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 사람도 신을 부인하는 사람도 신의 부재를 체험한다. 그 체험이 두 집단을 연결한다. 그런데 신앙인은 그 체험을 다른 방식으로 다룬다. 신을 향한 자신의 갈망을 신뢰한다. 그리고 갈망 속에서 신이 당신을 기억하기 위해 자신의 가슴에 새겨 놓은 흔적을 마음으로 느낀다. - P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