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카슨의 책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동네 도서관들에 모두 몽땅 전부 대여 중이라 토요일 정말 나가기 싫었지만

대형서점에 갔다

사람들은 북적대고 그래도 다른 기운을 받기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갈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여전히 기빨리는 곳

외의로 내가 갔던 지점은 한산한 편이었고

그녀의 매대가 클 꺼라 예상과 달리 재고 책이 없어서 였는지 한 구석진 작은 홍보사진과

책 몇권이 있을 뿐이었다


<짧은 이야기>는 짧고 마치 시 같지만 뭔가 통찰력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약간 삐딱하고 비꼬는 듯한... 마치 코헬렛을 읽는 기분 (나는 성경공부 "코헬렛"을 하는 중)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그것은 인생의 과업이다.

- 11쪽~12쪽. 서문 중에서


그렇다. 요즘 나는 즐겁거나 설레거나 흥분되는 일이 거의 없다. 나이탓인지 기분탓인지 누구탓인지 모르겠고 알고 싶지 않다. 새론 뭔가를 해야하나 싶지만 딱히 그러지 않고 그냥 이대로 조용히 산다





아름다움은 나를 절망하게 한다. 왜 그런지는 더이상 알고 싶지도 않다 나는 그저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97쪽


언젠가 아름다움이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는 문장을 외움 하지만 시큰둥하게 그 것을 놔버리든 알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유행을 좇아다니지 않듯이





카슨은 때로 꿈에서 만난 문장을 기록한다고 한다. 잠에서 완전히 본 그 문장은 보통 헛소리지만, 

-131쪽, 옮긴이의 말 중에서


꿈에서 장면을 만나지 문장을 만난다곤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미지를 문장으로 

바꾸는 것인가 문장을 기록해봐야겠다 헛소리가 때로는 세상을 놀래킨다 노벨문학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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