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용서하게 하는 방법을 담은 책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 - 내가 내 편이 아닌데 누가 내 편이 되어줄까?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12월

자신을 괴롭히는 자책감을 덜어주는 방법이 담긴 책!

내가 지켜본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 대부분은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탓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모든 원인의 화살을 자신을 향해 던지다 보면, 어느샌가 자신만의 굴을 파게 되고 그곳에 들어가 한없이 땅끝으로 자신 스스로를 밀어내는 모습들을 많이 보곤 했는데, 이런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사례들로 자신을 진단하고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 많아서 눈을 끌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는 나는 누구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였다. 자책감을 무거운 짐으로 비유하며 설명하고 있었는데, 쉬운 예로 자신이 속한 팀에서 동료가 잘 안풀리는 모습을 보이면 먼저 다가가 자신이 나서서 도와주게되고, 결국엔 자신에게 할당된 업무가 많아져,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업무 강도에 무너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결국은 자기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는 순서를 보여주고 있어서 공감이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나누는 기쁨을 자신의 자책감을 감추는데 사용한다는거였다. 그들을 도와줄 방법으로는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고 남에게 관심 받는것에도 적극적이다보면 자신의 행동이 좀 더 자연스럽게 되고 자신만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책만의 방법 제시가 맘에 들었고 그래서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예는 다 착한 사람이다와 착한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힌다라는 공통점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사건이 일어나도 화살은 남이 아니라 자신을 향하다보니 자책감에 시달리게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모든 사건의 책임은 자신이 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남을 보여주고 그 것들을 끊게 해주는 현실적 조언이 가득했던것이 기억난다. 타인위주의 삶을 살며 시점이 모두 남을 위해 살다보니 자신의 행복에 민감하지 않게 되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보며 안타까움이 점점 커졌었다. 생각보다 책의 사례가 많은 사람에게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너무 착해 자신을 병들게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도록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었다.

커피콩과 인생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 - 긍정적인 변화를 쉽게 만드는 방법
존 고든.데이먼 웨스트 지음, 황선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월

커피콩하면 떠오르게 될 책!

동기부여 강의에 커피콩을 더하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상상해 볼 수 있을까? 이 책은 평소의 나라면 상상치도 못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연관 검색 단어로는 당근과 달걀 그리고 한번 더 커피콩이었다!

평소 답지 않은 에이브러햄을 발견한 잭슨 선생님은 수업이 끝나고 (에이브러험= 에이브)에이브에게 기분이 저조한 이유를 묻게 된다. 미식축구선수가 꿈인 그에게 중요한 금요일 경기마다 부모님이 자주 싸워서 스트레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아이기에 걱정을 하지 않으려해도 자신이 자꾸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아이의 걱정을 공감하며 책의 중심 이야기인 커피콩 이야기를 듣게 된다.
커피콩과 당근 달걀을 물에 끓이면 어떻게 될것인가? 라는 질문을 듣게 된 데이브 정답은 알려주지 않고 선생님은 집에가서 직접 실험하게 되었다. 그의 실험 결과는 자신의 상황과 동일 했는데, 세개의 물건마다 환경에 영향을 받는 인간들을 표현하고 있었고, 인생이란 냄비 속 뜨거운 물과 같을때가 많기때문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받고 변하게 되는 사람은 세개의 냄비속 어떤 물건 처럼 될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커피콩 이야기에 감명한 에이브는 자신에게 어려운 상황이 닥칠때마다 좌절하지 않게 된다. 예전같으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을테지만 긍정적으로 바꾸게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기에 자신을 극복하고 주변의 친구들까지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게 된다. 에이브의 일생은 매번 커피콩이야기를 생각하며 삶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뜨거운 물 속에 당근, 달걀, 커피콩! 간단한 실험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마음가짐의 차이가 어떤 인생을 살게 될 지 결정하게 하는 이야기는 많은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마음가짐의 차이가 여러가지를 바꾸는 힘이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고, 작지만 단단하고 깊은 커피콩 한알의 힘을 제대로 느끼게 된 책이었다.

이제는 도시재생이 답이다!

대한민국 마지막 투자처 도시재생
양팔석.윤석환 지음 / 라온북 / 2020년 1월

부동산 시장은 항상 이슈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정부 출범에 따라 좌지우지되는데, 조정을 받더라도 누구나 알만한 지역은 오르거나 회복하고 상승곡선을 유지하는 과거이야기만 보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임이 틀림없었다. 항상 재계발과 재건축을 눈여겨 보던 찰나에 도시재생사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최신 규정에 따라 충실히 집필했다고 했다. 부동산에 관심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내게도 최신 트렌드와 뉴스를 접 할 수 있게 해준것만해도 참 유용했고, 틈새시장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준책이라 완독 후 매우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

