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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파트를 사세요 - 잠실, 수서, 개포에 아파트를 갖기까지 100번 넘는 답사로 쌓은 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아이리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평점 :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동시통역사의 꿈을 갖고 영국 런던으로 가게 되었다고 했다. 열심히 아르바이트를하며 월세를 살게 되었는데, 그당시 자신의 집은 집주인은 따로 있고, 집주인에게 월세계약해서 집을 관리하는 형이란 사람이 맡아 관리하는 형태의 주거였다고 한다. 자신은 열심히 일하지만 생활비에 허덕이느라 좀처럼 유학생활을 즐기지 못하는데, 별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관리자 형은 유학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방을 렌트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그 즉시 자신의 방 형태의 집을 렌트해 월 120의 수입을 창출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그때부터 부동산에 눈이 띄였던게 아닌가 싶어 보였다.
그러다 작가님은 한국으로 돌아와 150만원의 월급쟁이 생활로 29살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된다. 자세한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없던 때라 아내가 제안한 대출제도를 잘 알지 못해 남의 돈을 빌린다는것이라 조금 꺼림칙해 아내의 제안을 거절하게되었으나 그 뒤로 뭔가 마음에 밟히는게 생겨 열심히 독학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여러 책과 발로 뛰는 부동산 공부를 마치고 자신이 구입할 수 있는 범위내의 아파트를 찾았고 홍제동 유원하나 아파트를 어렵사리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는 방법에 황금같은 경험을 쌓게 되었다고 했다.
작가님이 최고의 수익률로 손꼽던 수서까치마을 아파트 매매가 기억에 남는다. 이때는 아파트로 투자를 시작한지 5년만이었고, 접근성에대해 눈여겨 보다 사람들의 이동성을 향상시켜줄만한 이동성을 부여해주는 강남에 처음생기는 KTX역 (지금의 SRT역)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이제 강남 수서역으로 몰릴것이 예상되자 작가님은 과감하게 수서까치마을 아파트를 매매하기로한다. 강남에 집을 마련한다는것이 작가님의 투자가 성공으로 순탄하게 가고 있다는 신호로 보였고, 작가님의 노력이 빛이 나던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일반 서민이 강남에 집을 마련하기까지 그것도 생각보다 어린나이였다는게 놀라웠다.
자가 집 마련의 목표는 누구나하지만, 정확한 시장분석과 발로 뛰어 수집한 정보력, 그리고 전세로 기존 대출금을 갚아나갔고, 전세 자금이 예상처럼 순조롭게 올라가 은행 이자보다 높아 수익 창출을 해온게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내 집 마련이 단순하게 목적이었다면, 이 책은 내 집 마련 이후의 목적 설정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목표로한 목적이 있다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작가님의 실제 성공담은 위로이자 용기를 줬고 작가님이 발로 뛴 노하우들과 어떻게 매매할 물건을 고르는지, 임차인들이 소중한 이유나 임차인에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이야기하는 방법 등이 들어 있었다.
언제까지 부동산이 흥할지는 아무도 모를일이지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정해져있고,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으로 많은 노하우를 접하고 나도 목표설정을 다시 해야겠다는 결심을 갖게되어 참 고마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