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목 선생님을 알게해준 책. 번역도 창조임을 알게됨. 전문가란 다른 이들이 자기 분야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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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인간의 대화 - 안톤 체호프 선집 1
안톤 체호프 지음, 홍순미 옮김 / 범우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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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준의 지능 이외에도 자기 인생 나름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가장 높은 원고료를 받는 사람은 산전수전 다 겪은 자들이다. 가장 낮은 원고료는 순수하고 퇴폐적이지 않은 자들이 받는다.전자는 다음과 같다.3번 결혼한 자,자살미수 유경험자 ,도박으로 재산을 날리고 패가망신한 자,결투에 나서는 자,빚을 지고 내뺀 자,기타 등등 후자는 다음과 같다.빚이 없는 자, 새신랑 ,술 안 마시는 자,여
학교 학생,기타 등등

`신참작가들음 위한 지침서` 중에서


난 고소득 작가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구나...도스토예프스키 마니아된 날 기념 체홉 마니아에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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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상룡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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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것은 강한 힘으로 얻어지는 것, 강한 힘 없이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고독하지만 내적인 안정이 깃든 인식이다! 이것이 바로 전세계 인간이 그토록 얻으려고 힘쓰는 가장 완전한 의미의 자유의 정의인 것이다! 자유! 나는 드디어 이 위대한 말을 쓰고야 말았다...161p

이상한 성격이지만 나는 장소나 물건을 사람과 똑같이 미워할 수 있다. 그런 곳 대신에 나는 뻬쩨르부르그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몇군데 알고 있다. 그곳들은 내가 언젠가 어떤 이유로 해서 행복감을 느꼈던 장소들이다. 그런데 나는 그 장소들을 아껴두고 일부러 가급적 거기에는 안 가기로 마음먹고 있다.그 이유는 언젠가 나중에 내가 완전히 고독하고 불행하게 되었을때, 그리로 가서 실컷 슬픔과 추억에 잠기기 위해서이다.249p

♥♥도선생님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나를 홀리는 문장들♥♥
상권의 반을 채 읽기도 전에 빠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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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상룡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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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생의 일기장을 들춰보는 기분. 이상하게 연민의 감정이 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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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기록 우리 시대의 질문 1
노명우 외 지음, 인문학협동조합 / 현실문화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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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는 죽은 자도 아니며 진정한 의미에서 살아 있는 자도 아니다. 남은 자는 ^그들 사이에^ 남은 자들이다. 남은 자가 말하는 자 혹은 글쓰는 자가 된다는 것은, 사라진 ^누구^의 목소리 안에서이다. 이것이 `세월호 안에서 쓴다`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이광호「남은 자의 침묵」 20p

 

 



살아 있어도 살아 있음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우린 이전과는 영영 다른 삶을 살아야할 지도 모르겠다. 내 삶은 내 것이 아니고ㅡ 내가 원했던 삶도 아니며 ㅡ내가 원하는 삶의 미래도 불투명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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