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교육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3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지영화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고였다! 플로베르가 현대문학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유를 어렴풋하게 느끼다. <마담 보바리>보다 복잡한 역사적 배경에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후반부에서 역시나 몰입할 수 있었다. 사실주의를 넘어서게 되는 원인인 그의 표현력 징한 디테일한 문체는 등장인물들에게서 거리를 두게하기도, 또 더 객관적으로 접근하게도 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도스토예프스키), 처녀지(투르게네프)를 다 읽고나서 세 주인공ㅡ프레데릭 알렉세이 네지다노프ㅡ에 대해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