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우선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저자는 사계절 동안 파리와 이스탄불 피렌체 뉴욕 등을 혼자 여행하며 느낀 자신의 생각을 가득 담아낸 책이었다.혼자 다니면서 찾아낸 주제들도 꽤 흥미로웠고 특히 첫장부터 고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퍽 맘에 와 닿았던게 기억에 남는다.고독은 누구에게나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없으며, 필요하기도하고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독을 필요로하며 선택한 사람들로 인해 탄생한 여러가지 교향곡이나 연극 그림, 글 등 여러 작품들이 있다는걸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었다.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과 그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한 주제였다고 생각하며 첫장부터 흥미를 끈 챕터여서 기억에 남는다.이 외에도 공중목욕탕 하맘도 기억에 남는다. 독자의 재미를 위해 우스꽝스런 글을 남긴 트웨인 이야기에서 한번 빵 터졌고, 하맘의 3가지 스타일의 목욕 형태도 눈길을 끌었다. 수증기 가득한 그곳에서의 모습은 한국과 많이 다른것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목욕탕을 처음간 사람의 시선에서의 공중목욕탕 이야기는 참 즐거웠고 신기했으며 재미있었다.노곤한 기분을 맘껏 느끼며 혼자의 여행장소로 목욕탕도 참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 챕터였다.이외에도 가을에 피렌체를 가고 싶게 만든 챕터3을보며 내가 그곳에 거닐며 풍경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독특한 표지판들 아르노 강변 등 머릿속에서 거닌 거리들을 꼭한번 실제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 챕터 3이 소중했다.혼자만 무언가를 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결심부터 실행까지 마음먹기가 가장 어려운것인데, 그것을 해낸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자신만의 여행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에서 용기와 도전의식을 얻게 해준 책이었기에 소중했다.
F와 단둘이 맥주를 마시다가 문득 정한심양이 떠오른다. '한심하게 사는것이 곧 도에 이르는 길'이라는 이름뜻을 가진 여자 (소설 보는내내 궁금했지만 이름과 작은 설명 빼고는 고 정체가 아직도 궁금한 그녀)를 그들은 기다린다.에세이인지 소설인지 분간이 힘든 이야기는 여러가지 인용글과 주인공의 생각이 뒤섞여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혁명에 대하여, 정치에 대하여, 그래서 민주주의에 대하여 등 온갖 이야기들로 그들이 생각하는 물음속에서 정의를 찾아가고 있었다.그리고 중간에 고도를 기다리며 같은 말투와 주제로 악과 공포 그리고 이념에 대한 이야기를 봉과 작가가 끊임없이 토론하며 쏟아내리는데 몽은 악마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그리고 가장 기다리던 해피붓다. 그는 작가 자신이었다. 솔직히 엄청 기대하고 읽어나갔는데 허무하게 밝혀져서 뭔가 이상했다. 전개방식도 굉장히 독특했다. 생각과 역사적 사실이 마구 뒤섞인 이야기속에서 정신차리지 않고 읽어나가면 혼이 빠져나갈것 같은 글의 흐름에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그래도 3번은 다시 읽어야했고 3번읽어도 눈에 다 들어오진 못했음을 고백한다. 가장 좋아하던 부분은 170페이지에 정치를 좋아하는 인간들에게 작가가 꼭 해주는 이야기 였다." 이 나라 사람들은 말에요, 제 인간성 안좋은걸 정치적 입장이라고 착각하는 아주 더러운 고질병이 있는것 같아요 그렇죠?"이부분이었는데, 역시 사회평론가나 정치평론가들의 예측이 계속 빗나가는건 근본적 착각에서 비롯되는거라는것에 깊은 동감을하며 분석가의 핵심 망각이라는 소재가 참 맘에 들었다.마지막에 대척점에서 낚시를 드리우는 자기 자신을 만나고 풍차괴물이 우주를 삼켜버리기 전에 불길이 되어 날라간 해피붓다 자신의 이야기는 책의 마무리로써 완벽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독특한 단편집이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우선 발상이 독특했고 소재도 특별했다.책을 펼치면 처음 나오는 외계에서 온 병아리는 외로운 현대인들의 마음을 빼앗는 마성의 병아리가 나온다. 아편같은 위험성을 지닌 병아리에 마음을 뺏겨버리면 모든것을 중단하고 오직 병아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는 외로운 현대인의 마음을 잘 표현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하며, 나라도 왠지 마음을 빼앗길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반전있는 병아리의 정체도 흥미로웠다. 모든것은 빛난다에서는 1캐럿의 다이아를 소중히 생각하는 여성이 소개된다. 모든 괴로움과 공허함은 다이아의 화려함이 채워준다고 생각하는 신여성! 다이아몬드가 존재하는 삶과 그것을 잃어버린 삶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작가님이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언뜻이해할 수 있었던 주제였던것 같다.책의 제목인 고양이 대왕은 평범한 사십대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고양이가 되면서 혼란을 겪는 아들의 이야기였다.고양이로 살아가는 아버지는 참 평온했다. 인간의 아들눈에는 고양이로써 완벽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미치광이취급받으며 동네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발정나 다른 고양이와 뒹구는 모습을 가족에게 들켜도 평온했다. 그모습이 참 신기하고 색다르게 느껴진 이야기였다.이외에도 작가님의 재치있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단편집이었다. 일상을 한번 더 뒤집어보는듯한 글들, 소재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단편맛집같은 책이라고 생각되어 과감히 추천하고 싶다.
