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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ㅣ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평점 :
35년전 뉴욕에서 가장 불행한 젊은이가 데일카네기였다니 서문의 고백은 조금 많이 충격적이었다.
그도 한때는 현실적 어려움, 실망과 걱정 비통함이란 심정으로 발전하면서 신체화 증상으로 두통이 심해졌고, 절망적인 찰나에 빠진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다 문득 오래전부터 꿈꿔온 교사란 직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원했던 몇몇 대학의 야간 강사 공고를 지원했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신이 원하던 대학은 가지 못했지만, 인생의 반전을 가져오게한 YMCA 야간 학교란 곳에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곳에서 만난 자신의 수강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달랐다고 했다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한 세일즈맨들이었기에 평범한 한생들과는 달리 남들과 다른것을 원했고, 그들의 배움의 욕구에 답하기위해 그들을 위한 책을 쓰게 되었는데, 그것이 인간관계론이었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걱정에 관한 주제, 걱정 극복법에 대한것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던 주제였고, 그것을 명쾌하게 풀어준 이야기라고해서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 되었던 책이었다.
걱정은 신체화 반응으로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 위장관계 질환, 갑상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걱정이 이렇게 무서운것이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는데, 절망이 상황으로 바뀌어 모든것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죽을만큼 힘든 상황이 닥치는 경우가 일생에 한두번 생긴다는 가정하에 이때도 마음먹은게 달라지면 번쩍 일어 설 수 있다는 여러 사례들도 유독 많이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감정이라고 생각하던 걱정이란게 이렇게 어마어마한 것이고,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책에서처럼 꿈과 같은 일이 내게도 적용할 수 있을거라고 강조하고 있었는데 정말 가능한 일인지가 궁금했다.
책은 내 궁금증을 답해주듯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방법중 기억에 남는건 걱정의 90퍼센트 이상을 없애는 4가지단계 방법이었다.
걱정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써보고 알아차리기
내가 무슨일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무엇을 할 지 결정하기
결정한대로 아무 생각없이 실행에 옮기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수많은 걱정으로 밤을 지새본 사람이라면 이 간단한 방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을건데. 내가 여러 토를 달기전에 책에선 주요 쟁점이라고 강조하며 그냥 생각없이 계획적으로 해내야한다는 이야기가 보충적으로 담겨 있던게 기억이난다. 일단 자신이 할 수 있다고 결정이 내려지면 실행에 옮겨야하며 결과에대한 책임이나 관심은 무시해야한다는것, 뒤 돌아보지 않는 과감한 실행력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들이 기억이 난다.
딴생각없이 집중하여 노동에 몰두하기, 종교에 빠지기, 기록을 살피고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방법, 내가 걱정하는 것들이 평균적 확률로 따지면 얼마나 사소한지에대한 객관화에 대한 설명도 걱정을 멀리하는 방법으로 유용했던것 같다.
저항하는 삶보다 흡수하며 순응하는 삶, 주어진 삶에 대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근처에 있다는 설명, 몸이 망가지고, 빚에 허덕여 일어설 수 없을것 같은 상황에도 객관적 시선이면 무슨 순간에서도 일어 설 수 있다는 용기는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미국의 유명한 기업가들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은 불가피한 일은 그져 받아들이고, 무한한 걱정의 루트와 거리가 먼 그들의 삶이었다고 했다.
걱정속에 쌓여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생각하며 스트레스받고 하루하루가 괴로운 삶인 책 속의 수많은 예처럼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걱정을 컨트롤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실행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