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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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파리」에 비해 정치적인 주장을 강하게 넣은 책. 좋다... 자신의 목소리에 확신을 갖고 사는 건 용기있는 일이다. 프랑스 교육에 대해 쓴 딸 이야기를 읽을 땐 많이 부러웠다. 이상하게 거부감이 드는 건 만일 저자가 한국에 살면서 썼다면... 시궁창 아닌 당신은 꽃밭에서 우릴 내려다 보네요. 프랑스인과 결혼하여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그녀에 대한 질투심일까.

동네 서점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흔히 서점 직원과 상담을 한다.마치 오늘 준비하는 저녁 식사 식탁에 곁들일 적당한 포도주를 찾는 사람처럼 "내가 이런 책을 찾는다"고 말하면서 서점 직원들은 손님과 이런 저런 대화룰 주고받은 끝에 적당한 책을 몇 권 추천해준다.1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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