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담는 글쓰기 방법에 대하여

마음 쓰기를 합니다 - 더 괜찮은 나로 살고 싶어서
박선희 지음 / 여름오후 / 2021년 6월

마음쓰기란 나를 돌보고 가꾸려는 마음을 글로 형태화 하는것을 말한다고 했다. 일상이 혼란스럽고 지쳐 있는 나에게 좀 더 집중해서 스스로의 내면을 알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들어 긴급 처방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내가 살고 싶은 삶의 의미를 찾는 글쓰기, 현실에 지쳐가는 나에게 위로해주는 방법을 담는 글쓰기, 진짜 내면 속의 나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쓰는 글쓰기, 스스로를 수용하는 방법을 표현하는것에 대해 작가님의 이야기로 대화 나누듯 수업이 진행되는 방식의 이야기였다. 어떻게 쓰라고 작문법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작가님만의 일상들을 나열해가며 어떻게 자신은 버텨냈고 어떻게 글을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나에게도 생각할 여지와 글을 쓸 수 있도록 글감과 질문을 남겨주고 있어서 작가님의 이야기마다 나의 이야기도 만들어지게 이루어져 있었다.

기억에 남던건 의식의 흐름 글쓰기였다.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쓰기는 오감으로 느껴지는 아무것이나 문장으로 옮겨보는것이라고 했다. 지금 현재 내 주변 환경, 냄새, 소리 등을 연상되는 순서대로 써보는것,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써내려가다 보면 무질서 속에서 그림이 완성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음쓰기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작가님이 30대 중반에 소설을 쓰겠다는 마음하나로 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서 겪은 2년동안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목적없이 남을 비방하는 사람만나게된 이야기였다. 소문의 크기가 점점 사실이 되어가는 현실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을 맹목적으로 비난했던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을 지켜낸 모습이 의연했고 어른스러웠다.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나쁜일을 스스로를 믿고 멋지게 견뎌냈다고 느껴졌던 이야기였다.

일상의 많은 이야기가 일기처럼 담겨져 있었다. 마음쓰기 자체를 읽고 공감하고 더불어 나의 내면까지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책이었던것 같다. 글쓰기 혹은 일기 쓰기, 그리고 현재의 나에대해 좀 더 고민스러운 사람들에게 처방전 같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운명을 움직이는 색과 명리학

돈과 운을 부르는 색채 명리학 - 사주명리학 최고 권위자가 알려주는 색과 부의 비밀
김동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6월

인문학자이자 사주명리학의 권의자로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동양학과 색채 심리의 연구와 보급에 힘쓰시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좀 더 믿음직 스러웠던것 같다.

모든 색채에는 에너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오행과 맞춰지는 기운이 있다는 이야기가 신기했다.

작가님은 아이들이 상식적인 색상에 눈뜨기 전 붉은 태양을 파랗게 칠하고 초록나무를 주황으로 표현하는것을 보며 엉뚱하다고 생각했다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오행의 기운을 스스로 찾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처럼 인간의 심리를 해석하는데 중요한점에 대하여 서양에서 연구가 시작되고 색채 심리학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색채가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분석하고 오행과 사주 방향등에서 이해를 발전시키게 되며 색채 명리학의 발달을 설명하고 있었다.
색에 관련된 용어랄지, 우리가 미쳐 생각치 못했던 색들과 관련된 정치적 사건들, 엉뚱하지만 근거있는 청바지 탄생의 비화, 우리민족의 색이라고 불리우는 흰색이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이기까지 우리의 전통적인 이야기들, 각 색들마다의 이미지가 구체화된 이야기들도 흥미로웠으며,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의 RM의 이야기 사주와 그들의 연관된 색들에 대한 이야기로로 좀 더 흥미롭게 사주와 색채의 접근을 도왔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인테리어와 오행에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색깔과 풍수 인테리어와 접목하여 행운과 기운을 왕성해지는 색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우리 실생활에 접목하기 쉬운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사주명리학의 다양한 분야의 적용하기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 대덕 이론은 만세력을 이용하여 사주팔자를 뽑고 오행을 점수로 분석하는 방법을 다루는것으로 무존재, 고립, 발달, 태과다를 파악해서 분석하는 이론이라고 했다. 이 대덕이론은(작가이 개발한 이론으로) 적용 분야는 엄청나게 광범위해서 책에서는 조금 간단히 다룬다고 했는데, 짧게 간추렸다고 하지만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색채 명리학에 대해 내가 궁금했던 나의 오행점수에 대해서는 충분한 풀이와 예시가 다양해서 초보자도 혼자 공부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내 사주와 오행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던것 같다.

