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

18년 가까이 같이 살던 개가 죽었을 때, 무지하게 슬폈다. 한편 홀가분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니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엄청난 슬픔과큰 숙제를 끝냈다는 홀가분함. 이젠 내 숙제만 남았으니가볍게, 가볍게 살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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