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 여행 - 노잼 일상, 무기력증에 빠진 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여행
지콜론북 편집부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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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반복적인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3년차, 5년차 10년차에 퇴사욕구에 잡혀먹히고 만다고 한다. 책에는 우리네와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반차씨가 왠지 모르는 허전함에 일상의 반전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특히 반차를 내고 돌아다닐 수 있는 서울 근방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엄두도 내지 못하는곳인 유명 맛집이나 미술간, 카페,미술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숨겨진 명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가득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일상의 숨통을 트여줄 산소같은 곳! 주소와 간략한 소개가 가득했다. 우선 주제별로 담겨 있다기보다 장소에 따라 분류되어 있었다. 우리 집 근처위주로 찾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읽다보니 우리 집 근처는 다 가봐야지? 이렇게 마음먹게 되었었다. 그리고 조금 더 멀리 나가 볼 곳은 반차 말고 연차로 가능한곳도 많아서 읽는 내내 행복한 계획회로를 돌리게한 장소도 많았었다.

우선 책은 서울 근교, 경기 북부, 경기 남부로 나뉘어져 소개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오래된 LP를 취급하는곳과 서점들이 가장 눈이갔고, 우리 집 근처인 경기 남부 광주와 성남 수원 근처가 유용했다.

가볍게 기분 전환할곳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선물같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작가님의 짧은 후기에 긴여운이 묻어나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앞으로 내가 간 곳을 조금씩 정리해서 나만의 반차용 추천 여행리스트를 짜봐야겠다고 생각을 갖게해준 책이었다.
자신과 타인의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인 책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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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 -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장종희 지음 / 에듀웨이(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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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유투브, 트위터, 카카오, 인스타그램을 통해 돈을 번다?!
SNS를 통해 수익 창출하는 비법이 담긴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정보는 쏟아져 내려오고, 소비자는 어떠한 판단을 내려야할지 갈등이란 문앞에서 이도저도 하지 못할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속에 친구가 추천하듯한 광고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SNS의 파급력과 입소문으로 점점 발달하기 시작했다. 나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피드에 뜨는 광고들에 눈이가 몇번이나 구매로 연결된적이 있는데, 친근하게 다가온 광고들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들어있는 광고라는걸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메타 정보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냐는 아마존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설명하고 있었는데, 각 제품의 메타정보를 축적하고 연관 정보를 관리에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시스템,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메타정보와 엮어내어 다음에 소개하는 방법을 선택하며 아마존의 필터링 방식을 주목하고 있었다. 정보를 분류하고 구조화하는 아카이빙은 정보를 큰분류에서 세부적인것으로 좁혀나가고 정보의 핵심이 좁아져 정확한 정보화가되어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로 탈바꿈하게되고 그게 바로 매출로 연결되고 있었다. 책은 여러 회사의 마테킹 방법 뿐아니라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키워드 전략도 세부화해서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우리가 검색시 자동으로 따라오는 자동검색어라던지, 여성의류를 검색할때도 어떤 자동검색어가 따라오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스토리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었다. 각종 업무에따른 세부검색어의 예부터 검색어의 네비게이션 역할을하는 검색어 네이비게이션 전략도 유용했고, 우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네이버 검색어를 통해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설명하고 있어 누구보다 자세하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마케팅에는 스토리텔링이 많이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해주면서 어떻게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면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었고, 파워 블로그가 되는 방법, 트위터를 통한 140자의 매력과 트랜드가 되는 방법, 일상을 공유하는 창의적인 플랫폼의 선구자인 페이스북의 성공적 마케팅 방법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요즘 투잡을 찾거나 새로운 트랜드의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영업비밀을 함부로 누설하는게 아니라고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누설하는 책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고 느껴졌다.
SNS를 통해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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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350만 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
안시내 지음 / 처음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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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으로 구김없이 자라난 작가님은 스물 한살에 1년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살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르바이트를해서 돈을 모으고, 집안 사정으로 돈을 얼마 모으지 못했을 지라도 여행계획은 차근차근 밟아나갔다. 그러다 카우치 서핑과 카풀로만 여행을 다녔다는 멘토를 만나 그에게 여행에 대해 배우고 정보를 얻어 출국일과 여행자 보험, 예방주사, 중고로 산 배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책에서 여러 나라에 대해 나왔지만 앞부분에 나왔던 작가님의 인도 여행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도는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라는 말처럼 맨 몸을 던져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때문에 숙소 구하기가 제일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다인심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값싸고 좋은 마음씨에 녹아내려 피로를 풀다가 다시 힘들게 이별을 하고 다른 도시로 떠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 신기한 사람 보는 듯한 인도 사람들의 눈빛 너머로 순수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야기가 많았던것 같다. 특히 인도기차 슬리퍼칸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곳에서 먹은 짜이와 버터밀크의 독특한 맛이 궁금했고, 파파나 싸마디의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인도, 모로코, 유럽 곳곳을 돌아다닌 작가님의 여행기, 사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었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이렇게 용감하게 혼자 떠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봤다. 부러웠고 대견했고 자랑스러웠다. 사람과 장소가 그리워 몇번이나 다시 방문한곳에 대한 후기도 기억에 남았다. 앞으로도 계속될 여행기가 기대되는 작가님이었다. 350만원으로 141일간 계속된 여행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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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 또 쓴다 - 문학은 문학이다
박상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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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유명한 사람이었다. 소설 봄바람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세상에 단 한권뿐인 시집은 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유명한분! 솔직히 몰라봤는데 책을 읽으면서 팬이되어버려 작가님의 글을 다시 찾아 읽고 싶었다.

