 기억한다. 대단히 읽고 싶은 세 권이었는데 아직도 다 못 읽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아출판사의 스테디셀러인 ~이갸기 시리즈다. <이야기 중국사>는 세 권으로 나왔는데 아무래도 단점이 많이 보이는 책이지만 아이들의 입문용으로는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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