독특한 분야의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명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접근한 분야였는데, 조금 더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야가 아니었나 싶게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사주에서 오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거나, 명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너무 어려워서 접근이 꺼려졌던 초보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미대생에서 의대생이 된 이야기

나는 어떻게 미대생에서 의대생이 되었을까? -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기적의 공부법
김유연 지음 / 깊은나무 / 2021년 6월

도전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설렌다. 미대생이 의대생이 되는 이야기라니 도전이 기대되는 이야기였다.
작가님은 간절한 마음으로 미대에 들어갔으나 현실은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어느 날 푸념처럼 털어놓은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의대를 목표로하게 된다.
사실 작가님은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수학문제도 풀기 어려워하는 수포자였는데 자신이 하고자하는 목표가 세워지자마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처절하고 간절하게 자신이 필요로하는 목표를 계획하고 자신의 목적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이 책에 가득 담겨져 있었다. 뭐든 목표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동기부여에 가장 도움이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어떻게 공부에 효용성을 높힐지에 대한 작가님만의 노하우가 담겨져있어서, 재수나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시작 전에 선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렵다는 재수, 그것도 미대생이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일은 생각만해도 아찔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막지한 공부양과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 즐거움을 가지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많이 보였다. 즐기는 사람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인한 정신력 그리고 실행력 많은 점을 보고 배울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작가님을 끝까지 응원하고 싶다.

투자 전문가들의 실제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

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자산 관리 회사의 CEO로써 TV 프로그램과 강연에서 주식과 채권, 그리고 경제 분야의 강연을 했다고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경제 지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이번엔 펜을 잡았다고 했다.

집필의 이유가 독특했는데 자신에게 자신의 돈 투자 방법을 물어본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음을 상기하며 금융 전문가들의 실제 돈 투자 방법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20명의 금융 전문가들의 실제 자신의 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다룬 책이라서 읽기 전부터 흥미로웠다. 어디에서도 이런 경제서는 만나보지 못했던것 같아 책 내용이 궁금했고, 색다르게 다가왔던것 같다.

많은 전문가들의 어린 시절은 극과 극을 달렸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의 양육 방식을 보면 미래지향적이거나 행복지향적이었다는것이 기억에 남았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경제적 자립] 은 그만두고 싶을때 바로 그만두는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하고 싶을때 하고싶은 만큼 오랫동안 일하는것'이라는것이라는 새로운 해석이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저축률'이라고 이야기했다. 사람의 욕망의 기준은 언제나 선이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욕망에 선을 그어서 관리를 해야한다는 말은 생각치도 못했던 해답같은 대답이었다.  부모에게 배운 경제적 가치관 중 '자신의 행동의 가치를 계산하여 생활하는 방법' 역시 가치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기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전문가들의 '재무설계'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의 어릴 적 경험들과 그 관심이 자신의 직업과 어떻게 연관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의 자산 관리에 어떻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고, 인생의 가치 설정에 있어서 소비재에 대한 지출보다 경험과 기부, 그리고 편리성에 가치를 두는 것이 노후와 은퇴 이후의 삶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주식에 대한 투자보다 '저축 계좌' 관리에 관한것 이었는데, 복잡한 투자보다 은행 계좌의 투자를 중점적으로 한 전문가가 많았다는것이 놀라웠다. 저축의 중요성과 계좌 관리에 대한 중요도를 엿볼 수 있던 부분이었다.
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가치관과 돈이 있음으로써 행복이 어떻게 다가오는지도 전문가들마다 명확한 가치관이 있어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가장 많은 사례들을 통해 돈 관리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 가장 중요한 점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돈은 인간의 가치와 주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가장 이 책의 주제를 잘 표현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돈의 올바른 수단에 관심 갖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강아지 식재료 바이블

선생님, 우리 강아지 이 음식 먹여도 될까요? - 반려견 맞춤 식재료 바이블
박은정.유승선 지음 / 길벗 / 2021년 4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자연스레 반려견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는 먹는것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다.
일상에서 내게 건강식이 앞에 있는경우 반려견도 먹이고 싶은 생각에 급료가 가능한지 인터넷을 검색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속시원한 답변이 없어서 매번 고민스러웠는데 반갑게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두가 알다싶이 개와 사람은 몸의 구조가 다르다. 그래서 작용하는것이 다를때가 있기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건강식을 공부하는것이 도움이 된다는걸 알 수 있었다.

사람에게 권장 칼로리가 있다면 개에게 적용되는 RER, DER 공식이 있다고했다. 개에게 적용되는 기초 대사 칼로리 계산법을 통해 몸무계와 상태에 따른 계수 구하는법을 배울 수 있어서 나의 반려견에 필요한 칼로리를 구해서 적용할 수 있었다.

감자나 고구마같이 간식으로 많이 주는 음식들에 대한 칼로리와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기력이 떨어졌을때나 피부관리에 좋은 음식들, 설사나 구토에 좋은 음식, 피로회복과 항암에 도움되는 음식 등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질환에 따른 음식을 처방받는 느낌이 들어서 반려견을 위한 보양식을 찾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했다.

많이 도움이 되었던건 재료에 대한 정보도 좋았지만 반려견을 위한 특식에 대한 레시피가 자세히 다뤄지고 있어서 공부했던것들을 활용하고 적용해볼 수 있어서 가장 좋았던것 같다.

반려견을 위한 식재료의 정보가 가장 필요했던차에 만난책이라 영양학적으로나 한의학적으로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 나처럼 식재료 가이드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