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시인의 시가 너무나 좋은... ♥
흙으로 빚어져 흙으로 돌아가리
#생의빛살 에 담겨 있는 #언젠가는 읽다가 울어버렸다.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는 기억 때문에
슬퍼질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
.....
....
...언젠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