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쓰고 싶다


ㅡ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에서 밑줄그었습니다




코로나 재난 시기에 ‘돌봄 노동‘이 필수 노동으로 조명되면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받고 있지만, 충분히 급진적으로 사유되지는 못하고 있다. 요양시설을 노인들이 격리되고 고립된 상태에서 단지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니라, 존엄한 삶을 치열하게 사는 곳으로 만드는 것은 돌봄 종사자들의 마음 씀, 알아차림, 돌보는 손길덕분이다. 이들은 노인들과 가족 친지들, 그리고 노인들과 의료진 사이를 연결하며 최소한으로 축소된 노인들의 몸 움직임과 기능, 그리그 말을 소통 가능하고 의미 있는 삶의 활동으로 만든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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