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생동하는 유토피아 - '저 너머'를 향한 대담한 탐험 질문의 책 4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윤태준 옮김 / 오월의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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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만이 지식층 엘리트 사회주의자들에게 던지는 메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는 계속 전진하고 발전하고 있다. 내가 이해한 수준...
사회주의 유토피아의 텔로스를 포기하지 말고 노모스를 헤쳐가자는 말이다. 문장의 냉소적인 느낌은 회의주의적이라기 보다 지식인으로서의 현실통찰에 가깝다.

깨달은 점. 문화적 상대적 박탈은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빈곤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자본은 끼어들 여지가 많아지는 것이다. 이걸 해결하겠다고 발버둥치는 건 아마 피라미만 가득한 어장의 한 구석에서 대어를 낚겠다고 큰소리 치는 것과 다름없다. 어장을 갈아엎던지 바다로 떠나든지 포기하는 길... 사회주의 세계에서도 예술가들은 어떠한 희망을 보지 못했다.

어떤 의미에서 ‘자본‘은 그 자체로 우울한 단어이다. 이것은 아마도 자본주의 체제가 언젠가는 그 자신의 불합리성이라는 무거운 짐에 눌려 무너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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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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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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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인문학 - 가장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리베카 솔닛 지음, 김정아 옮김 / 반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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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역사 다시 나오는 건가요? 표지가 똑같아요. 절판되어서 어렵게 구했던 책인데. 아끼는 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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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 2017-08-11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반비 편집부입니다. 네, 2003년 출간되었던 <걷기의 역사>의 개정판입니다. 원서의 수정사항을 반영했고, 또 번역을 완전히 다시 한 판본입니다. 그 과정에서 원서에서 인용된 수많은 인용문들의 원문을 모두 살펴본 후 더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었고, 또 원서의 뉘앙스를 조금 더 살릴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절판되었던 그 판본을 깊이 애정했던 독자로서, 개정판을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을 엄청난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나쁜 번역은 아니었지만, 이번 번역은 훨씬 더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Dora 2017-08-11 23:06   좋아요 1 | URL
비교해서 읽고 싶네요. 답변 감사해요! 근데 불금인데 이 시간까지 근무하시능 거.... ㅠㅠ

반비 2017-08-11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엉,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는 책 다 만들고 나서 좀 쉬겠습니다.^^

:Dora 2017-08-11 23:29   좋아요 0 | URL
옙 좋은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왜 출근만 하면 예민해질까 - 일은 혼자 다 하고 인정은 못 받는 직장인을 위한 존재 증명 프로젝트
머리 매킨타이어 지음, 이현주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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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 봐도 100퍼 공감된다. 성공학이라니 예민해지지 않아야 성공한 건가?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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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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