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그녀들˝은 모두 결핍된 듯 보이며 강해지고 싶어한다. 내면의 출렁임에 가속도가 붙어 엑셀을 막 밟으려는 찰나ㅡ 느닷없이 손에서 핸들을 놔 버린 느낌의 결말들. 현실적 소재에 내성적이나 세세한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