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사이즈가 좀 큰데요. 엄청나게 재미있네요...2015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임. 철학교수님이 예술과 감정의 관계를 풀어놓은 논문인데 재미있게 읽히는 몇 안되는 논문 중 하나일 듯 합니다. 문학 음악 등 예술 장르별로 인간의 감정작용에 대해 팍팍 공감.

저자의 결론이 `예술은 치유적 기능이 있다`는 보편화된 논리의 변으로 쓰이거나 그 반대의 편에도 놓일 수 있겠습니다. 아직 읽는 중이라..


아래 밑줄긋기는 ˝대화를 하지만 소통은 안되는, 불통인 인간은 책을 읽지 않는다.따라서 책을 읽지 않는자와는 친구하지 않는다.˝ 라는 저의 신념을 증거해주는 부분.


그는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나자신이며 나와 관련되었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유발하는 종류의 생명체이다. 실제로 소설을 읽는 것의 사회적 가치의 일부는 그것이 공감할 수 있는 이들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데서 온다.1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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