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비밀병기, IF
조원경 지음 / 김영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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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서평과 작가 출판사 그리고 베셀을 순위를 멤도는 책에 눈길이 가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요즘 베셀에서 꾸준히 순위를 올리고 있길래 호기심에 선택하게 되었다.
순위도 순위였고 우선 제목도 끌렸다.
부의 비밀병기... 솔직히 수도사가 아니라면 부를 꿈꾸는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부에 대한 비밀을 알고 싶었다. 작가는 많은 사람이 궁금해할 부자로 만들어줄 질문을 통해 답변을 하고 있었다.
책은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만약에라는 질문에서 현실이라면 가정하고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었다. 발상이 독특했고, 이 발상이 내것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읽었던것 같다.

우선 책은 4부로 이루어져있었고, 1부는 부자들의 정체성에 대한 그리고 그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2부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어려운 용어지만 레버리지의 활용이 어떻게 부를 일으키고 무너뜨리는지를 담고 있어서 흥미로웠으며, 3부에서는 각 유명 기업들의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서로 다른점이 어떻게 윈윈으로 이끄는지 아니면 파멸로 이끄는지 현실적 이야기로 우리의 생각을 확실하게 환기시켜주고 인식시켜주고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돈을 가진 사람들이 삶의 태도가 담겨 있었다. 특히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에서 기부에 대한 생각들에 많은 놀라움과 배움을 갖게한 파트였다.

투자의 신이자 악의 신이라고 불리는 소로스의 이야기와 애플의 스티븐 잡스의 조언들이 기억에 남는다. 책에 단편적으로 소개된 그들의 인생을 보면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공통점을 보자면 그들은 과감한 실행력이 보유했다는것과 남들과 다른 행동으로 부를 창출했다는것이었다. 현실에 불평 불만 갖지 않고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끝까지 노력했고 그것이 기회를 만나 세계적인 인물로 거듭났다는것이 공통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건 안다. 하지만 그들의 인생을 보며 많은것을 반성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개인적으로 깨닫게 되어 책이 내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많은 내용을 다 흡수하지 못할 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긍정적 효과를 느꼈다면 내게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완독 후 만족도가 높았던 책이었다. 그래서 나 처럼 비슷한 이유로 책을 고민한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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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여자들
설재인 지음 / 카멜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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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단편소설이 모여있는 소설이었다.
글 하나하나 주옥같았고, 작가님의 특유의 개그코드와 문체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서 웃으며, 마음으로 울며 읽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소설 몇가지를 떠올려보자면,
엔드 오브 더 로드웨이가 기억에 남는다.
일주일에 두 번 외박하는 아버지와 엄마와는 손도 잡지 않고 자신에게만 뽀뽀하는 아버지, 그리고 엄마에겐 혜순이 아줌마가 있었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화학작용으로 태어난 본인과 4명의 기묘한 관계에 어느순간 혜순이 아줌마는 아무말 없이 엄마를 떠났고, 차츰 시들어가는 모습으로 지내던 엄마는 하늘로 떠나버렸다. 그러다 주인공은 혜순이 아줌마를 만나러 피피섬으로 향하게 된다. 만나면 하고 싶은말이 많았으나 많은 말을 삼키고 왜 떠났는지 그리고 왜 떠나갔는지가 담겨 있는 소설이었다. 두 여자의 사랑이 가슴아팠고, 주인공의 심경도 이해되서 기억에 오래 남을 이야기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든 여자들이란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은 임차장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남초사회인 회사에서 차장자리에서 똑부러지는 역할을 담당하는 임차장은 완전 초짜인 주인공에게는 하늘 같은 선배님이시다. 하지만 이게 이유는 아니었다. 어느 회식자리 비싼 스시집에서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차장님의 손끝에는 검은 머리카락 몇올과 살가죽같은걸 달고 돌아온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오면 으레 줄어있어야할 파우치가 불뚝했다. 이게 호기심의 발단이었고, 그때부터 관찰일기가 시작된다. 으스스한 스토리지만 나도 주인공처럼 임차장이 무섭지 않았다. 심판자가 된듯한 그녀, 그리고 그녀의 동료가 될 주인공의 이야기 여자들이라면 통쾌할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추천해주고 싶다.

이외에도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많이 담겨 있었다. 82년생 김지영처럼 속시원한 이야기 그리고 현실이 반영되어 있어 속답답한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독특한 소재, 개그적 코드도 나 맞는 작가님을 만나게되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음 작품도 벌써 기대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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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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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성공의 길에 들어서기위한 틀이란게 존재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일률적인 공장형식의 성공가도를 달린 사람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글에 궁금증이 생겨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크호스란 1831년 소설 '젊은 공작'의 출간이 후 보편화된 말이라고한다. 전혀 예상도 못했던 말이 우승하는 바람이 큰돈을 잃는 대목을 보고 이후로 '다크호스'란 표준적 개념은 승자와 거리가 있어서 주목받지 못한 뜻밖의 승자란 뜻을 지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런 뜻밖의 인생의 우승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물론 뜻밖의 인물이 성공가도를 달리면 다들 환호하고 관심갖게되고 부러워하게 되는데 아무도 그들의 성공까지의 과정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것이 사실이다. 책에서는 이들의 삶에서 보고 배울점에 대한 정리가 되어있었다.
빈민촌에 살던 앨런은 아르바이트를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자신만의 사업감각으로 일하던 바를 인수하며 차츰차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었는데, 남들은 안주할 삶의 위치에서 어느날 갑자기 맞춤복제작이 하고 싶어져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2년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전국규모의 패션부분상을 수상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게된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컴퓨터 공학박스 프로그램에서 이질감을 느껴 학업을 그만두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사업에 면접을 보고 애플 소프트웨어 부문의 1대 부사장이된 존의 이야기나, 음악을 좋아했으나 집착적인 남편때문에 취미생활도 잘 즐기지 못했던 수잔은 음악에 참여해보고싶다는 욕구하나로 엔지니어링 분야에 뛰어들게되고 어느 순간 자신이 좋아하던 뮤지션의 음악만드는일에 동참하게된 이야기 등 솔직히 영화 같은 후기들이 즐비한 책이었다.

