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강간문화, 메갈리아, 맨박스 등 팩트와 현상, 신조어 생성에 대한 근거를 철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요목조목 설명해주심. 아~~ 너무 시원하고 나도 이런식으로 논리적 맞대응하고 싶다.


님성은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즉 ‘착한 페미니즘‘이 아닌 페미니즘은 남성혐오와 성대결을 조장하는 ‘나쁜 페미니즘‘으로 분류합니다. 이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남성의 ‘기분‘입니다. 여성은 피해자로서 항의하거나 호소할 때도 남성의 기분을 거슬러선 안됩니다. ˝감정적으로 얘기하지말고 이성적으로 얘기해라.˝˝흥분하지 말고 부드럽게 말해라˝ 라고 지시하는 남성은 아무런 스스럼없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심지어 자신의 감정을 거리낌없이 판단과 행동의 근거로 정당화합니다. 74p


남성에게 여성은 혐오의 대상이자 욕망의 대상. (여성의 성기 또한 예로부터 혐오의 대상이자 숭배의 대상) 여성의 몸을 통해서만 부계혈통 계승가능, 여성노동의 집약적 착취를 통해서만 가부장제 의례 유지가능. 그러나 여성은 남성 없이도 살 수 있다. 극단적으로 여성들의 단체파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듬.


반면 여성들은 여성들만의 독립된 공동체를 꿈꿀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성의 번식 탈락과 여성의 비혼 선언, 출산과 파업, 연애 거부의 길항 구조를 더 깊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여성에게 있어 남성과의 성적계약은 한 남성을 소유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5p



새로운 유토피아의 제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