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_@;;;

<항문탐사기>라 부제가 붙을 정도로 집요하게 조사한 작가도 그렇고@_@;; 그곳-_-에서 찾아낸 놀랍도록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물건들(p.160-161) 중에는 놀랍게도, 절단된 사람 손@_@;;;; 뜨아@_@;;;;;

그림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소개하면서 르네상스 시대의 플랑드르 화가 제롬 보슈(p.197)라고 하는데 잠깐, 누구?@_@;; 이랬다. 히에로니무스 보슈라고 알고 있는 그 분을 프랑스에서는 제롬 보슈라 하는 모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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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23-08-02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독자들도 대단한 것 같아요.

moonnight 2023-08-02 14:00   좋아요 1 | URL
Joule님^^ 칭찬이시겠지-_- 하고 억지로 생각해봅니다ㅎㅎ;;;
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오늘도 더워요@_@;;;

Joule 2023-08-03 16:05   좋아요 2 | URL
제가 사는 지역은 말복(올해는 8월 10일) 지나면 분명하게 시원해지더라고요.
어젯밤에 저는 가을 풀벌레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다른 사람들에게 묻지 못해서)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칭찬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건 그 문장 자체의 의미보다는 사교 또는 친목의 용도로 문장을 해석하기 때문이지요? (극T라서 잘 모르겠어요 이런 거를)

한수철 2023-08-04 00:04   좋아요 2 | URL
제가 잠깐 생각해 보니.. 달밤 님과 인연을 맺어온 게 하마 십수 년인데(Joule 님과도 마찬기지의 인연이죠^^)

이분은, 즉 달밤 님은
일단 자신을 수세적으로 놓고, 즉 즉자적 상대를 주인공으로 놓고,
긍정적인 어떤 상호적 반향을 기대하는 데 익숙한 분 같다는 생각입니다.

즉, Joule 님 개인에 대한 어떤 반응이라고 여기기보다는

일반론적으로

아, 이 사람이 사람에게 보이는 어떤 긍정적 스탠스의 일환이구나.. 여기는 편이 온당하다는 판단입니다.



아니면 말고

뿌뿌~

moonnight 2023-08-14 13:04   좋아요 0 | URL
Joule님, 한수철님^^
 

수년 전 읽었던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의 작가이고 <파리지엔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의 번역가. 이제 성함을 잊지 않고 신작이 나오기 고대하는 작가가 한 분 더 생겼다.

열아홉에 프랑스어를 전혀 못 하는 상태에서 영화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나 대학을 다니고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이십년 이상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분. 사십대에 이탈리아가 너무 좋아서 직장인으로서 토요일마다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러 다니고 볼로냐로 일주일의 어학연수를 받기도 하는 등 좌절과 희망을 반복하며 이탈리아어에 점점 능숙해지는 과정을 잘 그리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나는 나를 조금 좋아졌하게 됐다‘ 고, ‘이제 조금씩 단테의 신곡을, 페란테의 소설을, 이탈리아 원어로 읽어볼 것이다‘라고 하시는데 부럽다. 부러워ㅠㅠ (게으른-_-;) 나로서는 엄두도 못 낼 노력을 기울이는 작가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된다. 작가의 다른 책들을 읽어야겠다. 읽기라도 하는 수 밖에-_-;;;;;

글의 말미에 작가의 남편이 글을 쓰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시는데, 남편의 친구 또한 부디 글을 쓰라고 간곡히 권한다. 정작 본인은 한 번도 글을 쓰고 싶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품고 있는 어떤 에너지는 너무나 명백한 나머지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감춰지지 않는다‘(p.273) 글쓰기에 큰 재능을 갖고 계신 분인 듯 한데 언제가 될지 이 곳에서 번역이 될지 모르지만 예비 독자로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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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챕터에서 일말의 희망이랄까 위로랄까를 만난다.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우울한 이야기, 조사, 통계를 잔뜩 쏟아냈다. 그러니까 이제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차례다. 이 책이 꼭 우울한 이야기가 될 필요는 없다. 효과적인 연합과 저항전략을 창조하고 구축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강간 없는 미래를만들 수 있다. - P395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성 학대가 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들을 가장 좌절시키는 신화는, 폭력이 남성 섹슈얼리티에고유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많은 평자들이 이런 형태의 폭력이 진화적 관점에서 깊이 박혀 있거나, 어느 문화에나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쓰고 있을 때에도 어떤 친구들은 강간이 근절된 세상을 믿다니 대책 없이 유토피아적이라고 나를 비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된다는 것은 동료애와 협력, 우정, 사랑을 구하는 것이다.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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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하게 정리되고 재미있다. 그림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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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7-23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참 재밌네요.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면 영어천재가
된다니 말이지요.

아무리 한국어 말하고 쓰기를 잘해
도 한국어천재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데 말이지요.

moonnight 2023-07-23 18:12   좋아요 1 | URL
그렇지요 레삭매냐님^^ 영어 잘하기에 대한 욕망-_-이 느껴지는 제목이에요;;; 별 기대없이-_- 훑어보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ㅎㅎ;
 

오랜 시간 꾸며 뒤척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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