책에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열하면서 어떤게 중요한지를 하나씩 꼭꼭 집어주고 있었다. 자신의 미시적동기를 갖는것이 왜 중요한지와 비판게임을 통해 무의식속 자아의 솔직한 선호와 욕망을 바로 보는 점, 자신의 열정을 바로보고 설계가능한 대상에 대한 바로보기 등 자신의 운명을 다시한번 살펴보는 방법들이 자세히 제시되고 있었다.
사회는 점점 개인화되고 있으나 성공을 제시하는 기준은 바뀌지 않고 틀에 박혀있는 점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변화하는만큼 개인도 변화해야하며 사회도 그들을 수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변화해야하는것도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다크호스란 단어를 접하고 내 삶도 다크호스로 깜짝 놀랄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욕구와 미시적동기를 찾아가다보면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만들어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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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되다
사라 태스커 지음, 임지연 옮김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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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크셔지방에서 남편과 딸 그리고 여러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다 인스타그램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찍기와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목표였던 구독자수 천명을 가뿐히 넘기고, 언론에 등장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었으며, 온라인 강좌와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활동하게 되고, 팟케스트를 운영하게되면서 유명한 잡지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자신의 우상이었던 유명인과 DM을 주고 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솔직히 이런 반전 인생이 궁금해서라기보다 인스타에서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냈는지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누구든 올릴 수 있는 백지같은 공간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어떻길래 이렇게 책까지 쓸수 있었을까라는 호기심에 책을 펼치게 되었다.

우선 그녀는 사진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던 사람이었다. 전공은 아니었지만 오래전부터 관심갖던 분야로 스토리텔링까지 생각하던 노력형이었던것 같다. 우선 초보자도 할 수 있을 일상과 자신이 가진것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었다. 우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들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써의 키워드를 챕터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자신만의 스타일 찾는 방법이나, 사진찍을 주제를 정하는 일, 구성을 생각하는 일, 빛과 시선, 그리고 어려운 카메라가 아닌 핸드폰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노출을 조절하는 방법이라던지 초보자도 쉽게 찍을 수 있는 비법가은 어플 소개도 너무 좋았다.
찍고나서 편집하는 방법이라던지, 어플에서 필터를 활용하는 방법은 정말 효율적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찍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나서는 작가가 스스로 촬영했던 사진들과 함께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음식과 재료들, 여행, 날씨 계절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 방법이라던지, 특별한 날과 집안 자체로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방법이라던지, 가족과 반려동물, 자연을 이용한 방법들도 훌륭했다.

작가는 좋아요에만 연연하지 말도록 계속 강조하고 있었다.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만 자신이 주체가되어 활동을 해야지 자극적인것에만 눈돌리지 않을 수 있다는걸 경험자로써 강조하고 있었다.

현대에 나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는데 특히 SNS는 빠질 수 없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회적문제를 가져오기도하지만 수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의 중심이 되기도하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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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은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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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선택하게된 책이었다.

작가님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해 본적은 없다고 했다. 요즘 화두가 되는 주제가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했다가 이목을 끄는것도 싫고 자신의 일상과 사랑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갈수록 불편함을 느끼는 일상에서 성별로 차별이 일어나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혹은 좀 더 행복해지고자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로 페미니즘에 대해 다루는 책을 쓰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미니스트를 쉽게 예민한 여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예민함과 불편함을 토로하는 1장과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나 남편 역시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였다는걸 알게된 2장, 다시한번 예민한 여자임을 밝히는 3장으로 나누어져있었다.
수많은 에피중에 기억에 남는걸 꼽아보자면,
낮잡아 이르는 말들이라는 주제가 기억에 남는다.
벙어리장갑이 불편한 이유는 언어장애인을 낮자아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고 아주머니를 낮잡아 이르는 아줌마란 단어도 상대방이 아주머니를 존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때문에 들었을때 썩 기분이 좋지 않은 말이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엄마란 집안일을 하는 사람 = 집안일은 여자의 몫이라는 뜻이 담긴 집사람이란 단어도 듣기 불편했고, 이외수의 단풍이란 시도 이년 저년 그리고 화냥기라는 단어를 칭하는 여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단풍을 표현했다는것에 솔직히 조금은 분노했던 기억이 난다. 본인은 그런 뜻이 아니라하지만 우리는 언어를 통해 사고를 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다보면 잊어버리고, 잊어버린채로 살아가면 무의식적으로 여성혐오를 사고한다는 작가님의 말을 깊은 공감을 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못한다면 어떤 계층이 예술로 남아있을까라는 질문에 여러가지를 생각해본 챕터였다.

이외에도 책에는 남편들이 밖에서 농담처럼 말하는 유부남으로써의 구속에 대한 실없는 농담들이 불편한 이유라던지, 남자가 만든 사회에 여자들에게 존재하는 유리천장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의적은 여자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대한 챕터, 낙태에 대한 고찰, 결혼해도 남자는 어린애이기때문에 여자가 참고 견뎌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작가님의 차분한 이야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들이 많았기에 다시한번 정독하고 내 감상을 정리하고 싶어진 책이었다. 주변에 많은 친구들에게 적극 권해야겠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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