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줄이고 인문과 예술을 채우는 삶. 물건은 줄이고 대신 책을 산다든지,(이건 자신있다) 육식대신 채식, 환경을 위해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 실질적으로 월든의 삶을 현재에서 이루어내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 월든을 일상으로 초대하는방 법. 우리에겐 실제 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하여 소박하고 진실된 관계, 자연과 가까이한 시간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나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 융의 개성화처럼 중년부터였을까.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사는 인간(350p) 이 최종 목표일 것같다. 자본주의와 거짓된 자아로부터 오는 욕망로 부터 맞설 용기와 열정이 있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소박하게 동네 걷기부터 실천해보면 어떨까? 소로가 정여울 작가의 멘토가 되었다면 이 책은 우리에게 멘토가 되어줄 것임에 틀림없다. 힐링을 넘어 용기를 주는 책이다. 생계도 자유도 무엇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나 자신을 사랑하자." 나만의 월든을 찾아가고 싶다는 희망이 꿈틀거린다. 감사합니다.
책속의 책 정리. 읽어보고 싶다.
독일 이데올로기, 명랑한 은둔자, 야생의 위로, 타샤의 정원, 타샤의 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