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과 야성녀 - 안셀름 그륀, 여자를 말하다
안셀름 그륀.린다 야로슈 지음, 한충식 옮김 / 분도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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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려는 순간, 낮이 밤으로 바뀌는 찰라, 빛이 어둠으로 숨으려는 기운을 내뿜는, 반은 낯설고 반은 어설프게 친한 공간을 걷고 있었다.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반대란 상상하기 싫은 두려움이었다. 본능적으로 멈추었을 때 곧바로 새로운 길을 택했다. 이어 두려움이 아름다움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고 지는 해의 붉은 기운은 환희 그 자체였다. 거기서 바로 모든 걸 빼앗겨도 기쁠만큼 큰 것이었다. 직관과 내 안의 나 곧 자유와 사랑은 믿을만 한 것임이 확인된 것이다.
ㅡ 201703 어느날의 기록.

 

 

자기를 위한 사랑과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잃어야할 때가 있다. 그러면 자신의 느낌과 삶에 대한 소망에 집중하게 된다. 이 집중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자신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임을 알게 된다. 2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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