몇 년 전만 해도 어린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연예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면 이제는 달라졌다고 한다. 요즘 청소년 대부분이 유투브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유투버가 꿈이 된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이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의 고민과 걱정들을 해결해줄 책이 있다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갓난아이를 제외하고 손으로 물건을 집을 나이쯤되면 딸랑이나 장난감대신 유투브 영상을 통해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배우고 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물론 자녀를 키우지 않는 유투브를 자주 시청하지 않는 30-40대부터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아이를 키우거나 자신도 유투브를 시청하는 애청자라면 확실히 공감할거라 생각한다.그런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데 아이들을 유투버로 키우면서 느낀 솔직 담백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해서 눈길이 갔던것 같다.작가님의 경험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유투버로 활동하면서 여러 장점들을 엿볼 수 있었다.일단 어떤 영상을 찍을지에 대한 가족 회의가 시작되면서 가족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고, 안된다고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아이의 장점을 인식하고 개성을 존중하게되며, 부모로써 좋은 리스너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장점으로 꼽고 있었다.소심하고 회사일로 바쁘고 피곤한 엄마의 눈치를 보던 아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 말 할 수 있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부모로써 여러 감정을 느끼게된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이외에도 어른이 되어버린 시선에서 아이들의 풋풋한 감성들을 접하며 소소한 감동을 받는 이야기도 참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책을 완독하고 간니닌니 다이어리를 직접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작가님이 일상이 즐겁다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루하루 자라나는 아이들을 담아내는것도 행복해 보였고, 아이들의 개성과 크리에이터로써의 능력을 돋보이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로도 참 훌륭하게 하고 계신것 같아 멋져보였던것 같다.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를 키우는 부모의 시선을 책으로 담아내서 많은 부모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도 훌륭히 해낸 책이라고 생각해서 유투버를 꿈꾸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월급쟁이에게 일확천금은 로또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소소하게 로또를 구입하는 소시민으로써 돈을 부르는 명리학적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우선 돈복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확실히 1%의 부자들을 생각해보면 운명적으로 돈과의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말을 납득할만했다. 모든사람에게는 돈복이 있고, 돈복이 있는걸 잘 활용하는 부자들은 명리학을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하지만 돈복이 있으나 활용하지 못하고 쫒아만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우선 저자의 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명리학의 단어부터 이해를 해야했다. 가끔 만세력을 단순하게 해석하는것을 보긴했었지만 자세하게 나온곳은 없어서 궁금했던점을 책에서는 일반인들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자신이 많은 기운과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는 방법이라던지, 각자의 사주에따른 재운의 원리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항상 궁금해하던 용신에 대한 설명도 담겨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을 생각하며 나의 재운을 어떻게 활용하냐에따라 나에게도 재운이 따라올것이라 생각하며 행복하게 책을 읽었던것 같다.운이 맑은 사람들과 감이 좋은사람들의 특별한 비밀들도 신기했고 내게도 도움될 이야기를 찾아 매치시켜보고 기억하려고 되뇌이던것도 기억에 남는다.운명은 정해져있다고도하고 개척할수도 있다고한다. 후자의 말을 믿는 입장으로써 도움되는 책으로 내 운을 밝게 만들어줄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읽는동안 기분 좋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