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고독한 자가 관찰하고 맞딱뜨리는 것은 사교적인 자에 비해 한층 모호하고 강렬할 뿐 아니라 그 생각은 한층 무겁고 괴팍하며 항상 슬픈 빛을 띤다. (...) 고독은 독창적인 것, 대담하면서 생경하고 아름다운 것 그리고 시를 낳는다. 그와 동시에 완전히 뒤집힌 것, 비정상적이고 터무니없는 것, 허락되지 않는 것을 낳기도 한다. 243~244p베네치아의 죽음 중에서★보석같은 독일문학 번역가 박종대님을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