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미래 - 재앙을 희망으로 바꾸는 녹색혁명
프란츠 알트 지음, 모명숙 옮김 / 민음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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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프란츠 알트는 에너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사람으로 21세기 글로벌한 상식을 원한다면 그의 책을 읽으라고 경제학박사 우석훈님이 추천의 글에 써놨다.


˝경제학을 앞서는 것이 생태학이다.˝가 이 책의 핵심이다. 태양에너지ㅡ 바다ㅡ바람ㅡ 바이오 매스 등 대체 에너지만이 살 길이라며 경제성장에 대한 망상이 곧 `역사에서 가장 큰 자살프로그램`이라고까지 말한다. 미래에는 물을 소유하는 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농민은 천명이라하여 생태유기 농업을 강조한다. 값싼 식품을 사먹고 값비싼 댓가(암에 걸리거나 건강을 잃는...)를 치르는 것보다 약간 가격이 높아도 유기농 식품을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옳고 또 좋지 않을까?


당신은 큰 차를 타고, 실내환기도 잘 안되는 고층 주상복합에 살 꿈을 꾸는, 마블링이 환상인 고기만을 선호하는 류의 사람인가? 아니면 단순하지만 소박하고 친환경적인 생활로 `자연`에 보다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인가?


확실한 것은 나는 보다 지혜롭고, 안전하고 살아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마음과 뜻이 맞는 이들과 소통하며, 웃으며 건강하게 살고싶단 거다. 자연과의 평화를 꿈꾸며...

주로 남자들이 자동차에 중독되어 있다. 21세기 초 독일남자가 매년 자동차 정체 때문에 보내는 시간(평균 67시간)은 섹스에 보내는 시간(평균 40시간)보다 많다. 이것이 현대적이란 말인가?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삶의 질이란 말인가? 나는 자동차를 탄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96p

프리드리히 니체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인간이여 본질적이 되어라." 이 요구를 새로운 농업 정책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농민이여, 본질적이 되어라. 다시 시골의 주인이 되고 생명의 주인이자 생명에너지의 주인이 되어라. 188p

(생태적인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길) 이것에 적합한 발전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더 느리다.
더 적다.
더 좋다.
더 아름답다.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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