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 후기 시집 문예 세계 시 선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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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며 명민하고 고독한 영혼의 향기....

 

 

 

 

우리는 떠돌아다니고 있다.

   - 릴케

 

 

 

우리는 떠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시간의 걸음은

늘 머물러 있는 것 속에서

미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모든 총망한 것은

금세 지나갈 것이다.

머물러 있는 것이 비로소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소년들이여

부질없는 속도나 허망한 비행에

마음을 쏟지 마라.

 

어둠도 밝음도

꽃도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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