우선 신도시에 대해 매번 궁금했는데 확실하게 과거이야기와 함께 정리해줘서 함부로 신도시에 투자하는것은 섣부르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정부의 규제와 앞으로 생길 GTX에 대한 정보들 그리고 부족한 교통망을 보완하지만 아직까지 상당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정보들이 기억에 남았고, 해외에서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야기도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지방도시의 다핵 네트워크형 도시재생이야기나, 미국 민간 연방 분권형 도시재생이야기, 영국의 어반르네상스 도시재생, 독일의 리질리언트시티 등 각국의 도시 재생에 대해 들어볼 수 있어서 여러가지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배운것 같아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눈에 띄었던것 같다. 노후 불량 건출불이 밀집한 구역을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었는데, 규모가 크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지 않아 앞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을 구매할때 필수아닌 필수인 대출에 대한 이야기나, 취득에 관련된 세금이야기, 실제적으로 내가 가진 자본으로 건물주되어보기 같은 실용적인 팁들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였다고 생각하며 미래의 건물주를 꿈꾸는데 배우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사업은 어렵고 멀기만 한줄 알았는데 책을 통해서 국가적 사업에 대한 이야기나 투자하는 방법, 금싸라기 땅을 보는 법에 대한 실질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조금 어렵긴했지만 읽다보니 어렴풋이 알것도 같다는 자신감을 올려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를 위한 삶을 사는 법에 대하여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1년 열두 달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은 것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내 자신만 생각하며 살아보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

내일은 해가 뜨고 또 다른 스케줄을 살아가겠지, 혹은 더 단순하게 쉬는 날이거나 근무 날로만 생각하며 오늘의 피곤도를 계산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읽는 것만으로도 꽤 도전적인 책이었다.

첫장 부터 작가는 내일부터로 미루다보면 늦을 수 있음을 자신의 아버지로 예를 들고 있었는데, 작가의 아버지는 농민 교육 담당자로 사람들에게 자문을 해주느라 먼길도 마다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은퇴 후 모든 국립공원을 가보는 소원이 있었는데 고대하던 은퇴 일주일 후 뇌졸증으로 쓰러지게 되어 자신의 평생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이것이 작가의 인생에 큰 가르침을 남겼는데 현재의 소중함과 미래를 막연한 소망으로 후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우선 작가는 우리 스스로를 들여다 보기를 추천했는데 4분 4영역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 그리고 삶의 의무에서 벗어난다면 온전히 내맘 대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을 하며 나의 내면을 더 자세히 탐구하고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줬던 챕터였다.

우리가 많이 겪는 변화를 필요로해서 새해마다 다짐과 계획을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흐지부지되는 일 처럼 매번 동기부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만 일상이 시작되면 빠르면 2주안에 자신의 패턴으로 돌아가고나는 베벌리를 변화로 이끈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삶이 일주일만 남았을때 어떤것을 해보겠냐는 질문에 영화 죠스를 본 이후 바다를 두려워해서 물가에 들어가지 못하는 베벌리에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성공으로 이끈 이야기를 보며 언젠가 하겠다는 막연한 약속을 중대한 감정적 사건과 긴장감을 주며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이외에도 무조건 나를 1순위에 둘것이라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데 밤늦게 캘리포니아 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평소 처럼 트럭에게 길을 양보하다 낭떨어지에 떨어질뻔한 사건을 겪고는 자기희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했다. 나보다 우선일 수 없는 타인임을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짧지만 강렬히 기억에 남았다.

많은 책이나 강의에서 타인과 공존하는 삶을 강조 당했다면 책은 무조건 본인 위주로 생각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항상 배려가 몸에 밴 사람에겐 정말 꼭 필요한 조언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행복을 찾아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걸 값지게 깨닫게 해준 책이었기에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나누고싶어 추천하고싶다.

인간을 키우는 고양이 이야기

인간을 키우는 고양이 - 유튜버 haha ha와 공생하는 고양이, 길막이의 자서전
하하하(haha ha) 원작, 길막이와 삼색이 감수 / 다독임북스 / 2020년 1월

인간과 고양이의 공생 스토리?!!

어느 날 양식장에 고양이 한 마리가 물고기 사료를 훔쳐 먹는걸 목격하게 된다.
보자마자 내쫓았고,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볼때마다 내 쫓았지만, 뻔뻔한건지, 약을 올리는건지
고양이는 양식장으로 매일 출석 도장을 찍게 된다. 그냥 양식장에 오가는거면 괜찮은데
물고기에게 발을 뻗어 괴롭히는일은 양식하는 물고기에게 치명타였기에 물고기 대신
사료를 먹으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챙겨주게 되면서 작가와 고양이의 인연이 시작된다.

냥이가 없어 냥이 서적을 즐겨보던중 눈길을 끄는 표지에 매료되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양식장에 터를 잡은 길막이와 삼색이가 주인공인 책이었다.
저자가 길막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 전에는 길막이는 수 많은 길냥이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름을 불러준 날 특별한 꽃이 되었다는 유명 시를 패러디(?)한 문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완독하고 표지에 적힌 이 문구가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시점은 길막이와 삼색이 위주의 책이었는데, 늠름하고 당당한 스트릿 라이프를 즐기던
길막이가 어떻게 인간을 집사로 만들었는지 길막이만의 매력 뿜뿜한 방법들이 담겨 있었다.
사료보다 맛있는 고단백질의 생선을 조공받는 방법이라던지, 인간을 길들이는 방법,
육아에 관련된 이야기와, 자신의라이벌인 삼색이와의 신경전, 멍(청한)멍이들과의 공존 라이프(?) 등
고양이 시점으로 일상적인 이야기와 사진이 가득 담겨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나갔던것 같다.

나도 집근처 스트릿라이프를 즐기는 개냥이 한마리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이 아이도 길막이와
같은 생각을하며 나를 길들이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뭐든 고양이와 공존하며 살아간다면 기쁜 마음으로 조공하고 돌봐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식장에 점점 몰려들어 길막이가 걱정하는것 만큼이나 스트릿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여 살아가는
저자가 한없이 부러웠다. 이번 한 권으로 끝나지 않고 길막이의 이야기가 몇권 더 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다음 권을 기다리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