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프레데리크 그로 지음, 이재형 옮김 / 책세상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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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되었습니다! #사회문제_마니아_된날



마치 죄수처럼 벽 안에 갇힌 채 의자에서 엉덩이를 뗄 줄 모르는 저자들이 쓴 책은 무거운 느낌을 풍기고 소화하기도 어렵다..반대로 걸으면서 구상하는 사람은 얽매인 데가 없어 자유롭다. 사유가 경쾌하면 경쾌할수록 사유는 더높이 올라가고 심오해진다.34~ 35p


떠나서 걷기 위해서는 분노가 필요하다. 분노는 외부에서 오지 않는다. 75p


책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살고싶은 욕구, 다른식으로 살고싶은 욕구를 제공한다., 책은 다른 삶을 희망하게 하는 것이다. 143p


그냥 걸을 뿐이다. 그러면 주변의 모든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을 때, 모든 것이 덤으로 현존에 대한 무상의 축복으로 주어진다. 우리는 노고와 성공, 계획, 희망의 세계에서는 이미 죽었다.120p


제가 사랑하는 <걷기의 역사>리베카 솔닛의 책을 다시 뒤져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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