우선 글쟁이셨다. 진도 출신이고 진도의 개가 자신보다 유명한것에 살짝 자존심이 상한 느낌을 받은 듯한 글쟁이셨다. 글에서 여러가지가 묻어났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느껴졌떤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다. 자신을 헌신해서 자식들을 길러낸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글을 읽으며 나도 엄마가 생각이 났었고, 글쓰기를 운명이라고 비유했던 글에서는 타고난게 다른 글쟁이들에 대한 다른 애정, 그 들의 글을 읽었을때의 감동이 전해져 내가 생각해도 글을 쓰는건 그들의 운명이 분명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에는 정치적 색이 묻어나는 글이 많았다. 근데 이부분은 나랑 같은 쪽이라서 너무 좋았다. 유신녀혹은 박 라이방 라고 부르는 박 아무개님과 이 아무개님을 실랄하게 돌려서 이야기할때는 카타르시스도 느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글을 몇개 꼽아보자면 나의 치매 기준이란 글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치매의 기준은 같은 책을 2권사는거라고 기준을 잡으셨는데, 그러면서 살짝 밝힌 자신의 집에 책은 약 3만여권 안팎... 여기서 부러워서 져버렸다. 치매의 기준에서 완전 공감하며 읽으려는데 집에 삼만여권이 있다니... 너무 부러웠다. 그 많은 책 속에서 같은권 2권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수 있을것 같은데, 어째든 어릴때부터 기억력으로는 남부럽지 않았던 자신이 같은 책을 두권사면 치매라 칭하겠다는 투정어린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술과 담배, 이름, 걸걸한 살머니의 진상같은 욕이야기 등 살면서 느낀 여러가지 이야기를 써놓으셨다. 나와 같은 생각, 다른 생각을 비교하고 공감하면서 나도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취미란에 누구든 쓰는 독서보다 글쓰기라고 적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써서 공감을 불러오게 만드는 글쟁이의 매력을 책으로 잘 느끼게 해줬던 책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 처럼 글을 잘쓰려면 우선 잘 읽어야겠지란 생각을하며 작가님의 여러 생각을 듣고 공감하며 작가님의 매력을 듬뿍 담은 책이라 (팬이되게만든 책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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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세대 - 그러니까, 우리
이묵돌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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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는 중남미 에콰도르 영해에 위치한 군도라고 한다. 열 아홉개의 섬들이 진화론에 관한 기초조사를 한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각각 섬마다의 특성이 살아있고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았던 그 섬을 비유하여 요즘 세대를 갈라파고스 세대라고 명칭한 이 책이 궁금했다.

90년대 생은 정말 혼란스러운 시대의 한가운데서 자라나 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외환위기를 거치고 3G에서 5G까지 영화나 문서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는 시간을 초단위로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기성세대가 누려온것을 가장 많이 누리고 있다는 오해까지 가득 받는 세대라고 생각한다. 어느 세대보다 교육의 기회가 많아 학벌은 누구보다 높으나, 눈이 높아 실업률이 계속 높아져가는데 한몫하고 있고, 돈을 벌어도 모으지 않는 욜로 생활을 즐기며, 안정된 직장보다 모험을 좋아하는 세대라는 오해를 책을 통해 풀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언제든 전화 한통이면, 문자한통이면, 혹은 SNS한줄이면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명서도 가장 외로운 세대라고하면 믿어질까? 하트 한번으로 서로가 통했다고 여겨지기 힘든 세대라 더욱 발버둥 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섬이란 주제가 깊은 공감이 되었고, 네모난 학사모를 쓰고라는 글에서는 모두가 같은 이력서 한줄을 위해 정형화된 교육을 거쳐 취업이라는 골을 향해가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너무 슬프게 담아내고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꿈을 가지라고 수없이 들었지만 꿈을 담을 수 없게 자라난 세대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같게했던 주제여서 이또한 기억에 남았다. 책에서는 요즘 핫한 젠더 이슈로 다루고 있었는데, 모두가 같은 선에서 출발하지 않는것에 대해 서로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공평하지 않은 일에 공평하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 유리천장이란 단어와 여성 할당제란 단어가 서로에게 어떠한 불쾌감을 주는 단어인지에 대해서 성적 갈등을 떠나서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게 했떤 주제여서 이또한 기억에 남았다.

80년대 생이지만 90년대생과 같이 살아가고 있어서 많은 공감을 갖게한 글들이 많았다. 주제도 다양했고, 우리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작가님의 생각을 객관적이지만 주관적이게 잘 담고 있었던것 같다.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할 문제에 대해 잘 정리된 책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20-30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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